♡성탄의 기쁨♡
성경: 누가복음 2장 10~11절
찬송: 112, 122, 126
설교: 이 경준 목사님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누가복음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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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기쁜 날입니다. 이날을 일컬어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복된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성탄절을 연말로 이어지는 축제의 시작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송년회와 더불어 새해맞이 행사가 연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럴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놀이로만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성탄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오신 구세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로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성탄절을 영어로는 크리스마스(Christmas)라고 합니다. 그 뜻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드리는 예배(Christ-mass)라는 말의 뜻입니다. 또 성탄절을 엑스-마스(Χ-mas)라고도 하는데 엑스(Χ)는 희랍어로는(χ=키)인데 그리스도를 뜻하는 크리스토스(χριστός)의 첫 글자입니다.
역사적으로 예수그리스도가 탄생한 날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성경에도 예수그리스도가 탄생한 때를 정확히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성경에서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이 헤롯이 유대 왕으로 있을 때였다고 합니다. 역사학자들은 헤롯왕이 죽은 때를 서력기원 4년 전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학설에 근거하면 예수그리스도의 탄생 때는 기원전 4년 이전이 되는 것입니다.
기원은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추정되는 해를 기점으로 생성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한 해와 달은 정확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초대교회에서는 성탄절을 지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신약성경 어디에도 성탄절을 지켰다는 이야기도 없습니다. 성탄절의 유래는 중세 때 로마 가톨릭교회에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태양 숭배일인 12월 25일이 유입되면서 그날을 성탄절로 지정하여 지켰다고 합니다.
AC 303년 밀라노의 감독 암브로시우스는 정확하지 않은 성탄절을 지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종교개혁과 청교도 시대에도 성탄절 축제는 이교도적이고 비성경적이기 때문에 지키지 말라고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그 후 계몽주의운동에 영향을 받던 시대에 ‘찰스 딕킨스’ 라는 사람이 쓴 ‘크리스마스 캐럴(Christmas Carol)’이라는 책이 출판되면서 성탄절과 연말의 축제 분위기가 되살아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금지되었었던 성탄절 트리 장식이 다시 시작되었는데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성탄 트리 장식을 즐거워하였기 때문에 장려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성탄절 트리 장식이 성탄절의 상징이 되고 말았습니다.
12월 25일이 역사적이거나 성경적으로 진정한 성탄절이 아니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이 되어서인지 성탄절에 예수그리스도와는 상관이 없는 것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나 ‘루돌프 사슴’과 화려한 트리 장식과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개념들이 그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미 지켜지고 있는 12월 25일 성탄절을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고 폐지해 버린다면 큰 혼란이 올 것입니다.
마태복음 1장 23절을 보면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와 함께하시게 된 하나님의 은총이 감사하고 기쁜 것입니다.
성탄절을 축제의 시작으로만 생각하고 즐기기만 하였던 우리는 그야말로 신앙생활에서 큰 오류를 범한 것입니다. 우리가 기뻐해야 할 것은 세속적인 특정한 날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오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 구약 시대에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직접 예배를 드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만 절기에 따라 제사장을 통하여 정해진 예물을 드릴 때 드려지는 예배가 고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과 교통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가 우리 죄를 사하는 제물이 되어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성탄의 중요한 의미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이 천여 년 전에 잠시 오셨다가 떠나가신 그분을 추억하는 것에 묶여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 육신으로 탄생하신 그날을 막연히 추정하여 축제로 즐기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인식하고 있었거나 또 그렇지 못하였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인도하십니다,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2023년 성탄절을 맞고 있는 것입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은 새해가 되는 다음 주간에도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일분일초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임마누엘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더는 세상 사람들이 즐기는 의미없는 축제에 빠지지 말고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그리스도, 임마누엘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연말연시가 되기를 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 말씀에서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누가복음2:10~12)고 하십니다.
이 어두운 세상에 동정녀의 몸을 통하여 빛으로 오시어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시고 우리의 구원이 되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기쁨으로 경배하며 찬양합니다!
이제까지 우리의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지 못하여 어두움 가운데 세상에서 방황하였다면 이제는 우리 구주 되시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모셔드리오니 날마다 우리와 함께 하시어 임마누엘의 축복으로 함께 하소서!
그리하여 무슨 일을 만나든지 주의 말씀 순종하며 주님께 아뢰고 기도하여 감사와 기쁨으로 승리하며 우리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형통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