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하는 일
나는 이미 마스터들의 제자들도 견습생이며, 그들이 낮은 수준에서 상위 힘의 전달자로서 봉사하고 있으며, 문명과 인류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매우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데, 이 모든 일들이 이 세상에서 마스터들의 일의 일부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중 많은 부분은 제자들에게서 영감이나 제안을 받은 다른 사람들이 하거나 그들이 설립하거나 영향을 준 단체와 기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영향이 없다면 인류는 참으로 척박할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인류는 이 진정한 부의 원천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마스터들은 고귀한 일을 제쳐두고 낮은 수준의 쉬운 일을 할 수는 없는데,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진화의 전 시스템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때때로 이 위대한 분들이 왜 책을 쓰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들은 마스터들이 세계의 진화를 계속 수행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세상의 일부에 관한 정보를 주기 위해 그 일을 포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만약 위대한 분들 중 한 분이 책을 쓸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에너지를 더 잘(크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없게 된다면, 그분의 책은 우리가 가진 어떤 책보다 훨씬 더 뛰어날 것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을 완벽하게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만이 해야 한다는 것이 그분들의 계획이라면, 우리 인간들이 이 세상에서 능력을 발휘할 여지는 없을 것이며, 우리 인간 존재에게서 그 어떤 유용성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최근 마스터들의 제자들에 의해 대규모로 조직된 활동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제자들의 아스트랄계에서의 실제적인 봉사인데, 이는 내가 『보이지 않는 조력자(Invisible Helpers)』라는 나의 책에서 이에 대해 썼다. 그 일의 대부분은 새로 죽은 사람들 가운데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망자들은 종종 그곳에서 혼란스러워하고 당황하며 심지어는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그들은 생전에 사후세계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를 듣고 겁을 먹었던 사람들인데, 그것은 일부 비정상적인 종교 종파의 장사거리의 일부가 되고 있다. 수년 전의 일이지만, 신지학 협회에는 보이지 않는 조력자들로 구성된 조직이 설립되어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 조직은 이런 확실한 방법으로 육체가 잠든 동안의 시간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살아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었지만, 그들은 이내 과거에는 이런 일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이미 죽은 많은 이들을 이 일에 끌어들이게 되었다.
아스트랄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돌아가신 가족이나 친척이 자신들을 만나 새로운 저승의 삶에 대해 소개해주지 않는 한, 대부분 혼자 남겨진다. 예를 들어, 돌아가신 어머니가 자녀를 지켜보다가 자신에 이어 자녀가 죽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도움과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죽은 사람들 중 선량한 사람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면 자신이 가진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해 주었다. 대가족과 공동체가 지배적이었던 고대 문명에서는 죽음의 저편에서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없는 사람은 비교적 드물었을 것이다. 동양 문학의 독자라면, 힌두교의 종교 서적에서 가족들 간의 유대감과 의무가 죽음의 장막 너머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확장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얼마나 많이 언급되는지를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그곳의 상황은 병원이나 학교, 공공 정보국이 없는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나 특별한 재난이나 전쟁이 일어났을 때의 가장 심각한 상황과 비슷하였다.
100년 주기의 노력
베산트 박사의 1907년 런던 강연에서 문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마스터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베산트 박사는 이 강연에서 유럽을 중세의 끔찍한 어둠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형제단이 취한 조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13세기에 당시 티베트에 살던 한 위대한 인물이 매 세기의 마지막 분기에 유럽을 계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명령을 형제단에 선포했다고 설명한다. 역사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 이후부터 매 세기 말마다 새로운 빛의 광선이 롯지에서 발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프리츠 쿤츠(Fritz Kunz) 씨는 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노력한 시기 | 진전된 성질 | 업적 |
1275 | 로저 베이컨 정신 문화의 회복 | 문화 민주주의: 르네상스 |
1375 | 크리스티안 로젠크로이츠 문화의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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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5 |
인쇄된 책 : 지식의 고정
| 지식 민주주의: 개혁 |
1575 | 프랜시스 베이컨과 과학 영어 매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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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5 | 계급 연합이 시도됨 : 비밀 학회들 | 정치적 민주주의: 혁명 |
1775 | 정치적 자유, 불행히도 주로 혁명에 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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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 | 신지학회 : 심령 연구회 : 자유주의 카톨릭 교회 공동-프리메이슨: 진화 | 오컬트 민주주의: 진화 |
1975 | 밀교(esotericism)로 불리는 것의 폭넓은 전개: 진화 (영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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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 중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것은 1875년 신지학 협회의 창립이었습니다. 엘 모리야 대사와 쿠트후미 대사께서는 신중한 검토 끝에 이 단계의 책임을 맡았고, 고귀한 일꾼인 블라바츠키 여사를 물질계에서 자신들을 지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선택했다. 신지학 문헌을 공부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녀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형제단이 때가 되어 그녀를 미국으로 보내 그녀에게 부족한 것, 즉 조직하는 힘과 그녀 주위로 사람을 모이게 하여 그들을 외적 세계의 운동으로 만들어내는 힘을 공급해 줄 동지인 올코트(Olcott) 대령을 어떻게 찾았는지와 뉴욕에서 협회가 설립되어 나중에 본부를 인도로 옮긴 과정에 대해 알고 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우리 신지학회는 인류에 대한 봉사 50주년을 맞이했으며, 인류의 삶의 모든 분야에서 얼마나 많은 선한 일을 해왔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 영향력은 구성원 숫자나 지부의 숫자로 측정할 수 없지만, 전 세계 모든 문명권으로 확대되어 있어서 결코 미미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 노력의 각 분야에서 신지학은 그 특징적인 울림을 만들어 왔으며, 그 반향은 정치가와 과학자, 문인과 예술가, 그리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신지학이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이 없는 많은 사람들의 말과 작업에서 우리 주변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 신지학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실재와 마음의 힘에 사람들의 주의를 모았다. 신지학은 외적인 삶의 세계에 형제단의 진실에 대한 주장을 표명했으며, 인간의 삶에서 획일성을 추구하지 않고 인간 각자가 특수한 자신의 유형에서 강해져야 하며, 모두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끊을 수 없는 유대감으로 묶여져야 하며, 널리 서로 다른 개인들의 상호 지원을 위한 조직을 추구했다. 그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동서양을 하나로 모았고, 종교를 비교할 때 공정한 경쟁을 요구했으며, 가르침의 본질적 통일성과 공통의 근원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그것은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마스터들의 발 앞에 데려와 모든 힘과 마음을 다해 그분들을 섬기도록 했으며, 다가올 모든 시대의 인류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