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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업’ 아시아나항공의 혼(魂)을 심어라”
글로벌 무대를 향한 아시아나항공의 거침없는 비행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신규 항공기 8대를 도입해 지난해 59대였던 항공기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67대로 늘릴 계획으로, 향후
도입 항공기는 최고급 사양에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장비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아시아나항공의 방침은 파리에 올해 취항하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짜는 등 향후 유럽 노선에 대한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수익성 높은 화물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14개국을 48회 운항하던 것을 올해 16개국 66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B747-400 콤비여객기를 개조한 첫번째 컨버전 화물기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2, 3호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중국 3대 경제권역과 인도 4대 산업권역 등 신흥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방침아. 현재 중국 항공사와
화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규 노선으로 하반기 미주 화물시장의
동부지역의 핵심인 댈러스포트워스(DFW) 등 4곳 중 한 곳과 남부 유럽 화물시장의 중심인 이탈리아 및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취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한창이다.
세계적인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17개사와 제휴를 맺고
공동운항,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 에어차이나와 상하이항공이 올해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이 예상돼 글로벌 네트워크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특히 일본 ANA항공과의 자본제휴는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전략에 한층 힘을 싣고
있다.
국제 항공사 간 자본 제휴는 아주 드문 일이다. 양사는 영업 분야에서 김포(한국)-하네다(일본)-홍차오(중국) 삼각
셔틀(왕복) 운항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방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항공유 공동구매, 기내서비스 프로그램 공유, 인재개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강주안 사장은 “같은 항공동맹체(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회원사로서 두 회사가 제휴 관계를 강화, 고객 서비스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항공사를 향한 노력도 차츰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항공산업전문 리서치 기관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사가 발표한 항공사 등급 순위에서 최고 등급인 파이브 스타
항공사(five star airline)로 선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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