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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돗물의 진실
|2014.02.04. 00:05
♣‘워터 시크릿’『수돗물의 역습』 -울산 MBC 제작- -연출 박치현-
시리즈 5탄, 『수돗물의 비밀』은 ‘사라진 영상’을 공개 할 작정이다. 국내 상수도, 수지 에폭시 코팅배관에서 비스페놀 A가 검출 되는 생생한 실험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 프로그램. 해당 프로그램을 연출 했던 울산 MBC 박치현 PD(미디어 콘텐츠 국장)는 “행여 벌어질 수 있는 만약의 주변 상황에 대비, 독일 본 대학 연구진에게 비스페놀 A 검출 실험을 의뢰하기도 했다”면서 “총 8개월에 걸친 제작이었다" 고 당시를 회고했다. 박 국장은 "국내의 수 많은 전문가들이 본인의 불이익을 우려한 나머지 인터뷰를 회피, 제작에 고충이 있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동참해 준 교수와 전문가들의 진정한 용기에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워터 시크릿’『수돗물의 역습』은 이런 과정을 거쳐 2012년11월 30일, 울산 MBC지역 가청권의 시청자들에게만 특별히 방송될 수 있었다. 여기서 첫 번째 의문이 생긴다. 『대한민국 수돗물의 비밀』을 밝혀냈다. 그리고 구성도가 뛰어나다는 전문가들 평가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영상물을 MBC본사는 왜 전국 네트워크로 방송하지 않았냐는 것. 더욱이 연출을 맡았던 박 국장은 '수처리'로 석사과정을 마친 이 분야 전문가다. 그렇다면 이것이 단지 서울 MBC, 본사만의 의지 였을까? 그런데 묘한 일은 이뿐이 아니다. <다우경제연구소>환경팀이 몇날 며칠, 밤샘 작업을 했다. 취재와 자료 수집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아무리 여기저길 뒤져봐도 해당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온데간데없었다. ‘워터 시크릿’『수돗물의 역습』, 그 영상이 지구상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완벽하게 자취를 감춘 것이다. 결국 뛸 수 밖에 없었다. 발품 팔아가며 여기저기 수소문을 했다. 그러던 최근, <다우경제연구소>에 몇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누군지 절대 밝히지 말아달라는 김 모 씨. 그는 울산이라고 했다. 그리고 경상도 어투로“당시 방송을 보고 분밍히(분명히) 유티브(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맀는데(올렸는데), 어느 날 확인해보니 없어 지삤다(사라졌더라)”는 것. 그런데 그런 유사한 내용의 전화가 몇 통 더 걸려왔다. 단순히 유튜브 프로그램상 알고리즘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엔 미심쩍은 구석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유튜브에 올렸다는 그 동영상은 어딜 간 걸까? 왜 하필, 그 동영상만 자취를 감춘 것일까? 누군가 저의를 품고 일부러 없앤 것일까? 그랬다면 누가 그랬을까? 다행히 본 환경팀은 개인이 소장중이라며 러닝타임 42분 38초의 프로그램 파일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간곡히 익명 처리를 부탁했다. 공개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점이 실로 아쉽다. 바로 이 대목에서 두 번째 의문이 제기된다. 유튜브에 올렸다던 해당 프로그램의 묘연한 행방. 그러나, 오늘은 우리가 여기서 궁금증을 잠시 덮기로 하겠다. 자칫 사라질 뻔했던, 자칫 도둑질(?) 당할 뻔 했던 ‘국민의 알 권리’. 그 '국민의 알 권리'를 지금 당장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워터 시크릿’『수돗물의 역습』을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과연 나만 그런 걸까? 지금부터 되찾은 '알 권리',‘워터 시크릿’『수돗물의 역습』 프로그램 영상을 '네이버'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네이버 시스템상 세 단락으로 나눌 수 밖에 없었음에 대해, 독자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 <알림> 아래 영상물에 대한 판단, 역시 그대의 마음이 정답입니다. 다만, 자칫 사라질 뻔 했던 우리의 ‘알 권리’를 찾았다는 건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쪼록 주위, 이웃들과도 함께 ‘알 권리’를 나누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 그것 만큼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지금 머뭇거리면 안됩니다. 언제 또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담아 가세요. 복사해서 주위에 여기저기 나눠 주세요. 지금 '대한민국 수돗물'은 당신의 용기가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복사, 링크를 걸 수 있는 주소입니다> ▼▼▼ http://stockeditor.blog.me/130182259906 아울러 본 프로그램을 제작한 울산 MBC 박치현 국장과 스태프진, 그리고 진정한 용기를 낸 교수, 학자 분들. 그 분들께 응원메시지를 남겨 주시면, 더욱 의미 깊을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보기> <단독> 라이프에디터 多友의 <건강한 물> 4. 대한민국『수돗물의 비밀』
http://stockeditor.blog.me/130181332418 <단독>『막여과 고도정수처리』설비업체 대기업 연구원의 충격 증언“막 여과 처리, 미네랄도 걸러진다” 『수돗물 =죽은 물(?)』, 『수돗물 = 발암수(?)』 비스페놀A 검출에 이어 미네랄이 제거된 죽은 물... 환경부 『막 여과 처리』정수 방식 전환, 확대... 현재 국내 일부 정수장 막 여과 처리 수돗물 공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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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 발암수(?)』 수도 급수관에 발암물질 "비스페놀A 검출" 국내대학과 독일 본 대학 국내 에폭시 코팅 상수도 배관 실험 『비스페놀A』 다량 검출... 환경부, 수도관에 에폭시 코팅 10년째 유지... 환경부, 국민건강은 뒷전 강 건너 불구경,‘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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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먹는 물, 적신호
『비스페놀A』. 발암물질이다. 문제의 비스페놀A가 함유된 에폭시 코팅관이 수도용 급수관에 사용된다는 사실. 유해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더욱이 음용수를 관장하는 환경부는 여전히 뒷짐 지고 ‘강 건너 불구경’이다. 『비스페놀 A(bisphenol A, BPA)』가 무엇일까? 아세톤 한 분자와 페놀 두 분자의 축합에 의해 만들어지는 유기화합물이다. 1950년대부터 폴리카보네이트나 에폭시 수지 등 플라스틱 제조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페놀 수지, 살균제,고무 산화 방지제 등의 원료로 쓰인다.그렇다면 『비스페놀A』를 원료로 하는 것들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사용될까?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PC)가 대표적이다. 이는 투명한 제작이 가능, CD나 플라스틱 식기, 유아용 젖병, 안경렌즈,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데 쓰인다. 또 내구성이 강해 잘 깨지지 않는 성질이 있어 현재 중국산 물통의 원료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또한 에폭시 수지는 치과에서 레진 진료를 할 때나 음료수 캔 내부 코팅, 병마개 등을 생산하는 데에 사용된다. 때문에 『비스페놀A』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할 때 혹은 식품 용기나 포장재, 환경 오염된 식품 섭취 등을 통해 우리 몸 안에 들어오기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문제는 강력한 세제를 사용하거나, 산성 혹은 고온의 액체에『비스페놀A』 성분이 들어간 물체를 넣었을 때다.『비스페놀A』는 녹는점이 낮아(155~156℃) 물체에 녹아 나온다는 것. 녹아 나온 『비스페놀A』가 체내에 흡수되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내분비계에 교란을 일으킨다. 1930년대 난소가 없는 쥐를 실험했다. 『비스페놀A』를 주사했다. 그러자 『비스페놀A』가 합성 에스트로겐으로 작용하는 것이 밝혀졌고, 이후 세포실험을 통하여 극소량에서도 내분비계에 이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2000년 타카하시와 오이시의 보고서를 보면 임신한 쥐에게 소량의 비스페놀A를 주사하고 관찰한 결과 모체 혈액 및 태자 혈액과 기타 기관들에 빠르게 분포하는 것이 타나났다. 또 2008년 NTP1에서 제출한 보고서에는 “소량의 비스페놀A를 주사한 쥐에게 전립샘 종양, 유방암, 성조숙증, 이상 비뇨체계 등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작용하여 남성의 정자 수 감소, 혹은 비정상적인 여성화 등의 이상 현상을 일으키는 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스페놀A』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 발암신경장애 유발물질로 확인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비스페놀A』를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로 분류, 해당 제품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는 등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국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자료(2005-01-250)를 들춰보자. 미국 신시내티대학 카렌쿠드센 박사팀의 연구 결과 “비스페놀A는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자극 한다”는 사실이 확인된바 있다. 이런 유해성이 확인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어린이용 장난감이나 유아용 젖병 등에서 『비스페놀A』의 검출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이들 유해 제품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해 놓은 상태다. 문제는 상수도관을 코팅하는 에폭시 수지에 비스페놀이 들어있다는 것. 비스페놀은 분자량 228.29, 비중 1.195(25℃), 비점 360.5℃의 백색 결정성 분말. 아세톤과 2분자의 페놀을 축합 탈수하여 생성하고 에피클로로히드린과 축합하여 에폭시수지를 만드는 원료가 된다. 또 포르말린과 축합, 100% 페놀수지를 만드는 재료다. 에폭시란 희랍어의 ‘넘어서’, ‘~든가’, ‘~사이에’란 뜻과 영어의 ‘산소’의 합성어. 즉 산소를 사이에 둔 화합물을 뜻한다. 『비스페놀A』형 에폭시는 대표적인 에폭시 타입이다. 바로 에폭시 코팅 관을 국내 수도용 급수관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국내에서 현재 음용수로 사용되는 수도용 배관 중 상수도관의 4,109Km는 액상 에폭시 코팅관, 이른바 『비스페놀 A』가 함유된 관이다. 이 가운데 지방상수도관의 에폭시 수도관은 2,162Km. 또 에폭시 광역상수도관은 1,947Km. 이는 전체 광역상수도4,448Km의 43.8%에 해당 된다. 즉 인구 분포가 높은 광역상수도에 에폭시 상수도관이 더 많이 설치 돼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더욱이 문제는 서울시와 일부 지자체에서 에폭시 코팅 처리 비용을 지원 하는 등, 에폭시 코팅관의 설치를 유도(?)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서울시의 경우 현재 에폭시 코팅으로 낡은 급수관을 갱생하는 가구에 대해 비용의 50%이상을 지원까지 해주고 있다. 이처럼 에폭시 코팅 배관설치가 급증하면서 발암물질, 『비스페노놀 A』가 다량으로 용출되고 있다. 『상수도=발암수』라는 지적도 여기서 비롯됐다. 국내 한 대학연구소에서 실험을 했다. 액상 엑포시 코팅 배관을 잘라 30일간 담근 물의 음용수 수질을 분석했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리터당 1.812 ppb/L의 『비스페놀A』가 검출 됐다. 또 다른 실험은 수도배관 사이사이에 에폭시 배관을 설치하고 30일간 회전시킨 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8배가 넘는 19.62 ppb/L의 『비스페놀A가』 검출, 충격을 더했다. 독일 본 대학의 의사와 교수로 구성된 수질 분석 팀도 실험을 했다. 에폭시 코팅 배관을 48시간 물에 담근 후 그 물의 수질분석을 한 것. 그 결과 한국산 에폭시 상수도관에서도 『비스페놀A』가 다량으로 검출됐고 이러한 배관을 통해 나오는 물은 음용수로서 부적합 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최근 미국 화학협회가 아시인 296명의 소변 검사를 통해 체내『비스페놀A』 잔류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비스페놀A』의 섭취량과 잔류치가 쿠웨이트 사람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상수도에 건강상 유해성이 높은 『비스페놀A』의 검출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 더욱이 관계부처인 환경부는『비스페놀A』를 수질검사 기준 항목에서 제외시켰다. 『비스페놀A』가 수질검사 항목에 추가될 경우 수돗물이 음용수로서의 기능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편 현재 환경부의 먹는 물 수질검사기준에는 미생물 9개 항목(일반세균, 녹농균 등)과 무기물 11개 항목(불소, 납, 비소 등), 유기물 18개 항목(톨류엔, 크실렌, 페놀 등) 소독 부산물8개 항목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클로 포름, 등),심미적 영향물질 16개 항목 (세제 탁도, 경도, 염소이온 등) 등 모두62개항목이 포함돼 있다. 그 어디에도 『비스페놀 A』를 검사하는 항목은 없다. 정부가 『비스페놀 A』를 수돗물 배관에 그대로 노출시킨 채‘나 몰라‘하는 건 무슨 까닭일까?
♠지금도 행운은 그대 편입니다. by 多友 <알림> ♣<단독>『막여과 고도정수처리』설비업체 대기업 연구원의 충격 증언“막 여과 처리, 미네랄도 걸러진다” 『수돗물 =죽은 물(?)』, 『수돗물 = 발암수(?)』 비스페놀A 검출에 이어 미네랄이 제거된 죽은 물... 환경부 『막 여과 처리』정수 방식 전환, 확대... 현재 국내 일부 정수장 막 여과 처리 수돗물 공급 중... 바로 가기(스마트폰, 터치) ▼▼▼ http://stockeditor.blog.me/130180936308 『수돗물 = 발암수(?)』만든 주범, 환경부 『배짱』 두둑... 외부 인사 영입 수처리 사업단(남궁은 단장) 발족,혈세 700억 원 투입... 비스페놀A 함유 에폭시 코팅 급수관 선택 주도... 음용수 수질검사 항목 비스페놀A가 포함 되어야... 수돗물 불신 증폭, 남궁 단장 인터뷰... |
라뮤 14.02.04. 00:35
진짜 헐~ 이네요. ㅡ.ㅡ
자료 감사합니다.
mainzyoon 14.02.04. 09:55
처죽일 놈들!!! 저 뒤에 이명박근혜가 있지 않을까요?
무사 14.02.04. 10:17
오래전부터 왠지 수도물 먹기 싫더군요.............쩝...........(택배기사님 무거운거 시켜서 미안혀....)
┗ 중력가속도 14.02.04. 22:01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460770 한번 읽어보세요. PET에서도 인공에스트로겐이 검출된다는 의견이 있네요/
┗ 무사 14.02.05. 22:51
중력가속도 고맙습니다.....그래두 수도물보다는 나을듯 해요.....쩝
지혜의샘물 14.02.05. 07:26
좋은 자료 감속합니다
이소원 14.02.05. 19:53
관련 자료,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무한궤도 님.
우미주미 14.02.08. 16:59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근데 혹시 비스페놀A를 수돗물에서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취재파일] PET병 생수에 찝찝한 비밀이…당신의 선택은?
환경호르몬 검출
대선 국면에 묻힌 국정감사 자료가 하나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실에서 나온 자료인데요. 현재 시판 중인 생수 5종에서 ‘인공 에스트로겐’이라는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입니다. 의원실은 자신 있게, 어느 업체 제품인지 실명도 공개했습니다.롯데 아이시스, 홈플러스 맑은샘물, 제주 삼다수, 풀무원 워터라인, 동원샘물 미네마인 등 총 5종입니다. ‘인공 에스트로겐’을 검출한 기관은 광주과학기술원의 한 연구팀입니다. 제대로 검출한 것인지 그
복잡한 분석 방법에 대해선 알 길이 없었지만, 어쨌든 신뢰할 만한 기관에서, 신뢰할 만한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 내놓은 결과이니, 일단 귀 기울일 만한 연구 결과입니다.
의원실에서 이번 업무를 담당한 보좌관과 통화했는데, 분석 결과는 이렇습니다. 5종의 생수에서 나온 인공 에스트로겐이 모두 미국 환경청의 잠정 기준치를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미국 환경청 잠정 기준치는 1.23ng/L(생수 1리터에 1.23ng 이상 검출되면 안 됨)인데, 롯데 아이시스 1.80 홈플러스 맑은샘물 2.17 제주 삼다수 2.45풀무원 워터라인 2.80 동원샘물 미네마인 3.32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마트 봉평샘물과 내추럴미네랄 워터석수 2종에서는 인공 에스트로겐이 나오긴 했지만 기준치 이상 검출되지 않았고, 수돗물과 증류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공 에스트로겐’은 어떤 물질인가요. 환경호르몬의 일종입니다. 학교 다닐 때 배워 귀에 익숙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앞에 ‘인공’이라는 말이 붙었으니, 우리 몸에 들어와 여성호르몬처럼 기능하는 환경호르몬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제노-에스트로겐’이라는 정식 이름이 있지만, 좀 난해한 것 같아서 머리에 ‘인공’을 붙였다고 의원실 보좌관은 설명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은 의원실에 보낸 시험성적서에서, 분석 결과 검출된 물질을 미국 환경청이 발암성 물질로 규정했고,수질 기준 대상 후보군에 올려놓았다, 또 미국이 잠정적인 인체 유해 기준으로1.23ng/L를 산정했다고 설명해습니다. 2006년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이 인공 에스트로겐이 실험쥐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국내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인공 에스트로겐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그건 생수에서 검출되긴 했지만,
시작은 플라스틱 PET병일 거라고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유리병 물과 PET병 물을 대조 실험해, 에스트로겐 오염의 용의자를 PET병으로 지목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물이 아무리 깨끗해도 PET병이 사고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년 한 해 국내에서 유통된 생수가 16억 6천만 병이고, 그 가운데 15억7천만 병이 PET병 생수였습니다. PET병 생수에 입을 안 대본 한국인이 없을 텐데,그렇다면 이번 분석 결과를 대선 국면에 묻고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장 집에서 6개월 된 아기에게, 문제의 5종 가운데 하나로 분유를 먹이던 아내가 흥분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이번 분석 결과의 진상을 상세히 알려달라는 글이 넘쳐났습니다.
PET병 생수와 환경호르몬.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ET병 생수가 무조건 위험하다, 이렇게 몰고 가는 보도가 아니라, 생수에서 이런 물질이 검출됐는데, 실제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지, 물을 어느 정도 마시면 괜찮은지,소비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관련 정보를 상세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시청자의 알 권리이며, 소비자의 알고 마실 권리입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 책임자와 통화했습니다. 그런데 당혹스러웠습니다. 의원실 보도자료와 그걸 취재해 작성한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교수의 말은 이랬습니다.
자신이 검출한 것을 ‘인공 에스트로겐’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단지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질’을 보이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환경호르몬)의 총량을 검출했을 뿐이다.에스트로겐성에 반응하는 세포를 분석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환경청의 잠정 기준 1.23ng/L은, 미국도 지금 사용하는 수치가 아니다. 또 에스트로겐성 물질의 총량을 검출한 만큼, 특정 환경호르몬이 미국 기준치를 넘었다고 표현하면 안 된다.기존 보도는 많은 부분 사실과 다르다. 정리하면, PET병 생수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긴 했는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고, 기준치를 넘었다는 말도 잘못이고, 마시면 위험하다고 단언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인터뷰도 거절했습니다. 쓰지 말아달라며 곤혹스러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