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윤 선교사가 [필리핀 선교 소식지] 67호(2017년 7월 사역)를 드립니다!
1]. 2개 지교회 '개척'
1) [퀘죤(9) 교회] - 케넷 형제 (2017년 07월 22일)
[퀘죤(1) 교회] 담임하는 ‘아삽 전도사’는 열심히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사역을 열도록 격려하며, 제자들이 사역을 열면, 함께 동행하여 도와주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 ‘케넷 형제’(15살)가 우리 교회로 왔습니다.
케넷 형제의 부모님은 이혼하고, 친엄마는 새로운 가정이 생겼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어 찾아간 케넷 형제에게, 엄마는 ‘너는 내 아들이 아니다! 누구냐?’라며 부인했습니다.
이모 밑에서 자라게 되었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었고,
결국, 친부모에게서 버려진 상처, 좌절감, 분노 때문에,, 술, 담배, 마약에 중독 되었습니다.
‘아삽 전도사’의 전도와 인도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술, 담배, 마약을 모두 끊고,
본 교회에서 신학교 학생들과 지내면서, ‘검정 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더인 ‘아삽 전도사’를 엄마처럼 생각하며, 매주 사역을 따라다니며 배우다가,
최근, [어린이 교회]를 개척하여, 퀘존 지역에만 지교회 9개가 되었습니다.
너무 감격스럽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주여~ 각 도시마다, 지교회를 1,000개씩 주소서~”
[퀘죤(9) 교회] - 서서 기도를 인도하는 청년(좌), 우측 맨 앞에 청바지 입은 케넷(우)
2) [산 후안(3) 교회] - 카이라 자매 (2017년 07월 29일)
[산 후안(1) 교회]를 담임하는 ‘니콜 자매’(19살)는 부모가 헤어진 후, ‘소녀 가장’이 되었습니다.
장녀인 ‘니콜 자매’는 3명의 동생들을 돌보면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방학 때, 동생 3명을 모두 전도해서,
여름 방학 내내, 교회에서 숙식하며, 교회 청소와 각종 허드렛일을 하며 섬겼고,
매일 ‘저녁 기도회’에 참석하고, 밤마다 ‘성경 공부’를 하면서 믿음이 꽤 성장했습니다.
둘째인 ‘카이라 자매’(17살)은 니콜 언니를 따라다니며, 사역에 대한 뜨거움을 키우다가,
최근, [산 후안(3) 교회] 사역을 열었습니다.
절망, 상처, 깨진 가정환경을 신앙으로 극복하며,
오히려, 더 절망스러운 거리의 아이들에게 나아가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개척하는 자매의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또,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최근에는, 밑에 두 남동생들도 청년 사역자 형들을 따라서, 매주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임하시는 기이하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높이 높이 찬양합니다.
[산후안(3) 교회] - 가운에 하늘색을 입은 카이라 자매(좌, 우)
2]. ‘신학교 강의’ (2017년 07월 17~28일)
한국에서 탁월한 목사님들이 오셨습니다.
‘아브라함 신학교’ 수업이지만, 마닐라 사역자들도 착석했습니다.
1주일 동안, 1학기 강의를 진행하는 집중 코스입니다.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강행군을 했는데, 모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1) [신약 강해 1] - 양 목사님 (2017년 07월 17~21일)
강사 목사님은 신학생 시절부터 하루 16시간씩 성경을 읽으셨던, 말씀이 매우 깊은 분입니다.
강사님의 성경을 향한 태도와 마음에 우리 사역자들, 신학생들은 큰 은혜를 받았고,
성경을 더 열심히 읽기로 결단했습니다.
매 강의 후에는 그룹별로 실습 훈련을 했습니다.
강사 목사님과 함께 오신 3명의 사역자분들이 매 학기마다 우리에게 오셔서,
신학교 강의를 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2) [신약 강해 2] - 최 목사님 (2017년 07월 24~28일)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또 다른 하나님의 사람이 오셨습니다.
신학생들은 미리 강의 부분을 3번 읽고 요약정리하며, 수업을 성실하게 준비했습니다.
성경 안에 참 깊은 내용까지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사님께서 워낙 방대한 내용을 깊게 설명 하시니,
하루 종일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고,
강사님은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통역한 저도 탈진 상태까지 되었습니다.
강사님은 이렇게 강행군하신 적이 처음이셨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은혜가 넘쳤습니다.
감사하게도 강사님은 다음에 구약 강의를 위해 와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귀한 강사님들을 보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3]. 단기 선교 (2017년 07월 24~28일)
최 목사님께서 오후, 저녁으로 강행군하시는 동안,
함께 따라왔던 청년들은 우리의 지교회들을 다니며, 단기 선교를 했습니다.
[니아(1) 교회] 방문.
사랑으로 빈민가 아이들을 다 안아주었고,
하나님의 말씀도 전하고, 길거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 예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풍선, 바람개비도 함께 만들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상, 하 – 페이스 페인팅과 바람개비를 선물 받아 행복한 니아 아이들
중 – 길거리에서 찬양하며 예배
[파식(1) 교회] 방문.
모인 아주머니 성도들의 가정형편과 기도 제목을 일일이 물어보고,
우리 성도들을 위해 모두 무릎 꿇고 눈물로 기도해 주는 단기팀의 모습에 성도들도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순식간에 기도회는 눈물바다가 되었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파식(2,5) 교회] 방문.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단기팀 청년들은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한 따갈로그 찬양과 율동으로 예배드렸습니다.
우리 파식 아이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헤어질 때, 리더 집사님께서 아이들을 한 사람씩 꼭 끌어안아 주셨고,
단기팀 청년들도 아이들을 축복해 주는 모습이 참 감동스러웠습니다.
[문딸반(1,2,3) 교회] 방문.
감사하게도 ‘마을 회관’을 사용했습니다.
어린이 집회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천장에서 비가 세기도 했지만,
누구도 개의치 않고, ‘마귀의 유혹과 예수님의 사랑’을 주제로 한, 무언극으로 메쎄지를 전했는데,
모두에게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상 – [파식 교회] 비를 맞으며 찬양(좌, 중), 아이들을 안아주고, 풍선을 선물하는 단기팀
중 – 길거리에서 찬양하며 예배 ([파식 교회](좌), [문딸반 교회](우))
하 – 페이스 페인팅으로 행복해하는 문딸반 어린이들
[톤도(2) 교회] 방문.
우리 지교회 중에 참 열악한 곳입니다.
이곳 교회의 성도들은 쓰레기 처리장에서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시는 아저씨들입니다.
역한 냄새가 심하게 나고, 비도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전하고, 섬기는 모습에 아저씨들이 많이 감동하고 크게 고마워했습니다.
이렇게 냄새나고, 더러운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하다며,,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하여,
단기팀 청년들도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길거리에서 하나님 말씀, 예수님 사랑을 전하는 단기팀에게 우리가 크게 은혜 받았습니다.
하나님도 한국 청년들을 매우 기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폭우 속에서도 많은 지교회를 방문하고, 성도들을 위로하고 섬겨주신 단기팀과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톤도 교회]는 비가 너무 쏟아져 사진이 없습니다.
* 기도 요청 *
소식지를 읽어보시며, 잠시라도 기도해 주시는 분들과,
선교에 동참하여,,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윤 목사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외형, 숫자(교인 수, 교회 수), 현상,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가다가, 타락하는 종 되지 않도록,,
맡겨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최선으로 섬기는,, 참 종, 참 목자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더 많은 교회 개척 + 많은 영혼들의 구원
매주 새신자가 오고 있으니, 기도의 응답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며,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교회 개척>, <제자팀>, <영혼 구원>에 더욱 불 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교회 임대
교회 월세가 너무 밀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 월세를 속히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승리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