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기를 쓰는 날이 올 줄이야.. 강사님들께 너무 감사하고 동기분들에게도 너무 고마워서 안 쓸 수가 없네요
취미로 수영하다가 라이프가드를 알게 됐고, 멋있어 보여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수영을 할 때마다 간호학생으로서 어떤 사고가 발생하면 내가 뭘 도와줄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생각됐던 것 같아요. 라이프가드로서 구조하고 간호사로서 의료처치를 빠르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체력도 기르고 정신력도 기를 수 있을 것 같았구.
사전 테스트 때 아마 가장 늦게 들어왔을 것 같아요. 50m로 연습하다가 시험장이 25m여서 총4바퀴 돌았어야 했는데 3바퀴 돌고 끝난 줄 알고 멈춰가지구ㅎㅎ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도 않았구,. 그래도 끝까지 해서 운 좋게 붙었던 것 같아요!!
7일간 교육받으면서, 몸에 멍도 들고 근육통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구조법 배울 때마다 유익하고 재밌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다는 것에 혼자 감동받았어요ㅜㅡㅜ.
영법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C반 중에서도 D반이었고, 항상 열외됐던 사람이었는데, 강사님들께서 꼼꼼히 끝까지 알려주시고, 박경숙 강사님의 뇌리에 박히는 따끔한 가르침 덕분에 더 빨리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혼자 횡영이 잘 안 돼서 김종용 강사님께 따로 코칭도 받았는데, 몸치인 저를.. 반복적으로 팔동작, 다리동작 같이 해주시고 따뜻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ㅜㅡㅜ. 덕분에 횡영할 때 넘 편해졌고 앞으로 쑥쑥 나가는 느낌을 이제 느낄 수 있게 됐어요!!
잠영도 계속 안 됐다가 초과호흡이라는 것도 배우고, 스타트도 머리 먼저 들어가기가 잘 안 됐는데 최영호 강사님 덕분에 배운지 2분 만에 쑥 들어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당><.
시험 전날까지 입영 3분을 버틴 적이 없었는데, 킥판 가지고 와서 체표면적을 넓게 써야한다!! 고 알려주신 강사님 덕분에, 4분30초동안 버티고 입영이 전에 비해서 훨씬 편해졌어요.
첫날에 손창용 강사님께서 평영할 때 고개를 고정시키고 차라리 고개를 숙이라는 가르침 덕분에, 계속 연습하다보니까 전에 비해 평영도 많이 좋아졌다는 말도 듣구 넘 감사해요ㅜㅡㅜ!!
강사님 뿐만 아니라, 동기분들에게도 맨몸구조, 장비구조, 풀기할 때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고, 잠영할 때 스타트도 알려주고 넘 고마웠어요오오오!!! 서로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같이 손잡고 파이팅 외치고 열심히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에요!ㅜㅡㅜ
쓴 것 외에도 배운 게 너무 많아서 25만원보다 훨씬 값진 교육이었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시험 전 날까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하다보면 할 수 있어요!!
교육 끝난 건 너무 좋지만, 헤어지는 게 넘 아쉽네요ㅜㅡㅜ. 나중에 우리 병원에서 보지 말구,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첫댓글 8일간의 교육 잘 받으시고 좋은 결과 얻음을 축하드려요.^^
멋진 라이프가드가 되시길 소원하겠습니다.ㅎㅎ
딸램 고생 많았어요.
간호사로도 멋진 모습 이어 나가길 바랄께요.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