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한효주가 사랑의 키스를 나눈 출렁다리와 김정훈의 눈물이 얼룩진 묵호등대 동해여행
동해바다의 중심에 자리잡은 동해시의 등대역활을 하는 묵호항 언덕뒤에 우뚝 솟은 묵호등대는 저멀리는 김정훈이 눈물로 얼룩진 고전영화 “미워도 다시한번” 의 촬영지로 유명했고 최근에는 드라마 찬란한유산에서 이승기와 한효주의 사랑을 확인하던 출렁다리가 명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푸른물결이 금방이라도 선허리를 타고 오를듯 출렁거리는 동해바다를 뒤로 하고 묵호등대를 올라가는 길은 마을 담벽에 벽화가 그려진 논골담길과 이승기와 한효주가 출연했던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둘이 사랑을 나누었던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두가지 코스가 있다.
한효주 (고은성 역), 이승기 (선우환 역), 문채원 (유승미 역), 배수빈 (박준세 역), 김미숙 (백성희 역) 가 출연했던 sbs특별기획드라마 “찬란한유산” 촬영지 였던 묵호등대 사랑의 출렁다리에는 이승기와 한효주가 따라서 이곳에서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연인들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사랑의 열병을 선사한다.
출렁다리를 건너 목책이 둘러처진 산길을 이리구불 저리구불 올라가다보면 묵호항이 내려다 보이는 해발고도 67m 언덕에 1963년 6월8일 세워져 처음으로 불빛을 밝히기 시작한 새하얀 묵호등대가 우뚝서 있는 모습이 시선을 압도한다.
묵호등대는 2007년12월 일반에게 개방되어 동해바다, 백두대간의 두타산, 청옥산과 동해시를 조망할 수 있는 등대전망대와 해양문화전시물, 파고라 등 편의시설을 갖춘 해양문학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묵호등대광장에는 그 옛날 등대의 불을 밝히던 장작불 모형이 세워져 있고 그뒤로 육당최남선이 1908년 11월 “소년” 창간호에 발표한 신체시인 “해에게서 소년에게” 라는 시가 적혀있는 벽화를 비롯한 등대 관련 시들이 눈길을 끈다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장작모형물 뒤편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난간 끝자락에는 2003년 5월 22일 심은 기념식수와 함께 영화의 고향이라는 제목아래 1968년 문희, 신영균, 전계현, 김정훈 이 출연한 정소영감독의 영화[미워도 다시한번]의 주요촬영지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그란 기념비가 옛날의 향수를 떠오르게 한다.
묵호등대는 묵호항 주변 해안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동해 연안 항해선과 묵호항을 찾는 선박들의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기술로 개발한 프리즘렌즈 회전식 대형등영기를 2003년 10월 설치하여 26해리, 약48Km에서도 등대 식별이 가능하다.
세계2차대전의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하면서 일제가 마지막 발악을 하던 1941년 태백산지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수출하기 위한 항만기지로 첫발을 내디딘 묵호항은 국제무역항으로서 석탄과 시멘트가 출항되고, 입항화물은 유류가 68% 이상을 차지하며, 선박의 대피항, 어업기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강원도 동해여행지
묵호등대 - 사랑의 출렁다리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산2-215번지
첫댓글 저 출렁다리위에서 저도 이승기처럼......
저는 미워도 다시한번을 아는데
마패님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