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에 위치한 자그마한 봉우리 나각산(螺角山·240m)에 근사한
걷기 코스가 있다. 이곳은 500km가 넘는 낙동강의 긴 줄기와 맞닿은 곳 가운데 유일하게
‘낙동’이라는 이름을 지닌 면(面) 지역으로, 나각산이 있는 동네의 이름까지 낙동리다.
나각산은 낙동에서 보면 소라의 형태를 닮았다. 산은 낮지만 산릉에 오르면 높이가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낙동강과 그 주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낙동강 최고의 전망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주변 풍광도 빼어나다.
들머리인 낙단교 옆 낙동강한우촌에서 도로를 건너 강둑길을 따라 가면 옆에
갈림길이 있다. 이정표를 따라 들길로 접어들며 이 길을 벗어나면 도수로가 나오면서
산길이 나타난다. 동네 뒷산을 산책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완만한 길이다. 산길은 소나무가
무성한 야트막한 능선을 타고 이어진다. 그늘이 드리워진 숲속은 경사가 완만하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코스다. 숲 속의 길을 10분 정도 따라가면
‘옛길 갈림길’이라고 쓴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는 옛길은 정비되지
않아 희미하다. 이곳에서 전망대까지는 600m 거리. 하지만 잠시 뒤면 쉬어가기 좋은
정자가 나타난다. 정자를 지나면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능선 위에 조성한 체육시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간혹 이곳에서 운동하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운동기구를 지나면
전망대로 오르는 긴 계단이 나타난다. 목제 계단길의 길이는 200m가량. 자연 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한 설계가 돋보인다. 소나무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면
낙동강이 발아래 펼쳐지는 커다란 나무데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보는 낙동강의 전망이
환상적이다.
첫 번째 전망대를 뒤로하고 구름다리로 이동한다. 정상부의 두 봉우리 사이에 걸쳐 있는
이 현수교에서 보는 전망은 나각산의 보물이다. 낙동강의 물굽이가 다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광경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구름다리와 그 건너편 봉우리의 제2전망대에 오르면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다.
전망대에서 지그재그로 설치된 계단을 내려선 뒤 수풀 속의 좁은 길을 통과해 구름다리
밑으로 내려서면 ‘마귀할멈굴’이 나타난다. 서너 명이 들어가 서 있을 수 있는 자그마한
바위굴이다. 굴속을 들여다보면 둥근돌이 박혀 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수시로 무덤이 나타나는 산속을 거쳐 강변으로 내려선다. 이곳에 ‘낙동강한우촌
3.3km 50분’이라 쓴 이정표가 서 있다. 남쪽으로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던 길은 잠시 뒤
서쪽의 산속으로 파고든다. 분위기 좋은 임도를 타고 작은 고개를 넘어서면 화장실과 솟대,
장승이 세워진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숨을 돌린 뒤 다시 고개를 넘으면 낙동강생태체험단지가 나타난다.
생태체험단지를 빠져나오면 다시 낙동강과 만난다. 낙단보가 가까워지고 민가와
음식점들이 눈에 띈다. 강 건너 낙단교 옆으로 영남 삼대 누각 중에 하나로 꼽는 관수루가
숨어 있다. 강가 절벽에 위치해 시원한 전망이 일품이다.
계속 제방을 따라 하류로 500m쯤 진행하면 코스 초입의 ‘현위치 낙단보’ 이정표와 다시
만난다. 출발지점인 낙동강한우촌이 지척이다. 나각산 산행은 부담 없고 가벼워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해도 좋을 곳이다
하늘이 내린 절경, 낙동강 경천대
낙동강 1,300여 리 물길 중 강의 이름이 되었을 정도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경천대. 는
깎아지른 절벽과 노송으로 이루어진 절경이 빼어난 곳으로, 하늘이 스스로 내렸다고 해
자천대(自天臺)라고도 한다. 그러나 채득기가 ‘대명천지(大明天地) 숭정일월(崇禎日月)’이란
글을 새긴 뒤 경천대로 바꿔 불렀다.
조선조 이 지역 출신의 선비인 우담 채득기 선생이 지은 정자인 무우정(舞雩亭)이 절벽
위에 위치한다. 경천대 내에는 전망대, 인공폭포, 경천대 어린이랜드, 야영장이 있다.
경천대 입구에서 언덕을 넘어 강가로 나가면 그 길가에 식당, 매점이 있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경천대는 절벽위에서 강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대단히 멋진
곳으로, 휘어진 소나무 사이로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과 강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 경천대의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 *
경천대는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도 이용되었으며, 조선시대 장군 정기룡이 하늘에서
내려온 용마를 얻었다는 전설도 전한다. 정기룡이 바위를 파서 말먹이통으로 쓰던 유물이
남아 있다. 상주에서는 선비들의 모임 장소로 유명하여 김상헌과 이식·이만려 등의
문객들이 자주 찾았다고 한다.
옥주봉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멀리 주흘산(1,106m)과 학가산, 낙동강과 백화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어 삼림욕장으로 알맞다.
인근에 경상북도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된 전사벌왕릉과 전고령가야왕릉(경북기념물 제26호),
충의사 등 문화재가 많다. 그리고 2001년 가을에는 경천대 남쪽 강가에 MBC 드라마
“상도”의 저자거리 세트장이 들어서서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첫댓글 15.16.19.20번 좌석 예약합니다
탑승지:안민동1 성원2차 2 경나은1
감사합니다
나각산 신청 합니다 대동그린
감사합니다
신청합니디
감사합니다
경남은행본점신청
감사합니다
산행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윤임신청 명서다리탑승
감사합니다
강제용 신청합니다.시청탕승
감사합니다
전정옥 님 산행 신청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그이 선배요 일욜 아침 7시 20분에 중리에서 만나요?
예 감사합니다
사림동 1명 신청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