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서는 평가를 해야한다. (19.08.14)
일주일 전에 거의 완성해 놓은 나들이 결과보고서를 완성하고 결재를 받으러 갔습니다.
송한승 과장님이 결과보고서를 찬찬히 살펴보셨습니다.
“여기 사례는 실습생들의 사례도 좋지만, 나들이 활동을 통한 아이들의 사례를 넣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리고 여기 강점은 아이들 하나하나 강점 넣어준 것도 좋지만 이야기식으로 넣어 줬으면 좋겠어.”
한 번에 통과를 받지 않을 걸 알고는 있었지만 정작 통과를 받지 못하니 언제 다 끝낼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수정사항에 대해서 이하은 실습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진행하고 있었던 쿡 & 톡 결과보고서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 수정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들이에서 아이들이 했던 행동과 말을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애들이 놀이공원에서 뭐 했었지?”
“세현이랑 경은이는 밥 먹을 때 어땠어?”
아이들이 간식을 먹으면서 같이 나누어 먹었던 일, 밥을 서로 나누어 먹고 부족한 친구를 위해서 나누어주었던 일이 생각이나 수정사항에 그 이야기를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과장님에게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여쭈어보러 갔습니다.
“아까보다 이야기가 많아졌는데 너무 사실만 나열되어 있는 거 같아. 이런 걸 통해서 어떤 점이 드러났고 어떻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평가가 부족한 것 같아. 이것도 평가하는 거니깐 평가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야 해.”
사실 보고서를 작성할 때, 내용 채우는 것에 급급해 평가를 생각을 잘 못 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정합성 평가. 실리 평가가 다른 기존의 수량을 재는 평가와 달라 그것에 대한 평가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고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할지만 생각했었습니다. 정합성 평가, 실리 평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결과보고서엔 꼭 평가가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엔 나들이 결과보고서의 최종 결재가 실습 마지막 날로 미루어졌지만, 결과보고서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정합성, 실리평가에 대해 처음이라 어려웠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비전에 따라 당사자와 함께한 이야기와 그 과정들이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담아내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들이나 쿡앤톡 요리활동 매 순간마다 당사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잘 할 수 있도록 거들었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