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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열정은 분명 어딘가에 간직되어 있겠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열기는 점점 식어가는 듯
한산해지기도 하고 무거워 지는 카페 분위기에 대해서 많이들 염려되실거라 생각됩니다.
중심에서 더 단단하게 잡아주길 바라는 마음도 계실 것이고
자신의 자리에서 더 단단히 뿌리를 내리면서 힘을 보태겠다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표현은 다르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은 애정과 뜻은 같을 거라 생각됩니다.
우선 운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부탁도 드리려고 합니다.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운영진, 이사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많은 고민을 나눴습니다.
지금까지는 운영진과 이사진이 역할을 나누고 경계 지키는 것을 익히느라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앞으로는 좀 더 유연하게 상호보완을 하려고 합니다.
이사진 분들께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여주신 점에 감사드리며
이런 운영진과 이사진의 진심이 전해져서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더 생동감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동시에 회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진다면 느티나무의 뿌리가 더 탄탄하게 뻗어가면서
다가오는 새 봄을 더 환하게 맞을거라 생각됩니다.
언젠가 들은 얘긴데 봄눈은 이미 가을 초입부터 준비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가을이 시작되고 낙엽이 떨어질무렵에 이미 새 봄에 피어날 초록잎이 준비되어 있다는 말에 어찌나 맘이 설레이던지...
어쩌면 지금 느동의 무거움은 그런 내일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나무가 사계절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하듯
느티나무의 흐름도 그런 여유있는 믿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장차 하나의 뿌리가 되고 줄기가 되고 잎으로 자라나는 작은 세포처럼 추운 겨울 바쁘게 준비하실거라 믿습니다.
그럼 그 활기찬 준비를 위한 첫걸음으로 오늘 회의 내용을 알려드릴 합니다.
느티나무의 운영에 대해서 관심 기울이는 분들께 그 내용을 전하는 것이
품고 계신 의문이나 염려에 대해서 답을 드리는 방법이 되겠다 싶어서 간략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운영진들이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정리해서 회의록을 남기고 그 결과에 대해서 간략한 공지를 하긴 했지만
회원분들이 제안하신 글이나 건의 내용에 대해서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못했고
혹은 그 후에라도 그 회의 결과에 대해서 제안하신 분에게 세심한 답을 드리는 일에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인정합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은 정성을 쏟아야겠다 싶고, 토론 건의 게시판에 올라온 제안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첫째. 쪽지 발송과 관련해서는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미 설명을 드린 대로 전체쪽지를 여러차례 발송했었으나
수신에 필요한 프로그램에 걸려서 자꾸 문제가 생기곤 했습니다.(회원 분들이 직접 설치를 해야 하는 관계로다..)
운영진 입장에선 쪽지를 발송했으니 도착했겠거니 믿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받지를 못하는 상황이 자꾸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진의 안개님이 일일이 한사람씩 수작업으로 보낸적도 있지만
대단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중노동인 관계로 다시 할 일은 아니더군요..
현재로선 전체 공지와 함께 전체 메일을 발송하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사실 메일은 확인 안 하시는 경우가 더 많아서 다른 방법을 모색해봤습니다.
현재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지역모임을 활용해서 지역별로 전화문자 공지를 시도해 볼까 합니다.
지역별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든 연락책임자를 정하든 나름의 방법으로
모임 참여를 권하고 소식도 전하다 보면 여러가지 효과가 생길거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회원이 많지 않아서 범위가 넓지만 점차 지역의 규모도 작아지고 근거리로 자꾸 세분화 되겠지요)
또한 지역 모임을 위주로 새로 가입하는 신입회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제공하는 방법도 함께 시도하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자리를 잡아가다 보면
루루님이 제안하신 쪽지를 통한 모임공지나, 끌어안기에 대한 고민이 해결될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 지방정모 진행과 관련해서 말씀드립니다.
1월 정모를 익산에서 진행한 이후 지방정모는 대전에서 고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어떨가 생각중입니다.
전국에 분포한 회원 분들의 참여 면에서도 그렇고
정모를 진행하는 운영진 입장에서도 그게 더 낫겠다는 판단입니다.
사실상 첫 지방 정모였던 대구정모는 뜻깊은 자리이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자리였습니다.
서울에서 하던 것과 다르게 지방정모는 운영진이 놓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정모를 주최하는 운영진의 주거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방분들께 다 짐을 안겨드릴수도 없고 나름 고민이 많았습니다.
중간지역에서 고정적으로 하면 진행도 훨씬 안정되고 여러가지 면에서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세요?)
셋째 육아와 독서에 관해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대문에 걸린 글귀처럼 이 곳은 치유와 육아의 어깨동무를 지향하는 곳이면서 삶의 다양함이 공존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럴때 생동감있고 더 깊은 통찰도 얻어질거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여러가지 이유에서 육아, 독서 등의 일상사와 관련된 글이나 정보에 취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단감자님의 말씀처럼 자기의 본 모습에 다가갈수록 일상의 다양한 모습과 더 조화를 잘 이루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활기차게 넘쳐날거라 믿지만
그럼에도 지금 당장 필요한 정보도 많고, 처음 접하는 분들이 쉽게 다가올수 있는 계기도 있어야겠지요..
아이들 책에 관한 정보나 질문..이곳에서도 속 시원하게 나누었으면 합니다.
또한 매일 만나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쉽고 편안하게 의견을 주고 받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선 운영진부터 솔선수범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노고단님께서는 다가오는 입학 시즌에 긴장하실 학부모님들을 위해서 학교생활에 필요한 학년별 특성이나 정보에 대한 글을 올리시겠다 약속하셨고,
멋지게 요리 블로그도 운영하시고 문화 다방면에 관심이 많으신 동급님께서는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려주신다 합니다.
이런식으로 누군가의 엄마이면서 나름의 경험이 쌓여있으실 회원분들이 각자의 숨은 이야기 보따리를 공개해주시면 어떨까요?
유치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유치원 생활과 관련해서...
세무서에서 일해서 세금 상식이 많으신 분이라면 연말이면 꼭 찾아오는 연말정산과 관련해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셨던 분들께서는 의사가 말해주지 않는 생활속 건강 가이드 예를 들어 코피가 날때의 응급처치법..등등
책읽기와 관련해서 노하우가 많으신 분들의 지난 경험들..
기타등등 문득문득 생각나는 이야기로 수다꽃을 피우다 보면 이것저것 쌓여서 아롱아롱 독특한 광택이 나지 않을까요?
혹 반대로 주례사나 기도문을 부탁하시는 분들처럼 아주 사소한 질문이더라도
용기내서 솔직하게 질문글 올리는 노력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짧은 댓글은 이 모든것의 바탕이고 시작이겠지요..
물건을 기부하는 사람들과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나눔이 완성되는 아름다운 가게처럼 우리들도 그렇게 될거라 믿습니다
모두가 새봄을 열기 위해서 작은 노력들을 함께 하기를 다시 부탁드립니다.
넷째 카페의 활성화를 위해서 온라인상에서 만남의 기회를 더 자주 갖기로 했습니다.
운영진과 이사진들의 모임, 게시판지기들의 모임, 전체 회원의 모임..등등
삼삼오오 모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온라인 상에서 다양하게 모이는 자리가 많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팅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이전에 진행했던 온라인 독토에 대한 대안도 찾아보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말 나온 김에 조만간 정팅을 진행하려고 하니 적극지지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모임 공지와 관련해서는 노고단님께서, 전체 메일 발송과 관련해서는 동급님이 나서주기로 하셨습니다.기대하셔요^^ )
또한 게시판지기님들께서 많이 지치신듯 한데
게시판지기님들 함께 맛난거 먹으면서 기운도 내고 더 활발한 활동도 다짐했으면 합니다.
(게시판지기님들을 위해서 다함께 파이팅~ 외쳐주셔요^^)
게시판지기님들과 오프모임 함 추진해 보고(진짜루..ㅎㅎ), 또 가끔씩 게시판지기님들과 운영진 회의를 함께 진행했으면 합니다.
다섯째..마지막으로 루루님이 대문사진과 관련해서 제안하신데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지금처럼 우리들의 이야기 속에서 느티나무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엿보이는 것도 좋고, 느티나무 고유의 느낌을 살리는 것도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겨울과 연말연시 시즌 분위기에 맞춰서 분위기를 바꿨구요
해 바뀌고 다시 단장을 할때는 이 두 가지 방법이 서로 보완되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 좋은 느티나무 사진을 구하시거든 연락주셔요..쓸만한 것들은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지라 제약이 많답니다.
(정 안되면 제가 찍은 사진을 올릴지도 모릅니다 ㅋㅎㅎㅎ)
아..뭔가 빠진거 같은데 그만 쓰렵니다.
사실 오늘 제가 일 참 많이 했습니다.
자뻑은 아니구요..
그동안 미뤄왔던 일을 한꺼번에 넘 많이 했다는 거지요..
(전형적인 파랑의 특성..눈 앞에 닥쳐야 한다 혹은 발등에 불 떨어져야 하는 것으로 넘기면 넘 뻔뻔할까요? ㅋㅋ)
글도 많이 쓰고, 생각도 많이 하고, 의견도 많이 내고 엄청 부지런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뭐 이걸로 그동안 농땡이 부린 것이 용서될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래도 이쁘게 봐주시고 부디 너그럽게 받아 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ㅎㅎㅎ
(안 봐주시면 다시 굴 파고 들어간다고 반 협박할런지도 몰라요 ㅎㅎㅎ)
회원분들께서
저희에게 운영진으로서 책임을 다하길 바라는 맘도 보내주시고
또한 님들과 똑같이 실수투성이고 부족하고 모지란 인간이기에 따뜻하게 감싸줘야 겠구나하는 너그럽게 수용해주시는 맘도 보내주시길
간절하게 바란답니다.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첫댓글 음... 파랑이라 함은... 저위의 녹색의 마지막 문구 말예요... 무진의 안개님을 지칭하는 말인데요... 가을시선님이 대신 글을 올리신건가요~? 가을시선님은 녹색인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에요... 상황에 따라 색깔은 변하지만서두.. 괜시리 호기심 나는 노랑이였습니다... ^^;
전 흥이, 평상시가 파랑이구요 스트레스/필요가 녹색입니다...상태가 좋아지면 파랑이라는 거지요^^
정리하시느라 또 어깨가 빠진것은 아니신지.....잘 알겠습니다.감사해요..
후닥닥 해서 어깨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클스마스 이브에 밀린 일 하시느라 넘 고생하셨겠어요...ㅋㅋ 사실 전 네이년족이라 다음보다는 네이버로 옮겼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그건 넘 무리한 욕심이겠지요. 제가 다음에 익숙하질 않아서 그런가, 네이버는 댓글 포함 자기가 쓴 글 확인하기도 쉽고, 자기글에 댓글이 올라오면 바로 알려주는데 다음은 그런게 잘 안되어있는 것 같더라구요. 전체 쪽지 보내기도 쉬운디.. 그래서 많이 불편하다는. 무엇보다 검색 포탈 서비스 1위의 명성을 무시 못하겠지요. 전 네이버를 홈피로 하고 살아용^^ 블로그도 있고~ 전혀 도움안되는 글 올려 죄송합니다... -_-;
네이버가 편하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 혹시 알아요 카페가 탄탄해지고 사람들이 넘쳐나서 네이버에도 자리펼지요 ㅎㅎㅎ 그런날이 올때까지 거위의 꿈님이 많은 애정 보내주실거라 믿어요..메리 크리스 마스...
정말 수고가 많으셨네요..카페의 특성상 관리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많이 느껴집니다. 내용이 너무 알차고 그 수고스러움이 고스란히 느껴져 더이상의 의견이 생각이 나지 않는데요^^ 모두다 좋아 보입니다. 지방정모에 관한것두요....일단은 시도해본후에 의견이 어떤지 찾아내는것도 좋을꺼 같아요..지방 모임에 대한 해답이 있다는건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엇이든 지금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