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었습니다.
휴가를 받아 오전 근무하고 즐거운 맘으로 서울에 차를 몰고 가는데
간 밤에 마신 술이 안깨어서인지 많이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휴게소에서 좀 쉬었다 갈 까 말까 생각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옥산 휴게소가 옆에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졸려 정신을 차린다고 고개 한 번 돌리고 정면을 보니 전방 한 30미터 앞에 차가 있더군요.(전 그때 시속 90㎞였습니다)
놀래서 브레이크를 쭉 밟았는데 차는 쭉 미끄러지더니( 한 10미터 이상) 앞에차를 꽝 하는 굉음소리와 함께 받았습니다.
제 차는 완전히 박살나고요,앞에 트럭은 뒷 범퍼가 완전히 나갔죠.
너무 놀래서 문을 열고 나오니 차에서는 연기가 많이 나고 견인차가
신속히 붙어서 차를 바깥으로 뺐습니다.
100% 제 과실이라 할 말은 없고요,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 몸 그리고
상대편 분도 몸 하난 다친데 없어서 다행입니다.
모든 것이 보험처리 되니까 특별히 제가 신경쓸 것은 없으니 그것도 다행중의 하나죠.
아무튼 라속 여러분 운전할때 특히 조심하세요,조금만 피곤하면 휴게소에서 쉬시고 안전벨트 꼭 하세요. 안전벨트 안했으면 저 아마 크게 다쳤을 것입니다.그리고 안전거리 꼭 유지하세요. 시속 100㎞로 달릴때 앞차와의 거리는 최소 60미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