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올림픽을 기대하며
청심 고병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거둔 메달은 풍성했다. 금메달이 13 은메달이 9 동메달이 10으로 총 32개나 된다. 이들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할 때 나는 행복했었다. 박수를 치며 응원했었다.
2028 로스 엔젤레스 올림픽 대회에서는 더 많은 메달,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나의 의견을 개진한다.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는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 종목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남자 축구,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배구 등 당시 경기 장면을 떠올리면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왜 이처럼 참담한 결과를 초래했을까? 나는 그 원인에 대하여 알 수 없다. 그런데 파리 올림픽 이후 체육계에서 여러 말이 떠돈다. 대한 체육회를 비롯하여 대한 축구협회와 대한 배드민턴 협회 등에서 그랬다. 하나 같이 지도자의 문제였다.
어떤 조직이건 최고 지도자가 중요하다. 여기서 바람직한 지도자에 관한 성경 말씀 하나 옮긴다.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출애굽기 18:21)
여기서 지도자는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 등이다. 이들을 세울 때, ‘능력 있는지’인지 살피라고 한다.
여기서 ‘능력 있는 자’ 곧 지도저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세 가지를 말한다. 첫째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요, 둘째 진실한 것이며, 셋째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것이다. 그런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우라고 강조한다.
대한 체육회, 대한 축구 협회, 대한 배드민턴 협회 등의 지도자를 세울 때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인지 살펴서 세웠을까? 아마도 잡음이 나는 것을 보면 그리하지 않았을 것이다.
2028 올림픽을 기대한다면 능력 있는 자를 지도자로 세워야 한다. 그 중요성을 증명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대한 양국 협회다. 양궁은 파리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어떤 잡음도 일지 않았다.
또 하나 2028 올림픽에서 더 많은 메달을 기대한다면 상대적으로 메달이 많이 걸려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
피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많이 걸려 있는 종목으로 육상 32개, 체조 18개, 수영 49개 이상 세 종목만 합해도 거의 100개에 가깝다. 우리나라는 이들 종목에서 거둔 메달은 하나뿐이다. 수영 남자 400M 자유형에서 김우민 선수의 동메달이 유일하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 선수에게 메달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7위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리한 종목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래도 메달이 많이 걸려 있는 육상 체조 수영 등의 종목에서 유망한 선수를 더 많이 발굴하고,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2028 올림픽을 기대하여 두 가지 의견을 올린다. 첫째는 경기 단체의 지도자를 능력 있는 자로 세우자는 것이요, 둘째는 메달이 많이 걸려 있는 경기종목에 더 집중하자는 것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의 빛나는 활약을 기대하며, 의견을 올린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