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몽블랑산악회 제128차 충북 괴산 사랑산 11월17일 정기산행
괴산 사랑산(647m)
사랑의 의미 되새기게 하는 소박한 산
● 사랑산 (=제당산, 647m)
충북 괴산군의 사랑산(647m)이 그런 곳이다. 사랑산처럼 산에서 발견된 나무 한 그루가 이름을 바꾸는 것은 흔치 않다.
사랑산은 국립지리원이 발행한 지형도에는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다.
다만 정상 북쪽의 사기막리로 흘러내리는 계곡이 제당골이라 제당산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그런데 1999년에 사기막리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용추골의 용추폭포 인근에서 '사랑나무'로 불리는 연리목이 발견됐고 괴산군청은 이를 계기로 사랑산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 덕분에 군자산이나 대야산, 덕가산, 악휘봉 등 명산들에 가려 있던 산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됐다.
연리목과 사랑바위 외에도 사랑산은 사기막리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아기자기한 바윗길이 흥미로운 곳이다.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재미있는 바윗길이 이어진다.
코끼리바위나 사랑바위, 독수리바위 등도 볼거리다.
바위가 많은 만큼 조망도 시원하다.
멀리 남쪽으로 속리산 문장대를 비롯해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과 대야산, 군자산과 같은 봉우리들이 우뚝한 모습을 한발 비켜서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용추폭포를 비롯한 계곡미도 빼놓을 수 없다.
사기막리를 지나 달천까지
연리목은 서로 다른 나무가 하나가 돼 살아가는 나무다. 식물학적으로는 하나가 되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사랑의 영원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나무줄기가 하나로 합쳐진 것을 '연리목'이라 부르고 다른 나무 가지가 이어진 것을 '연리지', 뿌리가 연결된 것을 '연리근'이라 부른다.
연리지 사기막리와 인접한 송면리에 있다. 나름 희귀한 것이 연리지와 연리목임을 감안하면, 650m의 소박한 시골 산은 '사랑산' 이라 불릴 만하다.
이런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연리, 즉 맞닿은 두 나무의 세포가 서로 합쳐 하나가 되는 것은 신비로운 현상이다. 이것이 도시 속 현대인의 사랑과 비유할 수 있다. 두 몸이 한 몸이 되는 연리는 흔히 남녀 간의 사랑에 비유되며 나아가서 부모와 자식, 친구 사이의 사랑까지 비유된다. 결국 세상의 모든 사랑은 하나로 이어진 두 나무로 형상화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연리목을 '사랑나무'라 부른다.
능선에 늘어선 각종 기암괴석들이 관목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고,
풍광이 아름다운 용세골에는 마주하는 암반과 용추폭포가 절경인 사랑산에서,
가을 속의 암릉과 암반의 정취를 함께 즐겨봅니다.
첫댓글 이미라 님 추천합니다
한자리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누구친구분인지 친구분은 안오시고 게스트가 게스트2분 모시고3분온다네요
배태자님 친구분이네요 암튼3분 자리부탁해요 국장님
김이경님 자리부탁해욪
제자리 옆으로 부탁해요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자리 주세요^^
감사합니다
바다장어 신청합니다^^
누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