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영국 유학을했다 - CEC 한영호 원장

[CEC 아카데미]

alent is cheaper than table salt. What separates the talented individual from the successful one is a lot of hard work.”

“재능은 식탁용 소금보다 흔하다. 재능있는 사람과 성공한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은 오로지 엄청난 노력뿐이다”

Stephen King

필자는 1998년 한국이 IMF의 외환위기를 맞은 시기에 영국 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환율은 1파운드 = 3000원이었습니다. 참고로 지금 환율을 1파운드 = 1,500원입니다. 그 당시 많은 유학생들은 높은 파운드 환율 때문에 공부를 중간에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반대로 영국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1998년 6월에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나이 (군대를 다녀온 20대 후반)에 하게 된 유학이라 대단한 각오로 영국 유학을 시작했습니다.​ 런던 시내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language school을 3개월 정도 다녔는데, 하루 6시간의 수업이 끝나고 나면, 매일 근처의 도서관에서 영어 공부를 한 후 집으로 갔고 저녁에는 집애서도 공부를 했습니다.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영어 공부를 하거나 런던 구경을 하기도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며 그 시절을 보냈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입학

1999년 10월 Imperial College에 학부+석사 통합 과정 (M.Eng 과정, 4년)으로 입학을 했습니다. 과목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것도 있었지만, 영어 때문에 수업 내용을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텀 기간동안에는 새벽 2시 이전에 잠을 잔 적이 없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와서 저녁 식사 후 그날 배운 강의 내용과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가면서 복습을 하며 이해를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코스웍이나 숙제 등이 있으면 주말을 이용했습니다. 매일 이렇게 반복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지만,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매주 1, 2회는 꼭 축구를 했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학교 수업이 오전에만 있고 오후에는 수업이 없어서 학교 근처 하이드 파크에서 선, 후배들과 함께 축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9년 현재에도 매주 1회 이상 꼭 축구를 합니다. 축구를 하지 않았더라면 영국에서 공부나 일을 계속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이였습니다. 후배들이 저에게 연락이 옵니다.​

"선배님, 오늘 비 오는 데 축구 합니까?"

제 대답은~~

"비 오면 밥 안 먹니"

축구를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남자-한영호

 

케임브리지 대학 재학시절

그렇게 열심히 학교에 다니던 중, 임페리얼에 다니는 다른 한국 학생들에게서 영국은 석사 학위 없이 박사를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몇일 후 학과 사무실에 찾아가서 제 계획이 박사를 하는 것이기에 굳이 석사가 필요 없다면 현재 4년 학부, 석사 통합과정에서 3년 학부 과정으로 변경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날 바로 학부 3년 과정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을 줄일 수있다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더욱 열심히 공부 하였습니다. 영국에서 석사 학위 없이 박사를 하려면 학부 성적이 2.1 (B 학점) 이상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거의 대부분의 대학생이 B 학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지만 영국은 B 학점 이상 받는 비율이 높지 않으며 중간에 제적을 당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저희 과에 처음 시작할 때 65명이었는데 2학년이 되니 45명 정도로 20명이 성적 미달로 유급이나 제적을 당했으며 3학년 때는 30명 정도의 학생만 남게 되었습니다.

석사없이 학부에서 바로 박사과정으로...

필자는 1, 2학년 성적이 1^st (A 학점) 로 성적이 좋아서 3학년 시작 첫 텀에 케임브리지 박사과정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원서 접수 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인터뷰 오퍼가 왔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Materials Science 학과에서 3명의 교수님과의 면접을하고 실험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잘 마쳤으며, 면접 후 일주일 지나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조건부 입학의 합격을 받았습니다. 최종 졸업 성적 2.1 (B 학점) 이상을 받아오라고 했습니다. 1, 2학년 성적이 좋았으므로 2.1 이상의 학점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입학

2002년은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해인데, 이해 10월에 필자는 케임브리지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박사 과정은 지도 교수는 있지만, 학생이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 합니다. 지도 교수는 가이드를 해 주는 정도였습니다. 논문, 저널, 책을 바닥부터 쌓아서 천장에 닿을 정도의 양을 읽지 않으면 박사 과정을 진행할 수 없다고 하는데 필자도 당시 엄청난 양의 논문, 저널 책을 읽었습니다. 케임브리지 박사과정은 1년 차에 1년 차 논문과 2과목 시험을 쳐야 하는데 이 과정을 통과하면 정식 박사 2년 차가 됩니다. 간혹 2년 차에 올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필자는 무사히 1년 차 과정을 마치고 2년 차에 올라갔습니다.

박사 과정중 가장 많이 사용했던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투과 전자현미경)

박사 과정을 하면서 필자의 목표는 남들보다 빨리 박사 과정을 마치는 것이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영국 유학이라 필자에게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엄청 중요했습니다. 학부 때도 새벽 2전에 잔 적이 없었는데, 박사 과정 때는 남들이 1년에 몇 번씩 휴가를 가기도 하고, 한국 박사과정생들의 경우 일년에 최소 한 번 이상 한국을 다녀오기도 할 때 필자는 휴가 없이 박사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이 기간에 주말마다 수학, 물리를 학생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주말에는 박사과정 관련해서 공부를 할 수가없었어, 주말에 못하는 공부를 보충하려고 주중 늦은 시간까지 연구를 했었습니다.

 

열심히 하기도 했고 실험 결과도 좋아서 박사 3년 차에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논문을 제출 후 논문 심사도 무사히 통과하면서 학부 시작 한지 6년만에 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영국 유학을 하면서 현재 유학 중인 후배들이나 앞으로 유학할 학생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 주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가져라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자기만의 취미를 가져라

영국 유학에서 성공이란?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영국 최상위권 대학 입학을 못 하면 유학 실패일까요?

필자가 생각하는 성공한 영국 유학은 처음 유학 올 때 세웠던 목표 또는 그 이상의 성과를 이룬다면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영국 유학을위해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기 바랍니다.

기회의 나라 영국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치기를 바랍니다.

CEC ACADEMY는 영국 유학의 등대이며 동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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