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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횟집 앞에 보면 네모난 수족관과 둥근 수족관이 있는데 둘 다 용도가 서로 다르다.
사각형의 수족관에는 넙치, 광어, 돔 이런 종류의 물고기가 사는 반면에 둥근 수족관에는 전갱이와 고등어 녀석들이 산다.
왜 그럴까? 왜 전갱이와 고등어는 둥근 수족관 거기서 헤엄치며 살까?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이른 아침 첫 기차로 충북 옥천에 도착해 다시 택시로 지난날 걸었던 서화천 따라 금산군 추부면으로 향하는데 서화천은 백제 제26대 성왕과 그의 맏아들 창의 피눈물이 고여있는 금강 지류의 하천이다.
옥천땅 인근으로 새벽에 눈이 내렸다더니 온 들판이 뽀얗다.
하얀 눈보니 첫눈에 대한 아련한 기억은 어릴적 시골초가집에서 보던 풍경이 최고며
눈(雪)은 이래서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금산군 추부면 마전터널 앞에 내려 아무도 밟지 않는 산길을 조심스럽게 오르는데
짧은 산길을 올라오니 아랫마을에서 올라온 임도길과 연결된다. 임도길에는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있는데 만인산 쪽으로 일출 본다며 올라간 것 같다.
태조 이성계의 태실(胎室)이 묻혀 있는 태실 고개로산길 지나는 길에 심심할 수 있다며
유격 훈련이라도 한번 해보라며 만들어 놓은 출렁다리가 보인다.
지금은 겨울이라 금줄이 쳐있어 지나가지 못하게 막아 두었다
태실봉 앞 조망 좋은 곳.
깨알같은 글씨
태실(胎室)은 왕실에서 아이를 출산하면 그 태(胎)를 좋은 장소에 묻어둔 곳이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도 많이 하던 의식인데 태는 생명의 근본인 까닭에 함부로 하지않고 좋은 자리에 묻거나 태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어머니들은 자식을 낳고 난 이후에 태를 양지바른 곳에 묻었거나 태웠는데 이 글을 읽고 난 이후에 어머님이 살아 계시면은 한 번 여쭈어 보면은 좋을 듯하다. 참고로 저의 태는 시골집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한다.
너는 누구냐!
거북인지, 용인지, 아니면 해태인지 눈은 왕방울만 하고 코는 매부리 코를 닮아있는데 어딘가 모르게 슬픈눈이다
태조 대왕의 태(胎)가 만인산이 안치된 것은 태조가 즉위한지 2년 째인 1393년 무학대사의 말을 듣고 고향 함경도 땅에 묻혀 있던 것을 만인산에 이장했는데 신동국여지승람에는 만인산을 두고 땅이 좋고 물이 깊으며 봉우리가 기이하고 수리한 것이 마치 연꽃과 갔다 해서 태를 묻었다고 적었다.
태조 대왕 태실비(碑)
태실에서 오른쪽 정기봉으로 향하는데 지난날 걸었던 그 길은 기억이 나지않고 잠시 산길로 천천히 올라가면 정기봉 올라가는 나무 테크길을 지난다.
식장산 방면
대전시내를 감싸는 산줄기로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보만식계 종주산행의 들머리 겸 날머리인 산줄기다
대전시에서 식장산 다음 두 번째로 높은 정기봉은 예전에는 봉화대가 있었는데 한양에서 이곳 정기산으로 봉화대가 이어져 왔다면 이곳에서 만인산으로 봉화가 울리면은 호남으로 , 동쪽으로 봉화가 올라가면 영남으로 연결하는 삼각지점으로 조선시대 때는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서대산이 우뚝하게 보이는데
서대산은 예전에 산아래 있었던 서대사에서 유래하는데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기봉에서 주위 풍경도 구경했으니 이제 대전천이 발원하는 동, 남쪽 계곡 만인산 자연휴양림 방향을 잡아 내려간다.
지나간 경로
정기봉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계곡이 형성되는데 새벽에 눈이 내려 급경사 계곡을 도저히 내려갈 자신이 없다. 그래서 잠시 등산로 따라 20미터가량 내려와 계곡을 살펴보니 그래도 경사가 꽤 심하다.
급경사의 계곡길
새벽에 내린 눈만 아니라면 어떻게던 내려가 보겠는데 그래서 왔던 길로 잠시 돌아서 내려간다.
완만한 계곡이 형성되는 곳으로 내려가며 물이 어디서 흘러내리는지 살펴보는데 정상에서 급경사로 형성되어 물이 고이거나 흐를 일은 없어 보인다.
바위틈에서 겨우 몇 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보이긴 하는데 이걸 발원지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아래로 더 내려가 본다.
내려갈 곳이긴 한데 이정도면 그냥 걸어 내려올 만하다.
내려온 계곡길로 물방울이 조금씩 양이 많아졌다.
물은 여기서 이렇게 흘러내리고
만인산 자연휴양림 건물뒤로 내려와
건물 관리하시는분과 마찰 없으면 좋겠는데...
건물 뒤에서 앞으로 도둑고양이 마냥 눈치 보며 돌아가니 새벽에 내린 눈을 치우는 아저씨 여러분과 만난다.
인사를 하니 모든 분들이 친절하게 인사를 해 주신다. 아마도 이곳 휴양림에 놀러 온 사람으로 착각을 하고 계신 듯하다.
보만식계 능선이 보이고 앞에 보이는 골짜기에서 이렇게 내려온 것이다.
새벽에 눈이 내려서 눈을 치우고 계시는 아저씨 분들 무척 친절하셨고 눈길이 미끄러울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한마디 덧 붙여주셨다.
어쭈구리
휴양림을 내려온 1주차장에 대전천 발원지라면서 안내판이 붙어있다.
가만 보니 방향은 만인산 동쪽 계곡에서 흘러온 물 같은데 지도를 보니 만인산 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조금 전에 내가 내려온 정기봉 계곡 보다가 훨씬 길어 보인다.
이거 어떻게 해서 이런건지 분명히 집에서 여러 지도나 인공위성 지도를 살펴볼 때는 정기봉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조금 더 길었는데
일단 대전천 발원지가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 700 미터 가량 올라가 봐야겠다.
읽어보시고
주차장에서 봉수레미 골 이쪽으로 올라오니 계곡에 물이 꽤 많이 흘러내린다. 내가 내려온 계곡의 물은 어린아이 오줌처럼 쫄쫄거리며 겨우 흘러는데 이곳은 정기봉에서 흘러온 물에 비하면 거의 태평양 급이다
만인산 정상 동쪽 계곡에서 흘러온 봉수레미골의 대전천 발원지
아마도 대전 산꾼들이나 대전천 물이 어디서 흘러내려오는지 지역에 살고 계시는 분들께서 정기봉이나 만인산 양쪽을 모두 다 답사하고 난 이후에 정기봉 골짜기는 200m가량 조금 더 길지만 물이 없었던 것 같고, 만인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수량이 많아 발원지로 삼았던 모양이다.
만인산 발원지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정기봉에서 흘러온 물과 만인산에서 흘러온 물이 서로 만나는 작은 연못
날씨가 추워서 얼음이 꽝꽝 얼어 있다.
청소하시는 아저씨들이 초강력 무선 충전 낙엽 청소기 인 송풍기로 눈을 싹 다 치워주셨고
하천가 옆에 공중화장실 세면대
이곳 자연 휴양림에는 대부분 가족들 위주로 나들이 오기에 화장실 하나에도 꼬마들을 위해 배려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대전천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어 있고.
물은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
항상 아래로 내려가는데 스스로 겸손해져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지만
현실은 늘 그러지 못하다. 물을 찾아다니며 물을 보고 많이 배우는데 그때뿐이다.
하천가 어느 뷔페집에 들어가니 아직 이른 시간이라 반찬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평소에도 반찬을 그렇게 많이 먹지 않지만 주인 아주머니께서 미안하다며 김장 김치를 가지고 오셨는데 잎이 파릇파릇하니 노란 배추 보다가 보기가 더 좋다.
식탁 위에 보이는 노란 열매는 자몽인데 신맛이 어찌나 강한지 레몬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먹지 못하겠고,그리고 밥공기에 담긴 물은 구찌뽕, 호박, 그리고 여러 가지 약재를 넣어서 만든 차(茶)인데 몸에 좋은 거라면서 한 그릇 갖다 주셨는데 맛은 별로다
뷔페집 사장님
얼마나 친절한지 밥그릇을 앞에 두고 아주머니 하고 이야기하다가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였다.
행여나 이 길을 지난다면 길가에 보이는 뷔페집이 들어가면 분명히 이 집일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집 밖에 없으니까
아주머니가 키우시는 관상용 화초들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꽃을 피웠는데 이런 것들은 대부분 진한 향기가 나지 않는다.
자연에서 자라며 피는 꽃은 그향기가 오래가고 멀리 퍼지는데 들국화 향기보다 못하게 양(洋) 화초 들이다
지나는 길에 꼭 한번 찾아가 보시기 바라고
대전시 동구 상소 오토 캠핑장 옆을 지난다.
내려가야 할 곳으로.
지나온 상소 오토 캠핑장 부근
아주머니와 진돗개 한 마리가 지나가는데
아주머니께 반갑게 인사를 해도 이른 아침에 말하기 귀찮으신듯 소 닭보듯 한다.
그러함에도 몇마디 여쭈어보니 진돗개란 녀석이 시끄럽다며 달려들듯 야단이다
개가 짖는다고 같이 짖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갈대풀이 눈을 잔뜩 이고 지고
스스로 고개를 숙였다.
다리 아래 집이 보이고
금산에서 대전으로 이어지는 17번 도로인데 어찌 모양새가 조금 얄궂다.
17번 도로 다리아래에 외딴집이 하나 있는데 도로와 거의 붙어있어 잠자려고 누우면 머리위로 차 지나가는 소리에 잠이 올까 싶기도 하고
이런 집은 풍수로서 별로인 집이다
넓은 하천이 갑자기 폭 1 미터도 되지않게 좁아져 흐르는데 양쪽으로는 갈대가 빼곡하게 자라고 물은 아주 맑다
어지간한 하천에서는 보기 힘든 물풀(水草) 종류인 말풀이 자라는데 물이 맑고 작은 피라미 종류도 많이 보인다.
하천 옆으로 플라타너스가 심어진 도로길이 보이고.
하천길 따라오다 보니 어느덧 대전시 동구 낭월동의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오고
물은 이곳까지 깨끗하게 흘러왔는데 도심을 지나는 물은 과연 어떨지
뷔페집 아주머니께서 주신 자몽으로 껍질 까기도 힘들고
힘들게 껍질을 까고 입에 넣으니 나름대로 신맛의 대표 격인 레몬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도저히 먹지 못해 지나가는 길에 쓰레기통에 버리고 지나간다.
이놈 생각하면 침이 고인다
하천길 따라 잘 조성된 천변길
조금만 더 내려가면은 운동하는 분들이 아주 많이 보이고 하천가로 분명히 정비를 한 것 같은데 어딘가 모르게 조금 낯선 풍경이다.
왜 그럴까? 다른 도시의 하천변과는 뭔가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앞에 보이는 멍댕이는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내 앞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앞으로만 도망갈 뿐이다. "너 그 집에 가라"며 옆으로 비켜 서 있어도 그 자리에 서 움직이지 않고 대략 1킬로 이상을 이러고 뒤로 돌아가질 않는다.
이럴 수가
남태평양 원양어선을 불러야 하나 통발 삼 형제를 불러야 하나
90개의 뼈를 가진 "멸치와 친구 한다"는 피라미 새끼
아니면 고인 물에 산다는 송사리인지
여기에 집단으로 모여 사는지 아니면 대전천 모든 구간에 사는지...
아래로 내려가면서 살펴봐야 할것 같다
어지간한 촌놈이라도 송사리와 피라미는 구분하기 애매하고 힘든다.
송사리는 수심이 얕은 고인 물이나 웅덩이에 모여 살고,피라미는 2ㅡ3 급수정도의 여울이나 하천가에 사는데 여름철에 만나기 쉬운 물고기다
물고기 천지인 대전천
가야 할 천변길
건물뒤에 식장산이 서있고
하천에 송사린지 피라민지 얼마나 많은지
물고기때
그동안 걸었던 하천 221개의 시, 도, 군을 다니며 봤던 물고기 숫자보다 훨씬 더 많다.
이 정도면 동해바다 남해바다에 사는 멸치 연합 군대와 맞짱을 떠도 대전천 물고기가 질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천 생태계의 최고 일인자라는 백로나 왜가리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깊이에 있으며 가마우지가 물속날듯 헤엄친다 해도 천변으로 사람이 많으니 겁 많은 가마우지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보이고
그리고 수달이 물속을 휘젓고 다닌다 해도 먹을 게 없는 녀석들 잡을 가능성도 없어 보이고
6대 광역시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도심으로 흐르는 하천 중에서 울산에 동천이 그동안 가장 깨끗하다고 했는데 울산 동천에도 이렇게 많은 물고기는 살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그 인근에 부산의 수영강, 대구의 신천, 광주의 광주천, 인천에는 이렇다 할 큰 강의 없어 모르겠고 대한민국에 사는 송사리, 피라미가 이곳 대전천에 모여 물고기 박람회 하는 것도 아닐 텐데 많아도 너무 많다
대전시에서 대전천을 홍보한다면 분명 피라미와 송사리를 테마로 삼아 하천을 좀 더 깨끗하고 관리했으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고, 아이들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면 6대 광역시 하천 중에서 최고로 자연 친화적인 하천으로 거듭날 것 같다.
대전천에만 보이는 혹성 탈출 전진 기지가 하나 보이고
목척교와 선화교 사이 굴다리 아래에 누군가 살고 계시는 듯한데 침대도 3개 보이고 빨래 건조대도 보이고, 이곳에 거주하시는 듯한 아저씨가 무언가를 씻고 계셨는데 얼굴이 공개될 것 같아 사진은 이 담지 않았다.
하천 가운데 백로 가족이 쉬는데
큰 녀석도 몇 마리 보이고 나머지는 모두가 작은 녀석으로 올해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백로가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고사는데 조금 전에 내려오면서 보았던 물고기 많은 곳 이 녀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저 위에 가면은 피라미나 송사리가 천지삐까리라고
어미 백로 한 마리와 새끼 백로 6마리가 서있는데
이 녀석들 아침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대전시 둘레산인 식장산에서 흘러온 대동천이 대전천에 합류하는 곳
이제 어느 정도 흘러왔으니 조금만 더 내려가면 대전천이 유등천에 합류되는 곳이다.
내려가야 할 곳
고층 아파트가 서있고 그 앞에 또 다른 아파트가 자꾸자꾸 자라는데 먼저 서 있던 아파트가 한때는 조망이 좋았겠으나 지금은 많이 짜증 날 것 같다
대전천이 유등천에 합류하는 중구 중천동
유동천은 금산군 진산면 열두봉재에서 발원해서 금산군 복수면, 대전시 중구, 서구, 대덕구 대화동까지 흘러 내려가는 하천으로서 길이는 48km의 깨끗한 하천이다.
유등천은 이곳에서 좀더 흘러 대둔산에서 흘러온 갑천에 안기고, 갑천은 좀더 흘러서 금강에 안기고, 금강은 군산에서 바다에 안긴다
지난날 걸었던 산삼 썩은 물이 흘러 내려온 유동천변 따라 올라가다가 대전역까지 걸어간다. 내일은 익산 미륵산에서 흐르는 탑천으로 가보는데 뭔 쓰레기가 그렇게 많은지 익산이나 군산이나 쓰레기 버리지 않으면 감옥 간다고 믿는 분들이 하천으로 쓰레기를 버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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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만식계의 호위를 받으며 걸은 대전천이군요.
눈 많이 온 그날에 걸었나 봅니다.
설경만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모처럼 찾아간 봉산식계 산 능선에 순이가득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발원지에서 내려오는 길에 경사가 심해서 조금 힘 들었지만 대전전에
물고기가 너무 많아 즐거운 하천길이 되었습니다.
금 감사합니다
예전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고기들이 강가에 모여있는것을 방송하였는데
고기들이 모여 있는 이유가 포식자들을 피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다리하부나 공원길쪽으로
고기들이 모여있던데 여기도 비슷한 경우로
모여들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맑은물과 많은 고기들이 모여있는
풍경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드네요.
힘든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글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독 다리 인근으로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더군요. 그리고 왜가리가 사는 곳 인근으로는 그렇게 많은 물고기는 보이지 않았고요. 글 감사합니다.
검룡소나 뜸봉샘? 처럼 강줄기의 발원지는 봤어도 하천발원지를 잘 설명한 적은 이번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ㅋㅋ 방장님 방문을 예상하듯 설명이 잘 되어 있네요!ㅋㅋ 자몽은 꿀과함께~ 쌩으로는 쉽지 않습니다.ㅋㅋ
강릉에 사천천에는 토종잉어가 엄청 잘 살고 있습니다.ㅋㅋ 어렸을 때 추운 겨울 맨손으로 붕어를 잡았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추워서 그런지 손으로 잡히더라구요!
그동안 많은 하천 바원지를 찾아가며 최장 발원지와 국토지리원에서 추정해놓은 발원지는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빗물 꼭지점에서 시작해서 내려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힘은 드네요.
올해는 이렇게 지나가고 내년에 대간길 시작하시면은 그때 한번 뵙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지난날 제가 대전에서 일할때 일터가 그 인근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점심때 30분씩 걸어서 운동하던 곳들~
방장님 후기 속에서 만나니 반갑기 그지 없네요.
제가 운동 다닐때는 물고기가 그렇게 많은줄 전혀 몰랐었는데...
그동안 대전에 무슨 변화가 있었던건지...
여름이면 그 일대가 물에 잠겨서 조마조마했던 기억들...
지도 살펴보니 정기봉쪽보다 만인산쪽이 빗물꼭지점으로는 길어보이는 듯도 싶은데...
보만시계할 때는 뭐 유심히 볼 수 없었던 느낌^^
방장님 후기 보니 보만식계 또 한번 걸어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삐죽~
한걸음 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많은 하천을 걸었지만 하천 물속에 피라미나 송사리가 그렇게 많은 것은 저도 처음봤습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한번 찾아가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깽이님 감사합니다
하얀 눈이내린 등로는 이쁜데
그길을 지날때는 왠지 힘들고 이끄러워 조심할수 밖에 없지요
이번에는 대전천 발원지 다녀오셨네요
냇가에 많은 물고기들이 신기하네요
왜 이렀게 모여살까요
항상 방장님의 글에서 새로운 소식과 견문을 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어제 정맥에서 눈과 비가 와서 고생을 좀 하셨다는 후기를 봤습니다.
앞으로 누군가 비가 얼마나 더울지 모르겠지만 정맥길 조심해서 잘 진행하시기 바라고요. 올 한 해도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