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기사에 미국의 여성작가 제인 로터가 자신이 직접 쓴 부고가 SNS를 통해 미국전역에 반향을 일으킨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래에 기사 일부를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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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시애틀타임스에는 지난달 28일 761 단어로 구성된 로터의 부고가 실렸다. 유머 칼럼니스트로 활약했던 그의 부고는 이달 초 뉴욕타임스(NYT)와 USA투데이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이 인용보도하며 널리 알려졌다.
로터의 부고는 유머 칼럼니스트답게 “말기 자궁내막암으로 죽어가는 것의 몇 안 되는 장점은 바로 내 부고를 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콜레스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외출할때 선텐크림을 챙기지 않아 좋다)”로 시작한다.
로터는 올해로 결혼 30년째인 남편 로버트 마르츠에 대해 “밥(애칭)을 만난 것은 1975년 11월 22일 파이어니어 광장의 술집이었다”며 “그날은 정말이지 내 생애 가장 운(運) 좋은 날이었다. 밥, 당신을 하늘만큼 사랑해”라고 했다. 딸 테사와 아들 라일리에게는 “인생길을 가다 보면 장애물을 만나기 마련이란다. 하지만 그 장애물 자체가 곧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고 조언했다.
로터는 죽음의 공포를 이겨낸 긍정적인 사고방식도 적었다. 그는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로 슬퍼하는 대신 나의 충만했던 삶에 기뻐하기로 결정했다”며 “태양, 달, 호숫가의 산책, 내 손을 쥐던 어린 아이의 손… 이 신나는 세상으로부터 영원한 휴가를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아름다운 날, 여기 있어서 행복했다. 사랑을 담아, 제인”이라고 부고를 끝냈다.
로터는 존엄사를 택했고 지난달 18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남편 로버트 마르츠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제인은 삶을 사랑했기에 부두에 널린 생선 같은 모양새로 삶을 끝내고 싶어 하지 않았다”며 “마지막 순간에도 창문 옆에 만들어놓은 새집에 벌새가 날아드는 것을 보고 싶다며 콘택트렌즈를 빼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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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소중히 여기는 많은 것들이 실제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는 무의미 한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식시세, 자녀 성적, 회사실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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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한.. ?'beautiful day, happy to be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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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창가로 따사로히 비취는 햇살, 창문 옆 새집에 날아드는 벌새 한마리..? 자녀의 미소..? 이런 것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beaytifyl day'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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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름다운 날'에 내가 '그곳에 있어 행복하다'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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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아이들과 부대끼는 소소한 일상의 짜증도 지금 생각하니 'beautiful day'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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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o be there."
첫댓글 8인치 모니터로 보는것이라...
호랑이님이 미인이네요..
하여튼
내일 21인치 모니터로 잘...확인하고..다시 댓글 달께요.
아기 동자들이 전에 보았던 아기동자 얼굴이네요.
와!~!~!
한국식으로 따지면 빌라도 아니고
아파트도 아니고
스페인식으로 따지면 쪼끄만단지이고
스페인식 아파트는 중간에 ㅁ 자 구멍이
뚤려 있지요.
그러니
분양할때 선착순으로 남향?
나같으면 남향을 잡습니다.
아쿠...
한국사람이라 ? 그런가?
다세대주택입니다..주로 지하포함 3층이지요..콘도인데 벽이옆집과붙어있는구조이고..들어가는 입구는 다르지요..여기서는.남향집은 거의.한국분들이.사신다고 보면됩니다...외국에서.한국집구별하는.법...신발이 밖에 있다..장독대가있다..고추.깻잎등이.심겨져있다..한국신문이있다..남향과. .맨끝집이다..등이죠..
저희 집도 반지하에 3층짜리 빌라?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지요.
집사람왈: 신발이 밖에 있다. 맞데요. 저의 집도 신발이 밖에 있어서... 치우느라 바쁨니다. 호랑이마눌님이 아니라 이뿐 마나님이고 싹싹하게 보인데요.
하하..말씀감사합니다..저희는 싱글인데 관리가. 귀찮아서 ..우리 호랭이..싹싹 거리멉니다...헤효...
하루 하루가 아름답다고 말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다시 한 번세상에 감사해보네요. 오선생님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