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TV아시아 출전직후 기자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이세돌 9단 | 이세돌이여 오라! 한국바둑리그 신안 '태평천일염'팀이 신안군 비금도가 고향인 이세돌 9단과 兄 이상훈 7단의 영입을 제안할 것이라 한다. 2월 10일자 연합뉴스는 '신안태평 천일염 팀이 이세돌 9단을 주장으로, 형 이상훈 7단을 감독으로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안군은 10일 "지역 출신의 이상훈 7단을 감독으로, 이세돌 9단을 주장으로 영입해 팀 컬러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팀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세돌 9단의 형 이상훈 7단은 2009년 이세돌 휴직사건 시 이세돌 9단의 대변인 역할을 했었다. '이세돌 바둑도장'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2000년 신인왕전과 신예 프로 10걸 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상훈 7단이 신안군의 '감독'제의를 받아들여 함께 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신안군은 2009년 한국바둑리그에 참여하면서 고향출신 이세돌9단을 영입하려 했으나, 이세돌 9단의 불참선언으로 인해 이세돌 9단없이 참가했었다. 2009년 성적은 5위다.
신안군은 전국 천일염의 70%를 생산하는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 3월 지역기업인 ㈜태평염전과 공동으로 바둑팀을 창단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한국바둑리그에 팀으로 참여한 첫 번째 사례다.
신안군 비금도에는 폐교를 활용한 이세돌 기념관이 있다. 신안군은 지난 2008년 '이세돌 기념관'을 개관해 13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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