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주제는 맨 뒤 두 글자 성(聖)과 현(賢)이다. 유교의 궁극적인 이상은 몸소 수양하고 덕을 쌓아서 성현의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공부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바른 생각과 자세를 갖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교사상을 종교적인 의미로 보면 안된다. 유교(儒敎)의 교(敎)와 기독교(基督敎) 불교(佛敎)의 교(敎)는 다르다. 기독과 부타의 가르침(敎)은 종교적인 의미로 이세상의 삶을 부정적으로 보고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것이 주(主)라면 유교는 어디까지나 현실적이며 현세의 삶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유교의 절차 중 제사를 지내고 조상을 모시는 것에 대해 기독교가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우상숭배라고 보는 것은 유교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편견이며 무지의 소치이다. 초기 천주교가 유교사회인 조선에 처음 들어와 박해를 당하고 수많은 순교자를 낸 기본적인 이유도 유교의 전통인 조상숭배와 제사 의식을 거부했기 때문인 것이 커다란 요인이었다.
제자인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敢問死 감문사(감히 죽음에 대해 묻겠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子曰 未知生 焉知死 미지생언지사리오? (공자가 말했다. 아직 삶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데 어찌 죽음에 대해 알겠느냐?)
또한 공자는 괴상한 일과 귀신에 대해서는 일절 말하지 않았다.
子不語 怪力亂神 (자불어 괴력난신)
그러나 귀신의 존재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번지가 지(앎)에 대해 묻자 공자가 답했다. 백성에게 의에 힘쓰게 하고 귀신은 공경하되 그것을 멀리하게 하면 가히 지라고 할 수 있겠다.
樊遲問知, 子曰, 務民之義, 敬鬼神而遠之, 可謂知矣
번지문지 자왈 무민지의 경귀신이원지 가위지의
상행등을 켜면 보인다....앞 차에 귀신들이 ㅋㅋㅋ 귀신 보고 싶은 분들 가끔 상행등 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