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을 적다가 크게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재작성해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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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어 예전에 손목시계 하나와 나침반, 지도 하나면 만족하며 다녔던 산행에 점점 많은 디지털 기기가 추가되더니 최근에는 휴대폰은 기본이고, 디지털카메라, mp3, GPS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디지털 기기가 배낭속에 추가되었다.
그러다보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배터리 부분이다. 일반 AA, AAA 등을 사용하는 건전지는 구입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전용배터리를 사용하는 휴대폰, 디카, mp3, GPS 는 배터리가 방전되면 그야말로 고철에 불과한 애물단지로 전략해버리는게 사실이다.
각각에 맞는 충분한 배터리를 구입하는 것이 최상책이긴 하지만, 마젤란 GPS에 사용하는 배터리 하나의 가격만 해도 정품이 5만원이나 되다보니 구입하는게 여간 고민되는게 아니다.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제품들이 바로 보조배터리란 이름의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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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는 보조배터리는 2가지다. 이나인과 파워레디란 제품인데, 많은 것들 중에 이 둘을 사용한 이유는 두 배터리 모두 다양한 전압의 제품을 충전할 수 있어서이다.
간단한 제품 사양을 보면 아래와 같다.
이나인
배터리 용량 : 9600mAh
크기 : 105-75-23mm
무게 : 250g
출력전압 : 3, 4.2, 5., 6, 7.4, 8.4, 10, 12V
파워레디
배터리 용량 : 3900mAh
크기 : 75-58-25mm (아답터 미포함)
무게 : 136g (아답터 미포함)
출력전압 : 2~10V (0.1V 단위로 미세조정 가능)
간단한 크기 비교를 해보면 아래와 같다.
이나인 제품은 따로 포함된 아답터를 아래의 구멍에 끼워서 충전을 하며
충전이 필요한 기기와 연결할 때는 아래와 같은 구멍에 잭을 삽입해서 충전하는데, 각각의 전압에 맞는 잭을 별도 구매해서 사용해야만 한다.
아래 사진은 usb 를 꼽을 때 쓰는 전용잭이다.
파워레디 제품은 본체와 아답터가 붙어있는 구조로 평소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충전할때는 코드를 올려서 충전한다.
그리고 별도 분리가 되므로 짧은 산행에서는 아답터를 분리해 사용하면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다.
파워레디 제품은 usb 잭을 꼽을 수 있는 단자에 기본 잭을 꽂은 후에 다양한 구멍의 잭을 꽂을 수 있는 별도 잭을 기본으로 제공해준다.
익스플로리스트와 연결하면 파워레디는 자동으로 전압을 인식해 충전을 시작한다.
전압이 맞지 않을때는 수동으로 0.1V 씩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
이나인 제품은 usb용 잭을 꽂은 후에 익플의 충전용 잭을 꽂아 충전한다.
이나인 제품은 9600mAh나 되는 고용량 배터리로 익플 배터리 충전시 5~7회까지 충전이 가능한게 장점이다.
파워레디 제품은 3900mAh의 용량으로 2~3회 충전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일반 충전용 전지 같은 메모리 효과가 없으며, 한겨울 배낭안에 보온을 해서 넣고 잭만 빼내어 충전하면 날씨에 따른 배터리 손실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라 하겠다.
*이나인 제품은 익플 무게의 2배로 무거운 반면, 파워레디 제품은 익플과 비슷한 무게다.
*파워레디 제품은 시중가 평균 3~4만원대로 익플 정품 배터리 가격보다 더 싸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나인 제품은 고용량으로 8~9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대충 적어봤습니다. ^^
참고로, 이나인 제품은 충전을 하지 않고 외부전원으로만 사용할때도 연결이 가능한데(익플 본체와 잭을 연결할때 선이 아래로 가게 할 때), 파워레디 제품은 충전은 가능하지만 외부전원용으로만 사용하려니 자동으로 꺼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네요. 사용상 불편은 아니지만요...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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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제품은 파워레디와 그 부속품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본체에 USB 잭을 꼽는 구멍이 하나 있고, 그곳에 끼울 수 있는 usb 선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여러개의 크기의 단자를 꽂을 수 있는 6개의 부속품이 있어, 충전할 제품에 꽂으면 자동으로 전압을 인식해서 충전을 시작합니다. 전압을 본체에서 제어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나인 제품 본체와 그 부속물들입니다. (이나인은 단자를 낱개로 따로 구입하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기본으로 단자 1개가 제공됩니다. )
파워레디 제품보다 복잡합니다. 파워레디는 본체에서 전압을 조정하는 반면, 이나인은 위의 각각의 선으로 전압을 조정합니다. 선에 붙은 단자는 12개의 접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에 의해서 전압을 조정하는지, 아니면 각각의 선 내에 저항 같은 것을 달아서 전압을 조정하는지는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마젤란 익플 gps 의 경우 전용아답터는 5V 1A의 전기를 사용합니다. usb 역시 4.2V~5V의 전압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익플 gps 를 이나인에서 사용할 때에는 5V 짜리 선을 사용하거나(맨 왼쪽 노란색 단자선), 맨 오른쪽에 있는 usb 출력을 위한 선을 구입하셔서, 익플 살때 같이 제공되는 usb 단자, 혹은 아답터 꽂는 구멍에 꽂아서 충전하시거나 하면 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감시드리고 싶은 정보입니다. 정품 밧데리를 하나더 구입하려했었는데 이것으로 몇배의 만족감을 얻을수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나인사용시 출력조절은 어떻게 하는지, 익스플로리스트 500 사용시 전압은? 그리고 구체적인 연결방법 설명 부탁드립니다.
백담님의 질문에 대한 설명을 글에 덧붙였습니다. 추가로 파워레디는 750mA, 이나인은 1.5A 정도의 최대출력을 냅니다. 출력의 차이는 쉽게 충전시간의 차이와 같습니다. 실제로 파워레디 제품이 2배의 충전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나인보다 완충되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 제가 필요로 하는 물건이네요. 상세 설명 감사합니다. 홍콩가면 비슷한거 구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리며,구입처를 알려주세요.
파워레디 제품은 충전은 가능하지만 외부전원용으로만 사용하려니 자동으로 꺼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네요. 사용상 불편은 아니지만요... 이문제는 usb을 사용하지말고 전원단자에 커넥터을 사용해서 충전하면가능한것 같습니다.
산신령님, 이나인 (정확한 명칭은 m9600 입니다. ^^;) 제품의 제조 및 수입처는 배터리뱅크 입니다. 옥션에서 m9600 or 이나인 이라고 검색하면 뜨네요. 배터리뱅크 홈페이지보다 1천원 정도 싸네요. 파워레디 제품 역시 옥션에서 파워레디 검색하시면 제품들이 나올겁니다. ^^ 꼬마대장님, 대장님도 그렇죠? ^^ 제가 가진 놈 역시 외부전원으로 연결하면 자동 전압을 11.. V 정도로 인식을 하더니 꺼져버리는군요. 충전모드로 해서 사용하면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