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필름패스티벌!> 2008.08.07 짤츠부르크와 빈의 하루...
짤츠부르크에서 서둘러 빈으로 향하는 열차에 우린 올라탔다. 서둘러 빈에 도착해 서둘러 숙소를 알아봐야하는데....일단 최대한 빠르게 빈으로 가야한다~!! 무더위에 몸은 녹초가되였고 우린 열차에 올라타자마자 잠들어버렸다. 워낙 열차가 깔끔하고 좌석이 편해 이런열차만 이용한다면 기차여행도 할만할거같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시설이 좋았던 빈행열차는 생각보다 긴시간을 소비했고 우린 저녁7시쯤 빈에 도착할수있었다. 일단 서둘러 우리가 가지고있던 빈의 한인믹박집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숙소를 알아보았지만 하나같이 방은 모두 꽉차있었고 설마했던 일들이 일어나고말았다. 우린 난생 처음와본 빈의 길바닥에서 노숙을 해야할 처지에 쳐하고말았고 일단 저녁도 먹을겸 맥도널드로가 햄버거를먹으며 이상황을 어떡해 할지 의논하기로했다. 짐을풀고 의자에 안자 눈물겨운 햄버거를먹으며 엔형그리고 샘과 얼굴을 맞대고 고민하고있는데 우리에겐 선택에 여지가없었다. 다시한번 민박집에 전화를걸어 사정을 설명하고 거실에서라도 잠을 청하는 방법과 베네찌아로 향하는 야간열차를 알아보는 방법.... 이두가지방법중 우린 다시한번 전화를 걸어보기했다. 첨만 다행이도 한 한인민박집 사장님께서 자기가 잘아는 한인에게 부탁을하여 우여곡절끝에 한인 가정집에서 하루를 머물게되였고 성 슈테판 성당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우린 서둘러 짐을챙겨 성 슈테판 성당을 찾는데 빈은 은근히 넓은 도시였다;; 온갖 삽집을한끝에 겨우겨우 성당앞에 도착했지만 이미 약속한 시간을 한참지났고 우린 또다시 막막해졌다..... 다시한번 무지막지한 국제전화를걸어 현재 위치를 말씀드리니ㅜㅜ; 기다리고있었다며 저멀리서 한국인 아주머니가 손을 흔드신다.....우린 그렇게 고마우신 아주머니 덕분에 민박을 하지않는 평범한 가정집에서 하루를 머물수있게되였고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지금 시청앞에서 한여름밤의 필름페스티벌이 열린다며 짐은 우리가 먼저 집으로 가지고갈테니까 빈의 야경도 보고 구경이끝나면 연락을하라하신다. 자동차로 다시 픽업을해주신다는 고마우신 말씀에 우린 죄송하고 고맙다며 인사를드리고 빈을 구경하기로하였다. 젤먼저 (성 슈테판 성당 )을 둘러보았다. 빈의 상징이자 혼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건물로 12세기에 세워진 오스트리아 최고의 고딕 성당인 이곳은사진에 다 담고 싶지만 워낙 규모가 커 제대로 직을수가 없었다...하늘을 찌를것같은 뾰죽한 탑이 인상적인성당은 밤에 봐서그런지 더욱더 높아보였다. 우린 성당을 둘러보고 서둘러 시청으로 향했다.(한여름 밤의 필름 패스티벌)은 오폐라 공연이 없는 7, 8월이면 시청사에 대형 스크린을 걸고 그해 가장 인기있었던 오페라나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상영한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21:00 무렵이면 어김없이 시작되는데, 시청 앞 광장은 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정말이지 클래식을 사랑하는 빈사람들답게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음악을 들으며 하나가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렇게 한참 한여름 밤의 필름 패스티벌을 관람한뒤 자정이 지나서야 아저씨의 자동차를 타고 숙소에 도착할수있었다. 생각했던거보다 집은 매우 깔끔했고 우리가 머문방은 아저씨의 아들방을 임시로 사용했는데 내가 지금까지 머물었던 숙소중 단연 최고의 숙소였다.워낙 깔금했던 숙소였기에 초대박 편안한 잠을 잘수있었다. 물론 샤워 역시 느긋하게 할수있었고 뮌헨에서 챙겨온 맥주를 마시며 컴퓨터를 이용해 내일타고갈 야갼열차 시간을 알아보고 내일 일정을 간단하게 이야기하였다. 일단 빈을 더 구경하고 밤10시 야간열차로 베네찌아로 이동하기로 하고.....피곤했던 하루를 마무리지었다.
※ 요날 아마 무지막지한 국제전화를 핸드폰으로 참 많이도 걸었던 기억이나네요,,,ㅜㅜ 한국에 돌아와 큰 대가를 치르느라 허리가 아주 접힐뻔했습니다....
(성 슈테판 성당 & 한여름 밤의 필름 패스티벌 )
<빈을 돌아보며...> 2008.08.08 빈2일째...
아침에 눈을뜨니 아주머니께서 분주하시다. 아침엔 밥을 안먹지만 특별한 손님덕분에 아침밥을 준비하신다며 웃음지으시는 모습이 한국에있는 부모님 생각이 난다.....너무나도 고마우셨던 아주머니와 아저씨 덕분에 든든한 아침도 챙겨먹고 엔형이 준비해온 베네찌아의 한인민박집에 전화를걸어 내일머물 숙소예약도 끝마치고 짐을 챙겨 숙소를 나올려하는데 야간에 열차를 타고이동하는데 무거운 짐은 일단 집에 낳두고 구경을 한뒤 연락을 하면 역으로 짐을 가지고 나오신다하시며 아저씨께서 말씀하신다. 우린 너무 죄송스러워 아니라며 서둘러 집을 나오는데 아저씨께서 오랫만에 한국에서온 젊은이들을 만나 내가 해줄수있는게 이런거말고 모가있냐며 우리들의 짐을 챙겨 차트렁크로 넣으신다...우린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저녁8시에 빈중앙역에서 만나기로하고 숙소를 나왔다. 아저씨는 젊은 나이에 유럽으로 건너와 사업을 하셨다며 오랫만에 한국에서온 젊은이들을 보니까 내가 더기분이 좋으시다며 호탕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지금도 생각이난다.... 우린 일단 역으로가 베네찌아 야갼열차 티켓을 다시한번 알아보았다 다행히도 야간열차티켓을 무사히 예매 할수있었고 우린 다시 빈 중심가를 둘러보로 길을 나섰다. 그렇게 걸어다니다 빈 대학이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우린 빈대학을 들어가보았는데 이대학교는 매우 아담했다...하지만 현관에 이대학을 졸업한 유명인사들로 보이는 사진이 전시되여있었고 그중 가운데에 물음표로 표시된 빈 액자가 눈에들어왔다...마치 저 물음표의 주인공은 당신이 될수있다는 말을 나타내는듯한 시설물은 매우 인상적이였다. 그뿐아니라 중앙의 공터에는 카페가 자리잡고있었는데 흔히 비엔나 커피라고 불리우는 '아인슈페너' 한잔을 맛보았다. 커피는 자판기커피뿐이 몰랐던 나에게 이커피는 매우 인상적이였고 비엔나커피가 왜 유명한지 알수있었다. 그렇게 인상적이였던 대학을 나와 우린 다시 걸었다. 얼마쯤 걸었을까 어제 보았던 성 슈테판 성당이보인다. 이름모를 한 성당도 들어가보고 마트에서 생오렌지를 넣어 직접 쥬스를 만들어보기도하였다. 빈은 너무나도 볼거리가 많았다. 은근히 넓었던 도시는 걸어다니기여 역부족이였고 우린 적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우린 ( 궁정 극장 )에 도착했다. 이곳은 원래는 왕궁 무도회장 건물이었다. 1888년 프란쯔 요제프 황제에 의해 이딸이아 르네쌍스 양식으로 재건되면서 빈 최초의 정식 극장이 됐으며 연극만 공연한다 제2차 세계대전때 폭격으로 상당 부분이 파괴됐지만 1955년 재개관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깊은 역사가 말해주듯 빈의 거리곳곳에는 유서깊은 건물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어제 보았던 (신 시청사) 저멀리보인다. 구시가의 옛 시청사를 대신해 1883년애 세운 네오 고딕 양식의 멋진 건물인 이곳은 힘차게 솟아오른 높이 100m의 탑이 인상적인데 꼭대기에는 갑옷을 입고 창을 든 3m높이의 기사상이 세워져 있다. 건물 밖 4면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와 오스트리아 저명인사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꼼꼼하게 여행책자를 읽어보며 건축물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았다. 건물에 관심이 많던 난 너무나도 유쾌한 시간을 보낼수있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지나 쫌더걸어 ( 케른트너 거리 )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성 슈테판 성당까지 연결되는 최대의 번화가로 600m 남짓한 길이의 보행자 천국이다.거리 예술가들의 멋진 음악, 그림, 묘기, 등이 어우러져 활기가 넘쳤다. 조금더 걸어가니 (오폐라 하우스 )가 보였고 성 슈테판 성당과 함꼐 빈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 세계적 수준의 오폐라와 발레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며 빠리의 오페라 하우스, 말라노의 라 스깔라와 더불어 유럽의 3대 오폐라 극장으로 꼽히는 명소를 직접 둘러보얐다. 아쉽게도 7,8월은 공연을 하지않아 직접 수준높은 공연을 볼수없었지만 빈사람들의 자부심을 느낄수있었다. 정신없이 빈을 구경한뒤 우린 한 공원에서 잠시 쉬기로하였고 삼성 전광판이보이던 벤치에 누워 잠시 잠에들어 버렸는데 한참후 엔형이 나를 깨운다. 오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데 어디 적당한데 들어가 개막식을 보자는 말에 잊고있었던 올림픽이 생각났다. 한국에서였다면 지금쯤 각방송사별로 시끄럽게 베이징 올림픽 애기를 하고있겠지만 이곳 유럽에서는 올림픽은 먼나라 애기였다.....
( 빈 대학 & 비엔나 커피를 마시며...& 궁전 극장 )
( 신 시청사 & 케른트너 거리 & 오페라 하우스 )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보다~!>
우린 일단 역에가면 티비가설치되어있을거라 생각하고 트램을 이용 역으로 향했다. 막상 역에 도착하니 티비는 찾아볼수없었고 저녁이나 먹을겸 역안에있던 케밥집에서 케밥을 하나먹으며 어딜가야만 공짜로 티비를 볼수있을가 생각하던중....엔형이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하고야말았다.ㅋㅋㅋㅋ 호텔 로비에들어가 자연스럽게 티비를 관람하자는 거였다. 일단 우린 역근처 호텔을 찾았는데 한눈에도 너무 고급스러웠다...우린 슬리퍼 차림에 너무나도 꼬질꼬질했고 솔직히 저 고급호텔에 들어간다는게 너무나도 쪽팔였다;;; 하지만 막상 외국에 나오니 누가 우릴 알아보겠냐며 얼굴에 철판을깔고 호텔로비로 들어갔다. 역시 티비주변 사람들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시청하고있었다. 우린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티비를 시청했다. 그렇게 몇십분이 지나고 난 머나먼 이국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입장하는 한국선수들을 볼수있었다, 가슴이 요동쳤고마치 큰일을 한것 마냥 부듯했다. 그렇게 개막식을 공짜로 무사히 시청하고 우린 역앞에서 아저씨를 만나 짐을 돌려받고 베네찌아로 향하는 야간열차에 올라탔다. 여행을 하며 첨으로 경험해보는 야간열차는 너무 불편했다. 좁은 침실칸은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고 야간열차안에서 도난사고가 자주일어난다는 말을 워낙 많이들어 잠도 편히 잘수가없었다.... 하지만 열차는 계속 베네찌아로 향하고있었고 애초 계획에는 없던 이탈라의 시작 베네찌아로 난 다가가고있었다.
( 공원에 누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보며 & 빈 역에서 )
17화에서는 베네찌아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실여면 http://www.cyworld.com/chan2kim
<출처 : ★ No.1 유럽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