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토요미스테리책방 14화-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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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식에 대한 애정, 즉 모정은 강합니다.
엄마는 자식을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일심동체라고 생각하고,
약 10달간 생사고락을 같이 해서 태어나는 아기와 엄마와의 사이는 그 어떤 애정보다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이 무사히 잘 성장하게 도와주고, 힘든 일이 있으면 때로는 엄마가 나서서 해결해주고 감싸
안아주기도 합니다.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하지만,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천륜이라고 하죠.
인간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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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는 어린 아이가 처참하게 죽은채 발견되고,
혹시나 어렵게 얻은 딸이 그 사건의 희생자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엄마의 얘기입니다.
⠀아이를 죽인 범인은 처음에 바로 나옵니다.
하지만 밝혀진 범인을 제외하고 이 범인도 모르게 아이를 해친 범인은 또 있습니다.
과연 누가 아이에게 처참한 짓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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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에 대한 호불호가 갈립니다. 아이에 대한 이야기니만큼 많이 안쓰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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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성모'일까요. 끝까지 다 읽어야 제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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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마지막까지 다 읽은 소감은 참 여러생각이 들게 하네요. 범인이 어린 유아들을 죽인 사실 자체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하지만 범인이 그렇게까지 할때까지 보호적 장치는 없었는지,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는지, 여튼 범인에 대한 생각도 호불호가 갈릴 것같습니다.
시원하게 죗값을 치루라고 말하지도 못하겠는.. 범인에 대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감정이, 책을 읽는 분들 중 반드시 한 명정도는 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작가의 생각에 공감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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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프리랜서 번역가 호나미는 자신의 소중한 딸이 무사할 수 없게 될까 봐 전전긍긍한다.
몇 번의 불임 치료 끝에 얻은 소중한 외동딸에 대한 주인공의 모성애는 지극정성이다.
모성애와 대비되는 잔혹한 범인은 비교적 초반에 등장한다.
따라서 범인의 등장 시점부터 작품은 스릴러적인 면모를 보이지만 이는 후반부의 대반전에 다다르기 위한 장르적 장치이다. 영악한(?) 작가는 이렇듯 스릴러 장르와 미스터리 장르를 교차시키며 독자를
교란한다.
물론 요소요소 복선들을 심어두고 있으며, 심지어 문장부호까지 힌트로 활용하는 치밀함을 보인다. “트릭 면에서 아슬아슬하게 공정함을 갖춘 완벽한 걸작!” “모성의 힘과 무서움에 오싹, 예상 밖의 결말에 한 번 더 오싹” 등 먼저 읽은 일본 독자들의 리뷰가 결코 빈 말이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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