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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윤상원의 경제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giseg07
정말 말문이 막힐만큼 한심스러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건... 미친 거겠죠, 아니 미친 것이 분명합니다.
"집값 바닥" 정부 공식 인정 玄부총리 "부동산 상당한 회복조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회복 조짐이 있다"면서 "거래량도 다소 회복하는 걸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집 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것이다. 경제부총리라고 하면 정부의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수장으로 한국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정말로 중요한 자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막중한 자리에 있는 사람의 경제인식이 이렇게 OOO이라고 쓰고 '꼴통'이라고 읽어야 할 정도면 이건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솔직히 더 심하게 쓰고 싶지만 이 정도로 참습니다. 1. 바닥을 뚫고 곤두박질한 한국인들의 체감경기
위 그림은 닐슨컴퍼니가 발표한 2013년 4분기 세계 각국의 소비자신뢰지수입니다. 몇년 동안 아시아에서도 독보적인 꼴찌를 지키고 있으며 사상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있는 스페인, 그리스 수준이었는데 이번 발표를 보면 전기 대비 -5, 54 -> 49로 더 떨어졌습니다. 한국인들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바닥을 뜷고 추락한 2013년 4분기 글로벌 평균은 94였습니다. 한국인들이 느끼는 경제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닐슨컴퍼니의 이 보고서는 한국경제의 실상을 정직하게 보여주고 있는 매우 드문 조사자료입니다(전부터 분명히 밝혀왔지만 저는 국내의 공식적인 경제통계들은 우리를 '착각'에 빠뜨리는 완전한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4분기 한국인들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바닥을 뚫고 더 내려갔습니다. 그것은 거의 예언처럼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결코 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말 큰 고통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사상 최저 한국의 비정상적인 금리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연4.10%,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3.74%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로 역대 최저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저축하고 은행으로부터 받는 이자인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도 연 2.19%로 역대 최저였습니다.
기준인 10년물미국채금리는 두배로 올랐고 그에 따라 모기지금리를 비롯한 미국의 시중금리도 올랐습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국채금리가 오름에 따라 한국의 국채금리도 뒤 따라 올랐습니다.
위 그림은 한국의 3년물국채와 10년물국채의 금리이고 아래 그림은 지난 12월에 사상 최저로 떨어진 한국의 각종 시중금리입니다. 두 그림이 분명히 보여주다시피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한국의 국채금리도 따라 올랐음에도 한국의 시장금리만 사상 최저로 내려갔습니다. 미국국채와 한국국채가 사상 최저를 찍고 반등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한국의 시장금리는 거꾸로 사상 최저를 향해 내려간 겁니다.
저는 한국의 시중금리가 왜 이처럼 따로 노는지 '짐작은 가지만(!)'......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이런 현상은 한국이 적어도 준기축통화국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은 있을 수 없는 비정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정상을 찾아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즉 앞으로 얼마만큼 빠른 속도일지는 모르겠지만 시중금리는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다, 이것만큼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OOO경제부총리가 무슨 힘으로 이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는 금리가 오를 때에도 부동산의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그 어떤 신통한 비술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누가 그에게 시지프스의 바위같은 불가능한 임무를 지웠을까요? 경제부총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체감경기나 금리의 흐름을 전혀 모르는 OOO(꼴통)이나 지금 집값바닥 같은 개소리를 늘어놓을 수 있는 겁니다. FED가 연내에 양적완화를 끝낼 것으로 보이는 지금 그가 잠꼬대처럼 지껄이는 헛소리들은 부동산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흐름 인식에 정말 큰 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양적완화가 끝날 때; 정말 큰 고통의 시간이 오고 있다
FOMC 1월 회의록과 새로 의장이 된 자넷 옐런의 미하원청문회 발언을 통해 FED는 양적완화 축소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블룸버그나 톰슨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채 우선매입권을 가진 미국의 프라이머리 딜러들의 대다수는 FED가 올해 내로 양적완화를 끝내고 2015년부터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공짜 돈'의 시대가 끝나고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경제환경에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FED가 달러를 찍어내 매월 350억달러의 국채와 300억달러의 모기지증권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FED가 현재 스케줄 그대로 연말까지 프린팅달러를 줄이다가 종료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미국의 총부채는 60조달러가 넘으며 연간이자만 해도 2조5,863억달러나 됩니다. 아무리 기준금리를 낮추어 놓았다고 해도 프린팅머니가 끝나면 갑자기 빚은 많은데 현금은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달러 현금의 부족이 미국경제와 세계경제를 휩쓸 것입니다. 신용경색이 뒤 따를 것은 불 보듯 뻔하고요.
FED가 더이상 달러를 찍어내지 않음에 따라 미국의 장기국채에 대한 최대매수자가 사라져 장기국채 금리가 오르게 될 것이며 이는 기축통화인 달러화 금리를 끌어올려 전세계의 금리 또한 끌어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미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미국경제에는 국채금리 인상과 시중금리 인상, 부동산경기 추락, 소비재 판매 부진 같은 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두 그림은 모기지금리의 인상으로 인해 재융자율이 뚝 떨어지자 다시 압류가 늘어나고 있는 미국의 주택시장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달러화의 컴백 홈으로 인해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통화가치 하락은 더욱 가속될 것이며 단기외채에 비해 외환보유고가 부족한 몇몇 국가들은 다시 외환위기를 겪게 될 것입니다. 달러의 컴백 홈으로 인한 신용경색으로 인해 국제수요는 크게 가라앉게 될 것이며 이는 특히 자원 수출에 의지해 온 이머징마켓 국가들에게는 더욱 큰 고통이 될 것입니다. FED의 양적완화 종료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금리 인상과 환율 인상이 닥칠 것이 너무나 분명합니다. 세계경제의 위축으로 인해 한국경제의 생명줄인 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것도 너무 자명합니다. 사상 최저로 떨어진 시중금리는 거꾸로 오르기 시작할 것이며 이는 가계부채로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이 될 것입니다. 그에 따라 내수는 더욱 깊은 침체에 빠져들어 내수기업과 자영업 종사자들은 훨씬 힘든 시간을 맞게 될 것입니다. 특히 오로지 부채의 팽창에 의지해야 하는 부동산과 토목, 건축업은 거의 괴멸을 면하기 힘들 겁니다. 원-달러 환율은 FED가 프린팅달러를 줄여나감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인데 경제가 어려워질 수록 정부의 통화정책은 더욱 '수출몰빵정책'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이는 결국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물가인상으로 돌아와 소득 악화로 고통받는 우리에게 더 큰 짐을 지우게 되겠죠. 1~2년 앞을 볼 때 안타깝지만... 이미 여러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FED가 프린팅머니를 계속 줄이면서 시간이 갈 수록 더욱 확대되고 빨라질 것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일어난 이후 기나 긴 장기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 힘든 경제환경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들에게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빼앗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생존을 위해서 더욱 분투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은 더 높아지는데... 우리는 수입을 얻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더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적정수준의 수입을 제공하는 일자리를 찾는 것도 더 힘들어집니다. 장사는 더 안되고 빚을 갚기는 커녕 생활비를 벌기도 더 힘들어집니다. 모두가 더욱 더 삶의 지혜를 짜내고 용기와 인내를 발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경제현실은 실상 무척 심각할 뿐만 아니라 FED의 프린팅머니 축소로 인해 훨씬 더 힘들어질 것이 너무도 자명한데, OOO(꼴통) 경제부총리는 집 값이 바닥이라면서 빚을 내어 주택을 구입하라며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경제의 흐름을 눈꼽만큼이라도 이해하고 있는 건지, 정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는 있는 건지 분통이 터지게 합니다.
김 중수 "세계 경제 정상화 5년 더 걸릴 것" 등록 일시 2014-02-14 09:56:06[서울=뉴시스] 이 보람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경제가 정성화되려면 앞으로 5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면 이를 해결하는데 10년은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 총재는 14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투자은행(IB) 전문가와의 감담회에서 "지금은 세계 각국의 정책이 단기주의에서 장기주의로 정상화되는 것이 중요한 이슈"라며 "바젤Ⅲ 등 규제개혁이 마무리되는 것을 분기점으로 향후 5년 정도 정상화되는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젤Ⅲ 개혁안은 세계 각국의 입장 차이 때문에 완전한 실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젤Ⅲ가 마무리되고 이를 기점으로 5년을 잡고 있으니 경제정상화까지는 적어도 7~8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는 셈입니다. 이것이 경제의 흐름을 바라보는 정상적인 시각일 것이며 개인도 기업도 긴 호흡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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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이사이끼(개x끼)가 풀 뜯어 먹다가 똥바닥을 핧는 소리군요..집값 바닥이라..
지방선거는 어떻게든 치루어야 할테니..
fed가 왜 달러발행을 축소 시키나요?
테이퍼링 또는 양적완화축소로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