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백운산(1,218m)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산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 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해 준다. 또한, 900여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보고
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웅장한 지리산과 그림처럼 펼쳐진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
이 백운산의 매력이다. 등산로 또한 순탄한 편이라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산 중턱에는 서울대학교의 연습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900여 종의 희귀한 식물
이 자생하고 있다. 이는 한라산 다음으로 많은 종수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그 앞으로 짙푸른색을 띠
며 흐르는 섬진강이 보인다. 남동쪽으로는 억불봉이 신비에 가득 찬 듯이 보이고 그 뒤
로 섬과 섬들이 점으로 이어지는 한려수도가 보인다.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돌며 흐르
는 맑고 깨끗한 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으
로 흘러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
는 것으로 소문이 나 약수제가 있는 초봄 경칩 무렵에는 약수 음용을 위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 사진으로 본 광양 백운산 (설경사진은 2008년 1월 1일 산행자료임)
첫댓글 눈이 와야하는데 고대장님 쌩유
난 백운산만 가믄 바람이 불데높은산에는 바람이불긴불어
광주팀백두산악회를 성원해 주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산행 신청은 좌석예약란에 해주시고 처음 산행신청하신 회원께서는 여행자보험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