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후기는 꿈속에서 걸었던 꿈길을 논픽션으로 소설처럼 창작하여 쓴 글임을 참고바란다!
왜? 그러는지 이해 하실듯... (ㅎ)
5월 철쭉필때 다 못한 코스 마무리 하러간다!
공항에서 내려 택시타고 석굴암 등로입구에서 09시40분하차,요금 15,000원.
길이 어려울거라 생각했지만 역시 어려운 등로이다!
조릿대를 헤치고 오르는 등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어렵다는 말 밖에는...
조금만 신경 안쓰고 이탈하면 도중 하산 해야 하기에 신경 바짝 쓰고 전진하나
흔적은 산발적이고 조릿대가 지워버려 길 찾기 힘들다!
더구나 그전에 비까지 많이와서 조릿대에 가려진 구렁이 지류로 변하여 물천지 ㅠㅠㅠ
다들 오르며 알바를 한다더니... 역쉬!
나는 GPS 없이 육감과 서락서 익힌 감각으로 힘들게 찾아 오른다!
이럴때 가고파님의 GPS가 있었으면 덜 긴장 하였을터인데... ㅎ
결론은 오름은 무지 힘들고 내려옴이 정답에 가깝다!
V. 천왕사 입구 좌측에 석굴암 들어가는 들머리가 있다
= 천왕사 들어가면 아흔아홉골과 선녀폭포가 있고 하산시 알탕장소이다
= 정규등로이기에 시설이 잘 되어있고 생각밖으로 운동삼아서 오는분들이 많다
V. 들머리인데 CCTV가 설치 된걸보니 아름아름 알려진듯하고 피해서 오르려는데
경사가 급하다. 여기 못 미치어 데크쉼터가 있었는데 그리로 올라야 할듯하나
다시 오를일은 없을듯~ 내려오는것은 모를까! ㅋ
V. 초반 페인트된 나무를 만나면 안심이다
= 조릿대밑의 희미한 길과 나아갈 방향을 감지하며 움푹 페인곳과 돌,나무뿌리를 조심해야 다치지 않는다!
긴장하며 계속 나아간다~
V. 하늘과 건너편 오름이 보이는곳에서 쉬어간다
= 원래는 이런길 지류를 따라 오르면 되는데 물이 많아서 옆으로 돌아 갈수밖에없다
첫번째 습지.
V. 두번째습지, 아마도 평소에는 진흙탕일듯~
= 고도를 높이니 활엽수림에서 소나무숲으로 바뀐다.
조망처에서 가야할 길을 파악하고 나의 흔적을 남기며 작은두레왓은 오르지 않고 우회가 정답이다!
= 큰두레왓 오름길에 서락에서 많이 보던것이 여기에서 지천으로 나를 유혹한다
= 큰두레와 삼각봉 사이에 빨간 열매가 많이 있지만 부정타기에 눈요기만 한다
= 큰두레왓 정상은 고사목과 습지가 형성 되어 있다! 1600M에 습지라니...
습지가 아니고 오름이다! ㅎ
= 아~ 아름답고 이쁘다! 넉이 빠진다~
V. 이정표인 무덤! 이 높고 거친곳에...
= 가야할 삼각봉과 장구목
= 침엽수인 소나무외에 구상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으며 열매는 솔방울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V. 지난번 여기까지 왔다가 내리막 자신 없어서 돌아 갔었는데...ㅎ
오늘은 올라간다, 뾰족한 봉우리를 우회하는구나~
V. 나무가 커서 누군가 도와 주어야 딸수있다
= 삼각봉을 들른다, 대피소도 바라보고~
V. 오른쪽이 지나온 큰두레왓! ( 큰 벌판의뜻, 오름의 소 화산체)
= 가야할 장구목이
= CCTV를 비켜서 물한모금 하며 쉬어간다.
1시10분경 큰두레에서 점심먹고 산행 4시간만에 여기에 도착한다
= 파란식물이 철쭉은 아닌데 뭐지?
= 운무가 덮치어 앞이 보이지 않아서 내려오다 보니 카메라~
걍 무시 하고 터벅터벅 빠져 나온다!
= 한라선 북벽에서 바라본 정상
V. 스패츠는 필수이다 ㅋ
= 샘이 콸콸콸!
이때문에 탑궤에서 되돌아 오게 된다~
= 물 웅덩이와 잡목, 돌무더기를 피해가며 탑궤에 왔는데 조릿대가 등로를 방해하여 길찾기가 힘들고 알바 위험으로
되돌아 올라간다. 1시간반 이상, 알바 하고 체력방전!
주위가 뻥 뚤리어서 걸리기 십상~
V. 노루샘 못 미치어 전망대로 나온다. 들,날머리로 적당할듯!
V. 멋진 구름과 영실기암 정규등로에 마가목!
아까비~~~
= 기암과 오백나한이 운무로 가리어 보이지 않는다
= 영실매점 입구에 내려오니 6시, 화장실에서 씻고 옷갈아 입고 주차장입구에 오니 6시45분.
깜깜하다! 택시는 제주시에서 와야 하는데 50분소요, 38000원.
다행히 제주시 가는 마지막 버스가 7시17분에 온다, 다행이다! 1시간 정도의 간격의 배차시간인데
숙박료보다 비싼 택시비 아껴서 좋다! ㅎ
이로써 9시간여의 빡쌘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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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백나한 들머리이다
= 표지판 지나서 우측 으로 휘어진나무 안쪽 지류로 오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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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수) 2일차산행
올레길16코스 하려던 예정인데 아침에 해장국 먹으며 생각이 바뀌었다
밑에서 바라보는 삼각봉이 갑지기 가고 싶어지어 탐방 예약하고 버스노선 확인, 2일차 산행에 나선다
그런데 몸이 무지 무겁고 다리에 힘이 없다, 배낭도 왜이리 무거운지...
= 제주대앞에서 하차하여 건너편 정류소 2곳이 있는데,
제주방면은 1, 서귀포방면은 2 정류소이다, 여기서 1시간의 배차간격인 관음사방면 버스를탄다
철저히 대중교통 이용이다. 시간 많으므로~
=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탐라계곡은 이끼로 가득하다.
예보는 1시부터 온다 하였는데 9시가 지나니 오기 시작, 한라이니까 ㅎ
= 공사중!
= 개미동도 못가서 오락가락하는 비와 지친몸 때문에 퇴각한다.
어제 오백나한길 2시간 정도를 되돌아 온것이 피로누적 원인 인듯 하지만
잘 돌아왔다! 잘못 갔으면 부상 입었을지도 모르기에...
= 탐라계곡도 가을엔 단풍이 이쁠듯하다!
V. 하산하니 마침 버스가 금방 도착하여 제주대까지 편히간다.
건너편 화장실에서 씻고 환복후 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그전에 내려서 하산주 한잔하고
공항까지 걸어 가려한다
= 걸어가다 보니 동네식당이 있기에 뼈다귀탕 전문점에서 밥을 먹었는데
맛이 수준이상이다. 반찬과 김치도 직접담고 맛나게 먹고 덕담을 건낸다!
= 걸어서 가려다가 덥고 힘들어서 버스타고 공항으로~
근데 6시25분 출발 티웨이가 7시50분으로 지연 되었다! 에라이...
천천히 오는건데~ ㅠ
* 후기 *
지도까지 그려가며 공부한 옛길을 확실히 마무리 한다.
성격이 깔끔한걸 좋아하니 어쩔수없이 해야만 한다
내년봄에는 확실히 더 여유롭게 즐길수 있으리라~
같이 하면 좋을터이고 기쁨이 배가 될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