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잠시 중단했지만 봄이 오는 소리에 유혹되어
다시 이어가기로한다 코리아둘레길 서해랑 해남구간 14코스와 15코스를 걸으면서 ↓
『 서해랑길 14.15코스』ㅡ 3개월만에 이어간다
◈언제: 2025/02/ 13(목요일)
◈소재지: 전남 해남군
◈코스경로: 학상마을회관→오시아노관광단지→당포버스정류장→금호갑문→달도교차로
◈거리 : 32.53km (15코스는 두바퀴와 함께)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들머리에주차 (날머리에서 택시콜해 자차회수함)
◈네비: 시작: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산호리 1436-8 (학상마을회관 옆)
종료: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산24-1 (달도교차로 부근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맑음 양지를 걸을때는 적당했지만 음지를 걸을때는 추운느낌
◈시야와 조망 상태: 보통 해안가를 지날때는 바람이 불어 얼굴이 얼정도
14.15코스 지도 ↓
실제진행한 트랙 ↓
산길샘 앱 통계와 고도표 1 3.14코스↓
2025년도 첫 둘레길이다
약 3개월 정도 쉬었나? 경비문제도 있었고 워낙 먼 거리라 지치기도 하고
또한 겨울철의 서해안은 말 그대로 바람과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잠시 쉬어보자 했는데 3개월을 넘어버린 것 같다
이제 2월 봄소식도 들리고 그동안 안 움직임의 답답함이 한계가 온 것 같아
다시 이어가기로 했지만 역시 먼 거리라 시간과 경비를 생각하면 두 코스를 해야하는데
우리의 저질 체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한계선에 자전거를 내려놔 자전거 도움을 받으면서
두코스를 할 계획이다
◐서해랑길 이야기 ◑
3개월 만에
서해랑길을 이어간다
역시 새벽 2시에 기상 3시에 출발 약 4시간 후에 해남에 도착하는데
생각지도 않는 일출을 보게 된다
영암 쪽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줄이야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감상하게 된다
영암방조제에서 바라본 일출 ↓
근디 반대편 목포 쪽은
아직도 보름달이 인자 가라앉을 듯하면서
떠오르는 해와 가라앉은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기이한 장면을 ㅎㅎㅎㅎ ↓
그렇게 해와 달을 보고
14코스 들머리 학상노인회관 앞에 정중하게 주차하고 ↓
인증사진으로 인증하고 14코스를 시작합니다~~~~ 요 ↓
마을회관 우측 골목으로 드갑니다 ↓
짧은 동네길을 빠져나오고
시방은 들판으로 둘레길이 이어진다 ↓
좌우 논보리들이 푸릇푸릇 싹을 피우기 시작한다
도시출신인 마누라는 몰라 내가 이게 보리 싹이란다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올라온 싹이란다 현장 교육을 시키면서 들판을 거닐고 ↓
들판에서 이제는 도로 따라 ↓
우리는 서쪽 목포 쪽으로 진행하겠죠? ↓
도로 언덕을 올라오니
첫 바다가 조망된다 3개월 만에 조망한 바다이다 ↓
ㅠㅠㅠ 저 많은 섬들
하의면부터 시작해서 장산면 안좌면 암태면 등등 수많은 섬들이 조망된다 ↓
아~~~~ 바다여
아~~~~ 이름 모를 섬들이여 ↓
좌측으로 이렇게 바다를 조망하면서
해안도로 따라 진행하게 된다 ↓
뭐~셔
섬인가 본디 지도에는 우도로 표기되고
근디 나무들이 허였게 뭣 이다나 눈도 아니고 짐작하건대
갈매기들 서식지로 하얀게 갈메기 똥일 가능성이 크다 ↓
느림 속의 여유입니다
급할 게 없습니다 한참을 멍 때리고 ↓
보는 힐링을 즐기고 있습니다 ↓
웨메~~~ 저배는 뭣 이다나?
보아하니 제주도에서 진도로 들어오는 카페리호 같은디 겁나게 크게 보이네요 ↓
나룻배 갯벌 바다 섬들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
수산과학원을 지나갑니다
규모가 상당히 커 담아보았습니다 ↓
그렇게 도로 따라 진행하다가
잘 다듬어지고 잘 관리되고
주위가 깨끗한 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지나고 있습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관광단지입니다.
공공시설, 4성급 호텔(해남 126), 캠핑장, 골프장, 해수욕장 등이 있다고 한답니다 ↓
역시 잘 가꾸어진 길을 거닐면 마음 또한 기분 또한 좋아지는 것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알 수 없는 나무 마치 분재처럼 생기고 열매도 열리고
굉장히 궁금합니다 뭘꼬 먼 나무이지? 주위에 가로수로 마니 볼 수 있는데
↓
캠핑장도 지나갑니다
비성수기라 드문드문 캠핑하는 족을 볼 수가 있고 ↓
이 나무
결국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는디 먼 나무란다
키는 15m 내외이고 잎은 어긋나며,
암수딴그루로 6월경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자색의 꽃이 피고
11~12월경 붉은색으로 열매가 익는다.
한 겨울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먼나무의 수많은 열매는 늦봄까지,
혹은 초여름에도 새로운 열매와 함께 가지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암나무의 경우, 겨울에도 포인트로 보이는 빨간 열매가 녹색잎과 대비되어 아름답고,
잎이 조금 떨어지고 나면은 밝은 빨간색의 열매가 더욱 돋보여서 이국적으로 보이는 매력이 있다.
원래 제주도와 완도, 보길도에서 자생하는 식물이었으나 가로수로 인기를 끌면서,
남해안 도시의 가로수나 공원의 정원수로 많이 사용된다.
먼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열매가 멋있다는 '멋나무'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과,
낙엽이 지면 잎에 먹이 진 것처럼 검은 반점이 생긴다고 하여 제주도 방언 '먹낭'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
잎자루가 길어 '잎이 멀리 붙어 있다'는 의미라는 주장 등이 있다.
중국에서는 뿌리와 나무껍질을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꽃말은 '기쁜 소식', '보호'. ↓
관광단지 규모가 커
벗어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
집사람 제주도가 생각난답니다 참 이국적인 풍광이죠? ↓
관광단지는 계속 이어집니다 ↓
한참 만에야 관광단지를 벗어납니다 ↓
이제는 마을로 드가는가 봅니다 ↓
마을 속으로 드가지는 않고
마을 앞 농로길로 길은 이어집니다 ↓
농로길에서 다시 도로 따라 이어지고 ↓
속칭 우리가 말하는 인내의 길을
그것도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 ↓
숨이 가빠오고 1차로 고비가 옵니다 ↓
도로를 올라오고
오른 만큼 이제는 내려갑니다 다리를 털면서 내려오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송촌마를 입구인 듯하고 ↓
계속해서 후포마을 도 지나가고 ↓
또다시 이어지는 농로길 인내의 길로 ↓
은근히 걱정했습니다
숲 속으로 올라가는 것 아냐? ↓
다행히 숲 속오름길은 아니고
삥삥 잡아 돌면서 지나갑니다 유일한 흙길입니다 ↓
또다시 인내의 길로 ↓
해안도로 따라 직진하면서
또 하나의 도로 오름을 해야 합니다 ↓
반복적인 도로와 들판농로길 ↓
몇 번의 인내를 겪으면서 14코스 날머리에 도착합니다 ↓
힘들게 왔고
끝나면은 좋겠지만 15코스를 다시 이어가야 합니다
잠시 당포정류장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건너편에 점빵이 보이길래 혹시나 뜨거운 컵라면이나
빵 종류 같은 것을 구입하려고 드갔지만 꽝입니다 ↓
여기 당포정류장에서
아침에 올 때 잔차를 내렸놨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15코스를 할 수 없기에 도움을 받으려고 준비하고 ↓
아까 말한 것처럼
점빵이 보여 컵라면을 사려고 드갔는데
반은 먼지이고 소주몆병과 생수 몆 병 정도 더군다나 주인은 없고 ㅎㅎㅎㅎ
실망하고 나옵니다 ↓
그리고 15코스를 시작합니다 ↓
변함없습니다 마을 들판 농로길로 시작됩니다 ↓
이런 길은 두 바퀴의 도움으로 ↓
지나고 ↓
저기 보이는 도로로 이어지는 것 같고 ↓
흐~~ 미 다시 도로오름길
뒤에 마눌이 타고 있어 전기잔차라 해도 여기서는 끌바 해야 합니다 ↓
시원스럽게 잔차 타고
수동마을을 지나갑니다 ↓
들판 ↓
다시 모처럼 바다도 조망되고 ↓
마을 속을 가로질러 갑니다 ↓
우~~ 쉬
꽉 찼습니다 틈이 없습니다
사람몸이라면 어케어케 해서 지나가겠지만 무거운 잔차가 있어
난감합니다 작업을 멈춰줄 기미는 안 보이고
할 수 없이 우회합니다 ↓
우회하면서 오름길이라
나는 잔차를 끌바 하고 마눌은 지친 모습으로 두 발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
한참을 도로 따라오다가 저상마을을 지나가고 ↓
해안가로 지나가는데 금호방조제인 듯하고
바람은 무지하게 불어 됩니다 얼굴은 벌써 얼어버리고 ↓
우측으로 별암선착장인 듯 ↓
방조제 둑방을 걸으면서 우측으로
어느 산업단지는 모르겠고 암튼 조망하면서 ↓
방조제 끝에는 ↓
방조제 끝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바라본 방조제 갑문입니다
근디 갑문 쪽 도로는 인도가 없어 걸어오는데 매우 위험했고 차량속도도 장난 아닙니다
다만 몆 분을 기다리면 신호에 걸려 약 1분 정도는 차량들이 안 올 때 지나가는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
어디로 갈까? 우왕좌왕 ↓
이런 야리끼리 한 길로 진행되고 ↓
상가 우측길로 ↓
금호마을을 이리저리 가로질러 지나갑니다 ↓
마을에서 교차로를 횡단해야 하고 ↓
걷는 리듬이 깨져 짜증 나고 ↓
횡단해서 주유소를 지나 ↓
또다시 방조제를 지나가야 하는데
이런 장면을 누굴 탓할까? ↓
바람과 차소리로 귀는 이미 피곤해졌고 ↓
다시 인도 없는 도로를 역 진행해야 합니다 ↓
그나마 여기는 갓길이 있어 다행이었지만
너무나 야속합니다 분명 위험성이 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기에 그러합니다 ↓
좌측 조망 ↓
달도 교차로에 도착합니다
건너가야 합니다 ↓
서해랑을 하는 님들인 것 같습니다
쓰러져 있는 16코스안내간판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에
우리가 도착하자 찍으려면 언능 찍으라 한다 ㅎㅎㅎㅎㅎ
무거운 안내판을 내가 찍는 동안 들고 있어 준 님들에게 감사드리고 ↓
들고 있다 간판을 놔 버리니 이렇게 철판만 보입니다 ㅎㅎㅎㅎㅎ ↓
힘들게 어렵게
두 코스를 마무리합니다
비록 15코스는 잔차의 힘을
빌려 진행했지만
오름길 때문에
절반은 끌바 했고
절반은 걸은 것 같습니다
잔전거로 차량 회수 하려
했지만 길이 오름길이 많아
또한 전기도 겨울철이라
거의 소진되어 자전거는
여기에 놓고 택시를 콜 한다
화원면 택시가 다행히 있어
콜 했고 요금은 2만 5천 원
연락처를 참고하세요
차량회수해서
예약해 놓은 펜션으로 이동한다
힘들에서 도저히 저녁 운전은 위험하기에
미리 예약했습니다
펜션은 바닷가 바로 밑에 있었고
조망이 최고였습니다
시아노 바다펜션
모텔가격으로 예약했습니다 ↓
펜션에서 이런 조망입니다 ↓
노을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
먼저 뒤풀이를 해야겠습니다
주변에 횟집이 없어 집에서 준비해 왔습니다 ↓
타이밍이 딱 맞습니다
잘 먹고 나와보니 해가 지고 있습니다 ↓
우측으로는 섬과 섬사이로 긴 다리들이 보이는데
천사대교가 보입니다 줌으로 땡겨보니 ㅠㅠㅠㅠ ↓
아름다운 노을을 보게 되었습니다 ↓
술 한잔 들었갔고
감정 또한 격해지고 냥 감탄과 눈물이 절로 납니다 (뻥)↓
수평선노을도 좋지만 섬사이의 걸쳐 내려앉은 노을도 좋습니다 ↓
영상도 남겨야죠? ↓
노을의 흔적 정말 아름답습니다 ↓
그리고 바로 곯아떨어지는데
습관인가 새벽 1시쯤 되니 눈이 떠진다
마눌에게 잘 자고 있어? 물으니 마누라도 순간적으로 깨어있다
갈까?
반응은 알아서 하세요 라는 반응
그래서 가자 하고 서두르고
준비하고 나와서 하늘을 보니 우~~ 미 보름달이 ↓
흐~~ 미 별들까지 ↓
일출보고 일몰보고 달도 보고 별도보고
구경할 건 다 해 버렸네 시작이 좋아 버려 로또 사야겠다
새벽 2시에 출발해
6시쯤 도착했나?
기록이구만 해남에서 하남까지
그리고 아침 먹고 이제야 마음 놓고 이제는 쉬어본다
첫댓글 모처럼 서해랑길 이어가는 오늘.. 날씨, 시야, 모두 좋다
걷기도 딱 좋은 계절
시작전 사진도 굳~ 입니다
일출과 함께 출발
동네로 들어서니 정겹다
평화로운 마을, 한적한 논두렁길 . 오랫만에 봐서 그런지 다 좋다
잠시후 바다도 보고 ~~ ㅎㅎ
한참후 오시아노 관광지는 다시봐도 멋지네요
가로수는 먼나무라 하는데 난생 첨보는 나무, 이국적이죠
제주도보다 더 멋집니다
구경하며 걷노라니 어느새 14구간 날머리 당포 정류장
이곳서 간단이 요기 하고 ~
본격적으로 자전거로 출발
이때 부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특이 자전거로 달릴때는 더 세기에 난 등뒤에 숨기 바쁘다
논두렁, 도로길 방조제 지나가는데 가끔 위험한 코스도 몇군데 이어진다
한참후 15구간 달도교차로 에서 마무리
이젠 우리가 예약한 펜션으로 ~~
도착하니 경치가 끝내준다 바닷가를 전경으로 볼수있는 우리방
일단 마음이 엎 , 엎
사진만 봐도 와 ~ 죽여준다.. 없다고 하드니...
멋지게 찍은 일몰 사진, 환한 둥근달, 별빛 이모든걸 다 볼수있는 하루 였죠
모든게 환상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하루
다시 봐도 꿈같은 하루 였답니다
곰바우님 수고 많이 하셧고 사랑 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