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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71년 1월 2일 생이며 음력으로 1970년 12월 6일생의
남자로 이름은 홍성혁 입니다. 제일 먼저 기억나는 것은
1977년 11월 11일에 일어난 전라북도 이리역 대폭발 사고 입
니다. 11월 12일 아침에 학교에서 내옆에 앉은 남학생 짝궁
이 나에게 똥 참는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손바닥을 눌러서
똥 참는 법을 하다가 수업 끝나고 청소 시간에 설사똥을 바
지에 쌌습니다. 내 짝궁이 ‘누가 똥쌌노. 냄새난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집에 와서 오늘 똥 참는법 하다가
똥 쌌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11월12일 오후 부터 텔레비전에
서 전라북도 이리역에서 화약을 싣고 가던 열차가 폭발 했다
고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국민학교 1학년때 엄마가 나에게
묻기를 ‘니 오늘 학교에서 뭐 배웠노.’라고 해서 내가 말
하길 ‘어느 학교에 A반 18번 조까치 라는 학생이 있는데 선
생님이 맨날. 에이 십팔 좇같이,에이 십팔 좇같이 라고 한
다.’라고 말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신생아의 탯줄이 나오
는 것을 보고는 할머니 한테 묻기를 ‘할머니 애기는 어디로
나옵니까?’하고 물으니 할머니는 ‘배꼽으로 낳지.’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내 옆에 앉은 남학생
이 말하길 ‘우리 아버지가 산부인과 의사인데 애 낳기 전에
한방 한다. 애 낳고 나면 표시도 안 나는데’라고 하는 것이
었다. 몇 달 후에 그 이야기를 할머니 한테 했습니다. 그리
고 내 옆에 앉은 짝궁한테 배운 노래를 집에서 불렀습니다.
‘내리는 빗물은 씹물인가 좇물인가.’하면서 불렀습니다.
어릴때 우리집에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어판이 있었는데 거
기에 ‘독일 사람들은 폴란드 사람에게 , 야이 돌대가리야,
하면서 엉덩이를 걷어찬다고 합니다.’라고 나와있었다. 그
말을 집에서 엄마한테 이야기 했는데 그 후에 폴란드에서 교
황님이 나오셨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으로 생일은 5
월 18일 입니다.
내가 국민학교 3학년때인 1979년 가을에 텔레비전을 보고 옷
을 얇게 입고 다니다가 10월 26일 오전에 교실에서 오줌을
쌌습니다. 나는 집에서 말하길 1학년때는 똥 쌌는데 이번에
는 오줌 쌌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대통령 헬기 두대가
고장이 나고 도고 호텔에서 헬기 소리에 놀란 새끼 밴 암
사슴 한마리가 벽에 머리를 들이받고 죽었다고 합니다.
그날 저녁 7시 40분 경에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차지철 경
호실장과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집
에서 소리치길 ‘이뇨제 라고 있다.’라고 소리치는 것이었
습니다. 우리집 번지수가 1212-8번지 였는데 1979년 12월 12
일에 전두환 합수부장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참모총장을 조
사할게 있다고 연행하여 반역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정승화
참모총장에게 죄가 없자 이등병으로 강등 시켜서 전역시켜
버렸다고 합니다.
전두환은 스스로 대장에 진급하고 나서 5월 18일에 광주사태
를 일으키고 나의 고종사촌형은 학력고사에서 297점을 맞고
79학번으로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에 들어갔는데 데모 하다
가 매일마다 도망 다니다가 한번 딱 집에 들어왔는데 그날
잡혀 버렸다고 합니다. 1980년 9월 1일에 297명의 선거인단
중에 296명이 전두환 이라고 적고 한명이 전두한 이라고 적
어서 99.5프로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고 합니다.
내가 국민학교 6학년때인 1982년에 우리집 한켠에 대학생 캠
퍼스 커플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양가집 부모의 반대에도 불
구하고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방에 가니 형이
나에게 묻기를 ‘누나하고 형하고 누가 잘 생겼노’라고 해
서 나는 누나가 잘 생겼다고 말했는데 형이 나를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말을 집에서 했는데 며칠뒤에 도둑이 들어
서 결혼 패물을 다 가져갔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절단기
로 자물쇠를 끊어 갔는데 어머니는 놀라서 파출소에 신고
하고 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파출소에 가서 도둑 들었
다고 말하니 순경이 싱긋이 웃으며 ‘도둑 잡았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말을 집에서 하니 며칠 뒤에 경남
의령에서 우범곤 순경이 예비군 무기고에서 수류탄, 칼빈
소총, 실탄 등을 꺼내 우체국, 민가 등으로 날뛰며 닥치는
대로 수류탄을 터트리고 미친듯이 총을 쏘아 55명을 죽이고
35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고 한다.
중학교 1학년 1학기때 도덕 선생님이 말씀 하시길 ‘광주사
태때 폭도들이 있어서 광주에 들어가지도 못했어. 그래서 공
수부대를 낙하산으로 떨어뜨렸어.’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후에 1학년 2학기 첫날 8월 28일에 도덕 선생님이 말씀 하시
길 ‘대만의 장개석 총통이 모택동이 한테 밀려서 패잔병들
을 이끌고 대만으로 내려왔거든 그래서 부정부패가 심해서
도둑,강도,강간,살인범들을 배에다 태워서 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서 폭파 시켜 버렸어.’ ‘너희들 인간쓰레기가 뭔지
아나.’라고 하면서 칠판에 적어놓은 도둑,강도, 강간, 살인
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날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한테 말하
길 ‘대만의 장개석 총통이 도둑, 강도,강간,살인범들을 배
에다 태워서 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서 폭파 시켜 버렸다고
하면서 인간쓰레기가 뭔지 아나.라고 하시더라.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흘 뒤인 9월 1일 새벽 6
시 경에 대한항공 KE007기가 계기고장으로 소련 영공 사할린
상공으로 들어갔다가 소련전투기에 응답이 없자 소련전투기
는 본부의 지시로 미사일을 쏘아서 대한항공기가 격추 되었
다고 한다. 소련 사할린 지역은 항시 미국 정찰기가 자주 넘
나들었고 미국 정찰기는 보잉737기를 개조해서 사용했는데
자주 격추 되었다고 한다. 그날 9월 1일 오전 9시 30분경에
전두환 대통령이 대통령 환경순시를 하면서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를 지적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왔다.
9월 3일 토요일에 하교길에 집 근처 공사장에서 던진 나무에
머리를 맞고 영진의원에서 머리를 집었다. 그날 오후부터 텔
레비전에서 대한항공기 격추 기사가 나오는 것이었다.
내가 중학교 2학년때인 1984년에 내 막내동생에게 ‘이렇게
하면 못 일어난다.’라고 하면서 가랑이를 만졌는데 1984년
에 205특공여단이 만들어 집니다. 내 막내동생은 생일이
1975년 2월 5일 입니다. 미국 영화 의혹 이라는 영화에 ‘강
간 살인범이 손발을 뒤로 묶어서 강간 하고 살인하는 장면이
나오고 해리슨 포드가 영화의 끝에 범인으로 나오는 영화 였
습니다.
나는 고등학교를 대안 고등학교로 나왔는데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초에 선생님 말씀을 듣고 집에서 말하길 ‘아인쉬타인
은 독일에서 태어나서 미국으로 망명하여 일본에 핵폭탄을
떨어뜨리고 프린스턴 대학의 연구교수로 평생을 외롭게 살
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며칠 뒤에 소련의 체르노빌 핵 발
전소가 폭발 했다고 합니다. 소련은 원자력 발전소의 감속로
를 흑연으로 쓰는데 흑연 감속로는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합니
다. 고등학교 2학년때인 1987년에 숙모가 노태우 선거운동
한다고 하면서 엄마를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에서
‘오늘 노태우 대구 유세 현장에 100만 인파가 몰렸다고 합
니다.’라고 나오는 것이었다. 나는 엄마한테 말하길 ‘노태
우 찍지마라.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이 노태우다.’
라고 했습니다. 한달쯤 뒤에 북한 공작원 김현희가 KAL858기
폭파범으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김현희를 보고
‘이쁘게 생겼네.’라고 했는데 학교에 가니 수학 문희탁
선생님이 말씀 하시길 ‘간첩 보고 이쁘네 그러면 안되죠.’
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1989년 7월 27일에 내가 집에서 무슨 말을 했는데 리비아의
트리폴리 공항에서 대한항공기가 이륙 도중에 추락 했다고
하는 것이었다.
1990년인가 모르겠다. KBS텔레비전에서 이란, 이라크 11년
전쟁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는데 나는 그걸 보고
‘다큐멘터리 잘 만들었다. 그런데 어느 나라가 이겼는지
모르겠다.’라고 했습니다. 며칠 뒤에 다시 이란,이라크
전쟁에 대해서 나왔는데 마지막에 이란의 죽은 군인들 옆
에서 승리의 함성을 지르는 이라크 군이 나왔습니다.
앵커 멘트는 ‘원래 있던 국경선에서 전쟁이 끝났는데 이라
크가 이겼다.’라고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라크는 이란에
생화학무기를 쏘았습니다. 그게 텔레비전에 나왔는데 ‘참
혹하더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에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습니다.
1991년인가 비디오방에서 둘이 합쳐 아이큐 100 이라는 비디
오를 빌려 보았는데 내가 말하길 ‘어, 열차 탈선 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1992년 연말에 대통령 선거 전날에
고참인 이주경씨가 손뼉을 치면서 ‘아. 이번에는 김대중이
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집에서 말하길 ‘술 한
잔 얻어먹고 표 찍어주고 했는데 이번에는 김영삼이 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1993년 3월 28일에 부산 구포역 무궁화
호 열차 전복 사고가 나서 사망자만 78명이 나왔다고 합니다.
얼마 뒤에는 경기도 연천 포 사격장에서 예비군 훈련 도중에
포탄이 폭발해서 여러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1993년 7월달에 ‘아이큐 점프’라는 만화책에 수수께끼를
보고 말하길 ‘보잉 747기로 서울에서 미국 LA까지 시속 50
Km로 가면 몇시간만에 갈수 있을까 하고 나왔는데 보잉747기
는 시속 50Km로 못 날거든.’이라고 말했는데 며칠 뒤인 7월
27일에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목포공항 인근에서 추락 했
다고 합니다.
1993년 10월달에 KBS에서 방송중간에 KBS광고가 나오는데
밑바닥이 평평한 한국배가 회전하면서 바깥쪽으로 기우는게
나오는데 내가 엄마한테 말하길 ‘오토바이는 안쪽으로 기울
지만 배는 바깥쪽으로 기울잖아.’라고 했습니다. 며칠 뒤인
10월 10일에 서해 페리호가 좌현으로 회전하다가 좌측에서
부는 바람에 전복되어 292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KBS텔레비전에서 슈퍼맨을 방영했는데 그걸보고 말하
길 ‘산 안드레아스 단층에 핵 미사일을 쏘아 캘리포니아 주
를 침몰 시켜 네바다 사막을 옥토로 만들어 돈을 벌겠다고
하네.’라고 했는데 1994년 1월 17일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서 지진이 발생 했다고 하는 것이었다. 태평양 판이 태평
양 쪽으로 1미터나 밀려났다고 하는 것이었다. 내 생각에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어서 말하길 ‘태평양
판이 태평양 쪽으로 1미터나 밀려났다고 하네.’라고 했습
니다. 내가 집에서 말하길 성년이가 자는 다락방에 약이
놓여 있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1994년 3월 19일에 제8차
남북실무회담에서 북한측 수석대표인 박영수가 한국측 송
영대 대표에게 ‘전쟁이 나면 서울은 불바다가 되요.송선생
당신도 아마 살아남기 어려울 거예요.’라고 말했다고 합니
다.
그 후에 1994년 10월 21일에 수녀고모 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니 집에 있나.’라고 하셨는데 몇 분 후에 성수대
교가 붕괴 되었다고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 1995년 1월 17일에 일본에서 고베 대지진이 일어나
서 5400여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1995년에 하루는 내가 말하길 ‘도시가스는 공기보다 가볍
기 때문에 창문만 열어놓으면 가스가 다 빠져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며칠 뒤에 4월 28일에 대구 지하철 공사장에서
포크레인이 대형 도시가스관을 건드려 도시가스가 새어 나왔
는데 용접공의 불티에 불이 붙어 폭발 했다고 합니다. 백여
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나의 엄마의 생일은 음력으로 4월
28일이며 양력 4월 28일은 우리 엄마의 결혼 기념일 입니다.
하루는 텔레비전을 보고 말하길 ‘대형 건물은 물로 냉각
시키잖아.’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과부하가 걸려서 전기가 자꾸 나가는 것이었습
니다. 6월 29일에 삼풍 백화점이 무너졌는데 KBS텔레비전
에서 나오길 옥상에 냉각탑이 3개가 있는데 냉각탑을 1개
더 설치 했다가 건물이 무너졌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물탱크를 4개 설치했다고 나왔
습니다. 1995년 연말에 막내동생 성년이가 군에 들어갔는데
205특공여단에 배치되었다. 다리 다쳐서 훈련 받다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서 3주동안 있다가 휴가를 나왔다고 하는 것
이었다. 휴가중에 부산 송전 해수욕장에서 바닷물에 걸어
들어갔다고 합니다. 시신은 다음날 떠밀려 왔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건들이 그 후에도 있었지만 각설하고 2014년 4월달
에 내가 집에서 말하길 ‘진도 모세의 기적이 홍해에도 있
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배가 침몰하는 꿈을 꾸었습니
다. 4월 16일 수요일 아침 9시경에 청해진 해운 소속 세월호
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 했다고 나오는 것이었다.
첫댓글 홍선생님 정말 개똥 진흙밭에서 피운 한 송이 백합화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움에 매료됐습니다. 저는
쌍둥이할아버지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