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잘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이유들 (누가복음 21장 34절)
신앙의 본질은 주님과의 동행이다. 마음의 둔함을 버려야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마음을 둔하게 하는 것이 원어에는 사로잡히다, 중독되다, 꼼짝 못하게 하다 등으로 해석된다.
방탕, 술취함, 염려가 우리에게 오면 우리가 꼼짝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고 싶어도 예배가 힘들어진다.
본문은 이런 것들이 우리를 사로잡히게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본문에서 말하는 방탕함은 무엇일까? 원어에서의 방탕함은 흥청망청하다, 낭비하다 라는 뜻이 있다. 마치 운전 중 졸음이 쏟아질 때 참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졸지 않고 싶은데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 마음으로 가치 없는 것에 계속해서 돈과 마음을 쏟는 상태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우리의 마음, 물질, 열심이 드려져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 관점이 아니라 내 중심으로 흥청망청 살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진다는 것이다. TV나 인터넷, 유튜브 같은 것들에 빠져 들어 하루종일 이것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돌아보아야 한다. 이것들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지는 않는가?
디모데전서 5:6에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다고 말한다. 겉으로 보기에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보여도, 방탕함이 나를 붙들고 있다면 그 시간이 오래 될수록 죽어가는 듯 해진다.
'아,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이렇게 중독되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한 두번 스치다가, 점점 더 중독이 되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중독에서 우리 자신을 지켜야 한다.
첫째로는 방탕함에서 우리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물질을 나에게만 투자하는 것은 우리를 반드시 방탕한 길로 이끈다. 하나의 방탕함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는다면 우리는 이것을 단호히 잘라내야 한다. 내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살아있는 것 같으나 죽은 것이라 말한다. 아무리 교회를 잘 다녀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의 거룩한 기쁨을 누리는 자들이다. 세상은 더 지나갈 수록 세상에서 기쁨을 누리게 한다.
내 심령이 주 안에서 기쁘고 평안해야 한다. 그러나 방탕한 생활은 내 신앙에서 참된 만족과 평안을 빼앗는다. 우리의 마음을 더 조급하게, 불안하게 만든다. 그 세상이 주는 평안이 사라지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 더 그것에 빠져들게 된다.
방탕의 위험성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방탕함에서 벗어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깨질 수밖에 없다.
둘째로는 술취함이다.
술취함의 의미는 자극적인것에 취하다는 뜻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술이다. 또는 마약같은 것도 포함된다. 자극적인 것들로 취하게 만들고 영혼을 도적질 하는 것이 술취함이다.
신앙생활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께 취해야 한다. 주님께 집중하게 되면 좋은 열매들이 우리를 견고하게 한다. 반대로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하거나 혹은 신비한 것에 집중하면 은사주의에 빠진다. 우리는 예수님 주의가 되어야 한다.
은사주의는 예수님을 믿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마치 예수님이 행하시는 능력들을 보고 따랐던 수많은 성경의 사람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중독 되어야 한다. 영적인 것에서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지 마라. 자극적인 것에서 멀리하라.
셋째로는 염려다.
이 염려는 생활의 염려다. 이 생활의 염려는 그 날 그날 발생하는 염려에 대하여 걱정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생활의 필요는 주님께서 채워주신다. 그러니 생활의 염려를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마태복음에서 말씀하셨다. 우리들 마음에 생활의 염려가 있다는 것은 썩어 없어질 것에 대한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우리의 마음을 변화하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 믿기 전이나 후가 똑같으면 안된다.
염려의 가장 큰 문제는 말씀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걱정되는 일이 있어서 예배 드린다면 말씀이 들어올까? 들어오지 않는다. 기도도 안된다. '월급이 밀리면 어쩌지?' '내 자녀가 이렇게 계속 행동하면 어쩌지?'하면서 진정한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
매일 걱정이 끊이지 않고, 짜증내고, 조바심 내는 것은 절대 우리 신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것들을 버리자.
우리가 이것들에 대해서 항상 살피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 하나님 나라 위해 쓰임받지 못하고, 나중에 주님 앞에서 부끄러운 수치를 입을 수 있다. 그러니 우리에게 깨어 있으라고 하시는 것이다.
한 두번의 허용, 미루는 것을 절대 버려라. 항상 기도해야 한다. 이 기도는 주님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동일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날마다 기도하며 깨어있어 주님의 마음과 계획을 합하는 우리가 되길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