咸陽郡誌 [誌] 古蹟
蹄溪書齋 在郡南三十里花長山下,(今 菊溪里)李穡,寓居時,有此齋, 三八○七年(1474,성종5)頃成宗時,姜希孟,重修,今 遺址尙存焉,姜弼周,以希孟后孫,爲郡時, 有詩○ 今無
사숙재집(私淑齋集) 강희맹(姜希孟)생년1424년(세종 6)몰년1483년(성종 14)자경순(景醇)호사숙재(私淑齋), 운송거사(雲松居士), 무위자(無爲子)본관진주(晉州)시호문량(文良)
私淑齋集卷之八 / 序 / 送兪修撰歸養序
세종 26 1444 갑자 正統 9 21 여름, 李尹仁 등과 함께 衿川 衿州山에서 讀書하다. ○ 겨울, 趙籬 등과 함께 黃山 舍那寺에서 독서하다.
景醇於甲子冬。寓於蹄界里莊舍。余方隷業。思得一儒士與之講論。時鄕學廢弛。赴籍者不過數十人。而其爲人。率皆愚蒙孤陋之徒。
성종 5 1474 갑오 成化 10 51 1월, 형 姜希顔의 유고인 〈養花小錄〉을 모아 世稿 뒤에 붙이고, 그 序를 짓다. ○ 5월, 「五禮儀」를 撰定하고 序를 짓다. ○ 8월, 徐居正이 편찬한 「東人詩話」의 序를 짓다.
後二十一年甲午夏。景醇遭養親服。是年冬。挈家南歸。時一善金侯宗直爲郡守。鄕父老交口稱之曰。使君尙文敎。文敎大興。傍近諸邑。衣冠子弟。贏粮而就學者。無慮數十人。而藝成應擧者十餘人。中司馬試。待正科者不下五六人。賓興釋褐者。若夏山曹公偉太虛氏,高靈兪公好仁克己氏。皆使君所陶鑄。而雄文鉅筆。馳譽南州者也。景醇竊疑之。玆邑天固荒之矣。安能破之若此其易耶。一日。使君與所謂兪公克己氏偕來。景醇出迎于座。目其貌。沈靜而簡默。耳其言。暢達而若訥。迺知非凡士。而使君敎養之功萬萬也。遂相與定交。憧憧往來。徐觀其爲人。則學問精博。辭藻雄渾。不規規於事爲之末。而超然有薄榮利而崇道德者矣。
私淑齋集卷之九 / 說 / 訓子五說 幷序
세조 14 1468 무자 成化 4 45 9월, 예종이 즉위하자 知經筵事를 겸하다. ○ 南怡가 伏誅되자, 世祖에게 그가 兵權을 맡으면 안 된다고 密啓했던 功으로 翊戴功臣의 號를 받고 晉山君에 봉해지다. ○ 6월, 〈訓子五說〉을 짓다.
龍集戊子季夏旣望。晉山後學無爲子姜景醇。序。
세종 26 1444 갑자 正統 9 21 여름, 李尹仁 등과 함께 衿川 衿州山에서 讀書하다. ○ 겨울, 趙籬 등과 함께 黃山 舍那寺에서 독서하다.
歲甲子夏。與李觀察尹仁輩。讀書於衿州山。口多粮少。約人日食一升半而足。其間豈無飢乏虛餒之苦。
是年冬。與趙公籬。讀書於黃山舍那寺。時積雪滿林。天寒甚嚴。時從居僧。借啗菜茹。亦足療飢。今當天廚美味。羅列眼前。困于飽飫。未嘗不思此苦也。
세종 28 1446 병인 正統 11 23 여름, 韓繼禧와 함께 三角山에서 독서하다. ○ 겨울, 金謙光 등과 함께 수원 光敎山 昌盛寺에서 독서하다.
歲丙寅夏。與韓相繼禧。讀書於三角山。所寓僧舍多有故。詢歷巖房。悉皆忌却。終至一菴。與韓相議曰。巾褐之底。宜取賤辱。包羞忍恥。直受橫逆。乃眞君子。姑且忍留於此。居僧邀人設齋。忌吾曹在傍。有惡髡裸程尸臥床側。佯眠欠伸。足加書卷。欲怒我輩。因以逐之。吾與韓相。笑而整帙。讀書不輟。髡無以動之。托以齋筵供饋。鼎釜未間。直至亭午。晨炊未具。吾曹不得已捲橐還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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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淑齋集卷之一 / 七言絶句 / 送金修撰 宗直 作宰咸陽 二首
景醇少與伯氏同學。君於其時尙幼。從某等迫索興德寺池荷。與伯氏謀所以應求。而時被主髡所罵。爾後暌離卄餘載。君兄弟俱以才鳴於世。不幸伯氏下世。而君大肆文名。侍經幄。擅史局。一朝以親老乞郡。翩然南下。噫。子之於親。奉菽水而有餘。列釜鼎而不足。於君此行。吾無間矣。詩曰。
多君乞郡阻淸班。好向庭闈罄一歡。五鼎從來知叵奈。終天永慕撫錘瘢。
智異山高萬丈長。山藏古郡號咸陽。花長舊刹嚴川路。翠竹茅茨是故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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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필재집(佔畢齋集) 김종직(金宗直)생년1431년(세종 13)몰년1492년(성종 23)자계온(季昷), 효관(孝盥)호점필재(佔畢齋)본관선산(善山)시호문충(文忠)
성종 1 1470 경인 成化 6 40 즉위 후 처음 개설한 經筵의 應選者 19인에 들다. ○ 6월, 藝文館修撰 知製敎가 되다. ○ 일본사신 藺上人을 전송하러 薺浦에 나가다. ○ 겨울, 모친 봉양을 위하여 咸陽郡守가 되다.
성종 3 1472 임진 成化 8 42 봄ㆍ가을로 鄕飮酒儀와 養老禮를 시행하다. ○ 8월, 〈遊頭流錄〉과 〈觀海樓記〉를 짓다. ○ 鄭汝昌ㆍ金宏弼이 와서 수학하다.
성종 5 1474 갑오 成化 10 44 茶種을 심어 供上하다. 〈茶園詩〉를 짓다.
성종 6 1475 을미 成化 11 45 十考를 받아 通訓大夫에 오르고, 承文院事가 되다. ○ 郡人이 生祠堂을 세우다. ○ 〈申文忠公文集序〉를 짓다.
私淑齋集卷之八 / 記 / 忠州史庫奉安記
姜希孟 1424 1483 晉州 景醇 私淑齋, 菊塢, 萬松岡, 無爲子, 雲松居士 文良 晉山君
성종 1 1470 경인 成化 6 47 晉山君에 封해지고, 佐理功臣의 鐵券을 받다. ○ 세조ㆍ예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다.
성종 2 1471 신묘 成化 7 48 判敦寧府事로서 知經筵事를 겸하다.
성종 3 1472 임진 成化 8 49 8월, 세조ㆍ예종실록이 완성되자 梁誠之와 함께 忠州史庫에 奉安하다.
成化八年春。春秋館撰世祖,睿宗實錄成。命印三件。分藏于外史庫。是年秋。事完。遣臣希孟奉安于忠州,星州。知事臣誠之奉安于全州。時吏曹據前例駁啓云。宜遣卑官。上曰。實錄。先王寶訓所載。禮宜敬重。遣卑官。非所以示予尊崇之意也。其勿循舊例。越八月十六日。希孟與知事梁誠之。承命就途。本月二十四日涓吉。奉安于忠州史庫。實錄凡七十一帙。分入五櫃。藏處旣訖。從事鄭以僑。請記顚末。希孟竊惟自古聖帝明王之治天下國家也。其廣大光明之體。聖神功化之妙。眞與天地同其量。鬼神合其運。固難以薄識窺其涯涘。然窮天地之變。見天地之心者。非易無以盡。見聖人之治。見聖人之心者。非典謨無以稽。所謂典謨者。卽古之實錄也。上自唐虞。下迄于今。代各有籍。所載者無非實蹟。所蘊者無非實心。則欲觀百王之治。欲究百王之心。捨是無以爲據也。恭惟我世祖大王。天錫勇智。拯溺亨屯。化家爲國。精一執中之學。博施濟衆之治。夐越千古。卓冠百王。睿宗大王。嗣大曆服。夙夜祗懼。無敢逸豫。重煕累洽之美。奚足多讓於成,康哉。今夫四境無憂。民皆奠枕。耕田鑿井。日用飮食而已。夫豈知二聖相承治化之所爲歟。究其治化之所自。則亦在乎世祖大王確強不弛之妙。睿宗大王祗懼敬畏之勤而已。然則是錄也。當與二典三謨。並傳不朽矣。嗚呼。秦焰一熾。六籍無餘。尙書諸編。尙賴汲冢孔壁之所藏。補其萬一。此我聖朝分列史庫。尊閣實錄之微意也。後之觀者。尙克欽承。龍集壬辰秋八月下澣。謹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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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세조ㆍ예종실록이 완성되자 梁誠之와 함께 忠州史庫에 奉安하다. -> 8월, 세조ㆍ예종실록이 완성되자 忠州史庫와 星州史庫에 奉安하다. 梁誠之는 全州史庫에 奉安하다.
私淑齋集卷之八 / 記 / 忠州史庫奉安記
成化八年春。春秋館撰世祖,睿宗實錄成。命印三件。分藏于外史庫。是年秋。事完。遣臣希孟奉安于忠州,星州。
知事臣誠之奉安于全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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佔畢齋集卷之八 / 詩 / 奉安使晉山君歌謠
姜希孟 1424 1483 晉州 景醇 私淑齋, 菊塢, 萬松岡, 無爲子, 雲松居士 文良 晉山君
성종 1 1470 경인 成化 6 47 晉山君에 封해지고, 佐理功臣의 鐵券을 받다. ○ 세조ㆍ예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다.
성종 2 1471 신묘 成化 7 48 判敦寧府事로서 知經筵事를 겸하다.
성종 3 1472 임진 成化 8 49 8월, 세조ㆍ예종실록이 완성되자 梁誠之와 함께 忠州史庫에 奉安하다.
頭流。美姜太史也。太史。晉山人。捧世祖,睿宗實錄。藏之星山。遂遊故國。父老歌焉。
峻極頭流。吾邦所瞻。爰有砮丹。竹箭松枏。維南有海。鯨鵬涵淹。物產之秀。淑氣所霑。
公吾邦人。實稟海嶽。首物鍾美。爲世先覺。道德之崇。夫誰敢敵。文章緖餘。亦自追琢。
皇矣我王。祗勤繼述。公在于朝。王擬丞弼。汗簡灝噩。亦載其筆。人具有言。班馬與匹。
兩朝編籙。堯典禹謨。金匱石室。藏副名都。王命如綸。公疾其驅。曰旣竣事。公噬于于。
公今來思。邦人悅喜。悅喜伊何。星鳳咸視。維海維嶽。德色亦爾。毋我斁遺。公車須柅。
점필재집 시집 제8권 / [시(詩)] / 봉안사 진산군에 대한 가요[奉安使晉山君歌謠]
두류(頭流)는 강 태사(姜太史)를 찬미한 것이다. 태사는 진산인(晉山人)인데, 세조(世祖)ㆍ예종(睿宗)의 실록(實錄)을 받들어 와서 성산(星山)에 봉안하고 마침내 고향에서 노닐므로 부로(父老)들이 노래한 것이다.
지극히 높은 두류산이여 / 峻極頭流
우리 고장이 우러러보는 바인데 / 吾邦所瞻
여기에는 돌살촉과 단사와 / 爰有砮丹
대화살과 소나무 녹나무가 나오고 / 竹箭松枏
오직 남쪽으로는 바다가 있어 / 維南有海
고래와 붕새가 숨어 있으니 / 鯨鵬涵淹
물산이 이렇게 빼어난 것은 / 物産之秀
숙기를 흠뻑 입은 때문이라고 / 淑氣所霑
공은 우리 고장의 사람인데 / 公吾邦人
실로 해악의 정기를 타고나 / 實稟海嶽
인간의 아름다움이 한데 모여 / 首物鍾美
세상의 선각자가 되었으니 / 爲世先覺
그 도덕의 숭고함을 / 道德之崇
누가 감히 맞설 수 있으랴 / 夫誰敢敵
문장이야 대수롭지 않은 일이건만 / 文章緖餘
또한 스스로 옥처럼 다듬었다오 / 亦自追琢
훌륭하신 우리 임금께서 / 皇矣我王
선왕의 업적 공경히 이으시며 / 祗勤繼述
공이 조정에 벼슬할새 / 公在于朝
왕께서 보필로 삼으시었네 / 王擬丞弼
실록은 방대하기도 하거든 / 汗簡灝噩
또한 공의 필적 실었는지라 / 亦載其筆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 人具有言
반마와 필적할 만하다 하누나 / 班馬與匹
두 조정의 실록은 / 兩朝編籙
요전이나 대우모와 같은데 / 堯典禹謨
금궤와 석실을 만들어서 / 金匱石室
명도에 부본을 봉안하였네 / 藏副名都
왕명이 사륜처럼 나오자 / 王命如綸
공은 신속히 달려 내려왔는데 / 公疾其驅
이미 일을 다 마치었으니 / 曰旣竣事
공은 다시 유유히 가리로다 / 公噬于于
공이 이제 여기에 내려오니 / 公今來思
이 고장 사람들 기뻐하누나 / 邦人悅喜
기뻐하는 사람들이 그 누구인가 / 悅喜伊何
성산과 봉산이 다 우러러 보았네 / 星鳳咸視
오직 저 바다와 산악들도 / 維海維嶽
자랑하는 빛이 또한 그러하나니 / 德色亦爾
우리를 싫어하여 버리지 말지어다 / 毋我斁遺
공의 수레를 의당 정지시키리 / 公車須柅
[주-D001] 해악 : 사해(四海)와 오악(五嶽)을 말한다.[주-D002] 반마 : 《사기(史記)》의 저자인 사마천(司馬遷)과 《한서(漢書)》의 저자인 반고(班固)를 합칭한 말이다.
ⓒ 한국고전번역원 | 임정기 (역) |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