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 부모님과 장모님께 각각 맛나고 질 좋~은 고베소 소고기를 대접해 드렸네요..
예전에,,, 우리가 어렸을적에는, 집에서 소고기를 먹을 때면, 지금의 '피자팬'이라고 하는 전기팬에 얇~게 저민 등심을 구워먹곤 했습니다. 일명 '로~스'라고 말이지요..ㅎㅎ...
가끔씩,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형님과 누님 이렇게 모든 식구가 달구워진 전기팬에 둘러앉아 소고기를 궈~ 먹으며 아주아주 행복해했던 지난 시절의 그 추억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본가에서 지난날의 그 행복한 추억을 되살려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베소 쥔장님께 여차저차 저의 계획을 말씀드리고, 그에 알맞은 좋~은 고기를 추천받았습니다.
'등심!!!!!' , 두께 3mm 정도로 잘 슬라이스된 아주, 아~주 멋진 등심을 아주 아~주 정성스럽게 장만해서 보내주셨더군요...
요즘은, 대부분 이렇게 슬라이스해서 먹지는 않는다는데, 번거로운 부탁에도 불구하고 아주 아~주 친절히 상담해주시고, 선뜻 제 의도에 맞게 장만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장만된 고기를 가지고 본가에 가서 부모님과 저의 가족이 정말 정~말 지난날의 추억을 되살리며 정말 부드러워, 그냥 입에서 녹아버리는 고베소의 고기를 아주 아~주 맛나게,, 그리고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먹느라 정신이 없어, 그 좋았던 고기 사진 한장 찍어놓지를 못했네요... 아주 때깔좋았던 그 '로~스'용 등심을 보여드리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ㅎㅎ...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
고베소 쥔장님께 로스용 등심을 부탁드리며, 스키야키용(두께가 약 2mm정도 되겠지요? ㅎㅎ..)으로도 따로 부탁을 드렸던 등심으로,, 이번에는,,,,
장모님을 모시고 집에서 스키야키를 대접해 드렸습니다.
불철주야.ㅎㅎ... 우리집 애를 돌봐주시느라 늘상 고생많으신 장모님께 이 사위가 없는 솜씨지만 요리솜씨를 뽐내봤습니다.
아...!!!,,, 뭐라고 할까요.. 참말로,,, 이번 고기는 ' 왔다!!!! '였습니다.
장모님도, 저희 집사람도,, 물론, 저도...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고기에 감탄을 했네요...
여튼, 고베소 쥔장님께,,, 좋은, 아~주 좋은 고기를 추천해 주시고 잘 장만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슬프지만,, 이번에 구입한 등심으로 요리한 스키야키 사진입니다...
뭐,, 많이 어색하고 부족하지만,, 저에게는 최선의 요리였습니다..ㅎㅎㅎㅎ..... 그냥 웃으며 한번 봐 주세요..!!!
첫댓글 와..진짜 먹음직 스럽네요
보기만 해도 침이 흐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