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어난 기막힌 사건에..
병원측의 기막힌 대응에... 세상이 왜 이런가 싶어서 문의 드립니다.
입원했던 2살짜리 아이가.. 아빠가 잠깐 한눈 판 사이에 떨어져서 죽었습니다. 무려 5층에서요.
사고후 12시간 정도 심장이 뛰었다더군요.
경황없는 중에.. 병원은.. (고의로 일어난 일 일수 있으니) 부검을 해야 한다고 아이 부모의 속을 뒤집었답니다.
미리 신청까지 다 마치고 통보한거죠.
몇번이나 의료사고로 애들을 죽인 경험이 있는 병원으로
그간의 경험으로 면피를 하려고 부린 정신공격으로 사료 됩니다만..
부모가 부검을 거부하면 병원측은 책임을 면할수 있다는데.. 이게 정말인가요?
원래 창문이 15센치 이상 열리면 안되는 법이 있다는데..
해당 병원의 창문은 35센치가 열렸다고 합니다.. 그리로 아이가 떨어진거죠.
안그래도 추락으로 온몸이 만신창이 일텐데..
그걸 부검하자고 하는 병원측의 처사에 정말 화가 나더군요.
부모의 과실도 있고.. 병원의 과실도 있는데..
이게 부검 거부 한방으로 부모 책임으로 넘어가게 됩니까?
정말 기가 막히네요..
아동병원.. 그러니까 소아과 의원이 몇군데 없는 광주로서는 정말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 하는
병원입니다만..
이런 대처를 보면 정말..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으로서 온몸이 떨리더군요.
첫댓글 헐...광주에서 저런일이...
제정신이 아닌 병원이네요...
광주에 아동병원이고 5층이상이면 제가 아는 그곳인 것 같습니다...
아이잃은 부모가슴에 저런식으로 대응하다니...쳐죽일놈들
광주에 아동병원이고 5층 이상인데가 하나가 아닐텐데 -ㅁ- 어디일려나
아이 가진 입장으로 정말 치가 떨리는 병원이네요. 올초 아이 입원했을때 어린이 병동 입원했는데 창틀이 무척 넓고 멀찍이 떨어져 있어 창가로 다가가기조차 어렵게 만들어뒀던 기억이 나네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정말 충격적이네요. 좋은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면 좋겠습니다.
답변 드렸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웠는데..
그래도 이런 조언을 들을수 있는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는군요.
고맙습니다.
오리형님의지인분께는 안타까운마음이듭니다
심심한위로를해드리고
답변달아주신 카붐님 매직인으로서
자랑스러워요~
같이 아이키우는 입장에서...그 부모의 참담함을...이루 말할수 있겠습니까..애구 -_-;... 머라 위로드릴 말도 없네요
부검은 안하는 방향으로 결정났고.. 오늘 발인을 했다합니다.
보령에 있는 꽃길이 아름다운 대원사로 안치 한다네요. 그곳에 일찍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모시는곳이 있답니다.
아이가 심심하지 않도록 친구들 많은곳으로 생각해서 했다는데..
아이가 꼭 다시 돌아 올거라고 믿는 후배를 보며 같이 울었습니다.
정말 숨만 붙어 있지 송장이 따로 없더군요.
아이와 남은 사람들을 위해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해 법의 판결을 기대 한다는데..
잘 진행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