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안나 수녀)은 4월 19일 ‘우리 하나되어 세상 밖으로 2008’이라는 주제로 장애인 1천여 명과 광명시민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걷기 행사와 축하공연을 마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을 가졌다.
제28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철산중학교에서 축하공연에 이어 기념식을 가진 후 철산중학교에서 광명실내체육관까지 1.3km 구간의 걷기 대회와 완주 축하 이벤트 및 문화축제(2부)로 이어졌다.
1부 걷기행사에 참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은 ‘함께하는 세상, 함께 움직이는 발걸음’ 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서로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름답게 하나 되어 통합된 세상이 하루 속히 오기를 희망했다.
약 40분 가량 걸어 광명실내체육관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평화방송 장애인의 날 특별공개방송 형태로 진행된 문화축제를 보며 완주의 기쁨과 하나된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육군 52사단 군악대, 인하대학교 아쎄스 응원단, 아가페성악단, 장애인 쳄버 오케스트라, 광명정보산업고등학교 댄스팀, 광명고 밴드팀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장애인 지앤미 모델 패션쇼와 나몰라패밀리, 진주, 성은, 박마루 등 연예인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장애체험 및 장애예방 홍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자원봉사자로 이날 행사에 참가한 염지훈(14. 토마스 모어, 하안본당)군은 “장애인과 함께 걷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장애인들이 단지 조금 불편하기에 도움을 필요로 할 뿐 나와 다름이 없음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장애인들이 용기를 얻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전달하는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기에 충분했다.
최효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