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이제 탁구 치기 시작한지 2개월 되어가는 완전 초보입니다.</p><p><br></p><p>4월에 동사무소에서 하는 탁구를 신청해서 시작하였고 1주일에 2번 5분씩 강습받고 자유롭게 치는 방식인대요.</p><p><br></p><p>동사무소에서 5분씩 배우는대 강사님이 자세도 안알려주시고 그립만 알려주신다음 그냥 넘기기만 하라고 하시더군요.</p><p><br></p><p>1달이 지나 8번을 배웠는대도 넘기기만 하니까 같이 배우는 어머니가 답답하신지 사설 탁구장에서 강습하자고 하셔서 최근에 강습을 받기 시작하여 4번정도 배웠습니다.</p><p><br></p><p>여기는 또 이상한게 칠때 탁 소리나게 임펙트만 주고 뜨지않게 위에서 아래로 친다음 치고나서 탁구체를 머리에 갔다만 대면 공은 무조건 들어오게 되있다고 가르치더군요.</p><p><br></p><p>사실 강습받기전에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강좌들을 찾아봤었는대 이런식으로 알려주는 경우가 없어 당황스럽긴 했지만 이왕시작한거 이분만 믿고 가야겠다 하고 열심히 하고있습니다.</p><p><br></p><p>근대 문제가 요즘 동사무소 나가면 강사님 말고 일반 회원분들이 폼이상하다고 너무 뭐라고 하세요.</p><p><br></p><p>칠때 꺽이면 안된다, 쭉 밀어올려야 된다, 팔꿈치 접어야 한다.</p><p><br></p><p>사설 탁구장에선 임펙트와 위에서 아래로 치고나서 머리로만 신경쓰라고 하셔서 그것만 신경쓰다 보니 나머지 과정의 자세가 모두 공이 어떻게 오느냐에 따라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해서 정해진 폼대로 하라고하니 몸이 공이와도 반응을 못해서 못치겠더군요.</p><p><br></p><p>어제도 거기서 꽤 잘치시는 분한태 초보자가 폼버리면 못고처 그러면 큰일난다고 한소리 들었습니다.</p><p><br></p><p>사실 제가 농구 동호회도 나가고 하는대 거기서도 꼭 몇몇분들은 자세나 농구 기본같은걸 못한다고 가르치려는 경우가 있거든요.</p><p><br></p><p>사실 옛날에 농구하신분들은 그렇게 못하면 혼나면서 배워서 그러지만 요즘 하신분들하고 애기하다 보면 선수도 슛폼 이상한 경우가 대부분인대도 잘만 하는대 우리같은 동호인이 구지 폼까지 신경쓰면서 농구해야하나 애기들 많이하거든요.</p><p><br></p><p>쓸대없이 글만 늘렷는대 제가 궁금한건 기본적은 그립이나 시작자세같은게 중요한건 알겠는대 정말 정석대로 자세 스윙을 꼭 해야할정도로 중요한가요? 다른 스포츠 처럼 정석대로 안해도 본인 나름대로 넘겨낼 수 있다면 괞찬지 않나요?</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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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정말 이상한 코치에게 배우시진 않을까하는 걱정에 한마디 남깁니다. 제가 생각할땐 초보에겐 자세가 전부입니다. 처음에는 자세 신경쓰면서 치면 들어갈 공도 안들어가고 발전이 더딥니다. 하지만 1년~2년정도 지나고 나면 좋은자세에서 위력적인 공이 나올겁니다. 인터넷 강의도 많으니 유투브에서 탁구 포핸드 등등 검색하셔서 여러 동영상보시고 코치랑 설명이 다르다면 질문해보세요. 마땅한 이유없이 코치가 가르치는거랑 인터넷강의랑 너무 다르다면 탁구장을 옴기시는걸 추천합니다.
사실 코치님의 말도 맞고, 그곳의 회원분들의 말도 맞고, 위에 답변해 주신 여러분들의 말씀도 다 맞습니다. 이제 2개월밖에 안된 상태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체득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마 강사님은 레슨을 할 때 네파리안님이 가장 치기 쉬운 장소에 가장 치기 쉬운 정도의 속도로 정확하게 공을 보내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겁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임팩트 포인트와 스윙템포(리듬)를 체득하게 하기 위해서 일겁니다.
일단 공을 일정한 리듬으로 일정한 포인트에서 맞출 수 있게 되면, 그 다음 또 다른 것들을 요구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네파리안님이라면 레슨때는 철저하게 코치님 말을 따라 연습하고, 30분 일찍 도착해서 거울앞에서 매일 1000번 정도만 쉐도우 스윙을 해보겠습니다. 코치님은 틀린 것을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니라, 스윙의 시작과 끝을 우선 가르쳐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나머지는 본인이 채워나가는 것입니다. 배우는 사람이 열정을 가지고 잘쳐보겠다고 미리 나와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마 코치님이 다른 여러가지 포인트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진도를 빼주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네파리안님의 마지막 질문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윙을 하는 운동(탁구, 테니스, 골프, 배트민턴 etc)들은 자세가 거의 99.99%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보이고 어설프게 보이더라고 일관되게 원하는 곳으로 원하는 속도와 구질의 공을 보내고 있다면 임팩트가 정확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외형은 다소 이상해도 그 외형을 관통하는 힘의 흐름과 템포는 일정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외형도 좋고 내부적인 에너지의 흐름도 좋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확하고 반듯한 자세가 훨씬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조언 감사 드립니다. 농구를 하다보니 너무 자세강조하시고 본인이 아는대로 안하면 너무 뭐라 하시는 분들있는대 이게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순간 알려주던 것들 만화에서 보던 그런것들이 이해되는 깨달음의 순간이 오더군요. 그래서 아무리 자세가 재대로 나와도 말로 표현못할 이걸 모른다면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탁구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첫댓글 허리위로 자세는 선수마다 다르고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허리 밑 자세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즉 '다리'만 제대로 사용하셔서 공에 체중만 실어줄 수 있다면 자세(팔동작)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팔동작을 시작자세때 탁구채 각도같은거 부터 시작해서 사사건건 다 이대로해야한다 강조하셔서 따라하다보니 원래 자유롭게 칠때는 칠수있던 공들도 다 새나가서 경기같은것도 본적없는 초보라 꼭 이틀대로만 휘둘르는게 맞는 방향인가 했거든요.
코치님을 정했다면 믿고 계속 연습하세요.
다른 분들 얘기는 우선 참고만 하세요.
그냥 자연스러운 폼이 나오는데까지도 오래 걸리고, 공을 정말 이쁜 폼으로 치는데도 시간이 걸려요.
배운지 얼마 안된 사람의 폼이 이상한건 당연한게 아닐까요? 폼은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이뻐져요.
코치님 믿고 따라가세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생각해보면 이제 2달도 안첫는대 너무 잘하면 이상하긴 하내요. 몇몇분은 대놓고 너무 뭐라고 하시니 당황스럽고 관심이라 싫지는 않은대 보는앞에서 시키는대로 안하니 계속 시킨대로 하라고 하니 곤란하내요.
정석(?)대로 스윙을 배우는건 중요한것 같습니다. 폼이야 개인차가 있지만
혹시나 잘못된 습관이 들어서 관절에 무리가 온다거나... 이런 문제가 있을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어께나 무릎이 약간 통증이 있긴한대 이게 한번가면 3시간씩 처서 그런건지 자세가 잘못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내요
혹시나 정말 이상한 코치에게 배우시진 않을까하는 걱정에 한마디 남깁니다. 제가 생각할땐 초보에겐 자세가 전부입니다.
처음에는 자세 신경쓰면서 치면 들어갈 공도 안들어가고 발전이 더딥니다. 하지만 1년~2년정도 지나고 나면 좋은자세에서 위력적인 공이 나올겁니다.
인터넷 강의도 많으니 유투브에서 탁구 포핸드 등등 검색하셔서 여러 동영상보시고 코치랑 설명이 다르다면 질문해보세요. 마땅한 이유없이 코치가 가르치는거랑 인터넷강의랑 너무 다르다면 탁구장을 옴기시는걸 추천합니다.
안그래도 동사무소 강사님한태 물어봤는대 그분이 나름 그 지역에선 유명하시다고 하더라구요. 국가대표선수도 키우고 했는대 얼마전까지 선수만 키우셔서 생활체육인들이 원하는걸 잘 모르시고 선수들 가르치는것처럼 하시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느정도 자세가잡힌분들은 자기에게 맞는 코치에게 레슨받는게 중요하지만요. 처음 치시는분들은 정말로 선수출신에게 레슨받으시길 권합니다. 그것도 젊은 선출이요.
제가 잘못배워서 폼교정 다시하고 개고생중입니다.
참 그리고 인터넷에 자세관련 글들은 절대읽지마시길 권합니다. 너무나도 잘못된 정보가 많아요.
정말 맞으신 말입니다! 다리나 몸도 중요하지만 그립이나 스윙도 중요시하는 선출분에게 받길 추천해요.
탁구에 정답은없습니다
근데 어느정도 구력이있는분들은 레슨안받고 폼이좀 이상해도 나름 잘치시는분 많은데요 두달된 초보분이 탁구잘못배우면 나쁜버릇고치는데만 몇년이 걸릴수도 있어요
인터넷동영상이나 글을읽고 따라하는거보다는 코치를믿고 따라가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상상은 갑니다. 탁구 자세잡고 스윙제대로 하면 공은 자연적으로 들어가니, 공신경쓰지 말고 자세만 신경쓰라고 가르키는 분 저도 봤어요. 결국, 공인된 코치한테 배우는 거라면 의심하지 말고 받아들이시기 바라고요.
"초보자가 폼버리면 못고처 그러면 큰일난다" <- 이 말은 좀 오바 인거 같습니다.
동영상 찍어서 직접 보세요.
저는 초보자들 애들 많이 가르치는데요.
무조건 동영상 찍어서 직접 보여줍니다.
자기가 어떻게 치고 있는지 깨닫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동영상을 까페에 올려주시면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실거에요.
그리고 기본기는 정석대로 배우시고 나중에 변형하셔야지 처음부터 제대로 폼을 갖추지않으면 탁구가 느는데 한계에 부딪히게됩니다.
부상의 위험도 있구요.
선수들도 폼이 다르지만 기본기와 fundamental 은 동일합니다.
기본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거 같아요.
좋은 방법인거 같내요. 강습 받을떄 일반적으로 할때 동영상 찍어서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사실 코치님의 말도 맞고, 그곳의 회원분들의 말도 맞고, 위에 답변해 주신 여러분들의 말씀도 다 맞습니다.
이제 2개월밖에 안된 상태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체득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마 강사님은 레슨을 할 때 네파리안님이 가장 치기 쉬운 장소에 가장 치기 쉬운 정도의 속도로 정확하게 공을 보내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겁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임팩트 포인트와 스윙템포(리듬)를 체득하게 하기 위해서 일겁니다.
일단 공을 일정한 리듬으로 일정한 포인트에서 맞출 수 있게 되면, 그 다음 또 다른 것들을 요구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네파리안님이라면 레슨때는 철저하게 코치님 말을 따라 연습하고, 30분 일찍 도착해서 거울앞에서 매일 1000번 정도만 쉐도우 스윙을 해보겠습니다. 코치님은 틀린 것을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니라, 스윙의 시작과 끝을 우선 가르쳐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나머지는 본인이 채워나가는 것입니다. 배우는 사람이 열정을 가지고 잘쳐보겠다고 미리 나와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마 코치님이 다른 여러가지 포인트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진도를 빼주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네파리안님의 마지막 질문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윙을 하는 운동(탁구, 테니스, 골프, 배트민턴 etc)들은 자세가 거의 99.99%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보이고 어설프게 보이더라고 일관되게 원하는 곳으로 원하는 속도와 구질의 공을 보내고 있다면 임팩트가 정확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외형은 다소 이상해도 그 외형을 관통하는 힘의 흐름과 템포는 일정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외형도 좋고 내부적인 에너지의 흐름도 좋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확하고 반듯한 자세가 훨씬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조언 감사 드립니다. 농구를 하다보니 너무 자세강조하시고 본인이 아는대로 안하면 너무 뭐라 하시는 분들있는대 이게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순간 알려주던 것들 만화에서 보던 그런것들이 이해되는 깨달음의 순간이 오더군요. 그래서 아무리 자세가 재대로 나와도 말로 표현못할 이걸 모른다면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탁구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유투브에서 유명한 강의를 많이 보세요
코치분 레슨도 중요하지만(절대 정답은 없어요)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좋은 자료 많습니다
전 솔직히 말하면
유투브 자료들과 지인과의 연습해서 실력이 더 늘더군요
레슨에 너무 환상을 가지마세요
그리고 탁구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