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
양적 공리주의(벤담)와 질적 공리주의(밀),
양적 공리주의가 윤리적이라면 전체주의도 공리주의에 부합하여 윤리적이라는 문제가 된다. 양쪽 공리주의를 세련되게 만들어준 질적 공리주의의 존 스튜어트 밀, 아무리 다수가 만족한다고 해도 희생된 소수의 고통이 너무 크면 그것은 양적으로도 0을 넘지 못하여 윤리적 행위가 될 수 없다.
공리주의.
양적 공리주의(벤담)와 질적 공리주의(밀)
* 목적론적 윤리설을 대표하는 입장은 공리주의다. 19세기 무렵 영국을 중심으로 저개된 윤리적 견해로 벤담과 밀이 대표적이다.
* 공리주의는 윤리의 궁극적 목표로 개인과 사회의 이익에 초점을 맞춘 사상이다. (이익은 쾌락이나 행복으로 바꿔 말할 수 있다)
* 공리주의의 모토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으로 이말은 공리주의의 핵심 논점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 공리주의의 장점은 단순하고 명쾌하다는데 있다. 아무리 복잡한 현실의 문제라도 공리주의는 쉽게 해결한다. 단적으로 결과가 최대의 이익을 산출하면 끝인 것이다.
* 벤담의 공리주의를 양적 공리주의하고 해서 밀의 질적 공리주의와 구분하기도 한다. 벤담과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동일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로서의 행복에 대한 관점에서 차이를 갖는다. 벤담은 행복을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밀은 행복의 질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양적 공리주의의 문제점.(전체주의도 윤리적인가)
* 이렇게 단순하게 쾌락의 합산만으로 윤리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전체주의도 윤리적이라고 말해야 한다. 전체주의야 말로 소수의 권리와 무관하게 다수의 이익만을 강력하게 추구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논리라면, 사회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만 있다면 노예제도나 여성 차별 역시 윤리적이라고 말해야 한다. 이처럼 벤담식의 공리주의는 단순하고 명쾌하다는 큰 이점을 갖는 반면, 윤리에 대한 설명이라기 보다 경제적 이익에 대한 설명인 듯해서 윤리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다.
질적 공리주의(존 스튜어트 밀)
* 이렇게 단순 무식한 공리주의를 세련되게 만들어준 인물이 19세기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존 스튜어트 밀이다. 밀은 질적 공리주의의를 통해 쾌락과 행복에도 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 밀은 자신의 저서 공리주의에서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인간이 되는 것이 낫다. 만족한 바보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더 낫다. 만약 바보나 돼지가 다른 견해를 가진다면, 그것은 오직 자기 입장에서만 문제를 이해했기 떄문이다. 반면 다른 상대들은 문제의 양쪽 입장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 고 썼다,
질적 공리주의의 이해
* 아무리 다수가 만족한다고 하더라도 소수의 희생자가 느끼는 고통이 질적으로 너무 크면 그 결과의 합은 0을 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침몰하는 배에서 누구 하나를 희생시키는 행위는 윤리적이지 못한 행위가 되는 것이다.
* 밀은 쾌락과 행복의 질적인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개인의 자유, 평등 등 인간의 최소한의 권리와 가치들을 지켜낼 수 있었다.
첫댓글 양적 공리주의 : 벤담 (단순, 명쾌) - 전체주의 윤리의 위험.
질적공리주의 : 밀 (아무리 다수가 만족한다해도 소수의 희생이 질적으로 너무 크다면 그 결과의 합은 0을 넘지 못한다)
- 침몰하는 배에서 누구 하나를 희생시키는 행위는 비윤리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