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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가 화엄전에 도착했을 때는 큰스님께서는 점심공양을 하고 계셨어요.
지혜월님이 국수를 말아주셨어요.
일본 국보처럼 생긴 막사발에 채수와 표고버섯 당근 볶은 것 또 호박 볶은 것들과 김치를 넣었어요.
큰스님께서는 "순수하게 먹자. 나는 국수를 이렇게 먹는 걸 제일 좋아해." 하시면서 국물을 붓지 않으셨고요.
"간장 맛이 어떤가가 중요해. 지혜월은 간장을 잘 만들어. 지혜월표라고 쿠팡에 올라 있어."
하셨어요. 범어사 국수가 맛있다고 하셨어요.
며칠 전 월정사에 다녀왔어요.
월정사에서 상원사 가는 길을 물었더니 산길로 9킬로를 걸어야한다 해서 그냥 내려왔다고 큰스님께선 어떻게 다니셨는지 여쭤봤어요.
지혜월님이 곁에서 말씀해 주셨는데 큰스님께서는 설악산도 범어사도 고무신을 신고 걸어다니셨다고요.
큰스님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정확하게는 월정사에서 한 10리 앞에 평창서 강릉 지나가는 국도가 있어. 그 가운데 '월정거리'라는 지명이 있어. 거기 가게가 몇 개 있고, 마을 집이 몇 개 있고 그렇거든. 거기서 내려. 그럼 거기서부터 월정사까지 10여리 이상 걷고 거기서 상원사까지 또 걷고. 그래서 어떨 때 날이 저물면 월정사에서 하룻밤 자고 상원사까지 걸어서 가고."
'요즘 상원사까지는 차로 가지는데?' 하고 물으셨어요.
버스가 다닌다고 하는데 저는 오후 4시에 대관령 음악회를 보러 가는 길이라서 월정사 부처님께 참배만 하고 카페에서 무화과 통밀빵을 사고(엄청 맛있었어요) 전나무 숲길을 빠르게 내려와서 성보박물관까지 갔어요.
일주문이 탄허스님의 글씨였어요.
박물관 구경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부처님 복장 속이 이럴까 싶은 보물로 가득찬 박물관이었어요. 편안했어요.
큰스님 법문에서 자주 등장한 세조의 등을 밀어주었다던 문수동자, "저를 봤다고 하지 마세요." 했다던 그 동자 맞죠?
저는 선재동자만큼이나 작은 동자로 생각했었나봐요.
목조상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 놀랐어요.
파키스탄의 라호르 박물관에서 패스팅 붓다가 너무 작아서 깜짝 놀랐던 것처럼요.
탄허스님의 이런 사진을 보자 요즘 붓글씨에 빠져 계신 큰스님 생각이 났어요. 언젠가 이른 아침에 화엄전에 불쑥 가서 붓글씨 쓰시는 큰스님 사진을 좀 찍고 내려와 성보박물관을 좀 구경하다가 다시 화엄전에 올라볼까? 머릿속에 미래이 시간표도 그려봤어요.
산이라는 글자가 길처럼 보였어요.
요즘 <유리알 유희>책을 읽고 있어요.
사실 옛날부터 가고 싶다고 노래하던 월정사에 가보기로 결심을 한 건 이 책 때문이에요.
어디든 가서 책 한 줄 읽고 오자, 라고 해서 갔는데 전나무 아래서 읽었던 부분은 명상에 관한 부분이었죠. 카스탈리엔 사람들에게 명상이 빠진다면 결코 진정한 유리알 유희자가 될 수가 없다고요.
그런데 전나무 마다 걷기 명상에 관한 팻말을 달고 있었어요.
요즘 제가 <은퇴기념>(열심히 많이 일한 것도 아니니깐 이런 말은 거창하지만 재밌고 좋아서 자주 써보고 싶어요.)으로 제일 먼저 한 것은 라디오를 듣기, 그리고 책을 읽기.
너무 많이 읽고 싶었나 봐요.
책상마다 책들을 펼쳐놓고 흐뭇했는데 최종적으로 <유리알 유희>가 제일 놀랍고 재미있어요.
유리알 유희 서를 읽는데 2주가 걸려서 거의 포기할 뻔했는데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전기 부분에서는 완전히 저의 18년 생활의 실사판인 것처럼 빨려들어갔어요.
염화실 분들이라면 서장을 빼고 전기부분부터 본격적으로 읽으면 감동하실 것 같았어요.(그리고 어제 법련화님이 동의해 주셨어요^^)
박물관 곳곳에서 이런 글씨들을 만났어요.
아, 월정사 수각에서 물 한통을 받아와서 마셨는데, <한강시원지>라는 박물관에서 '오대산 수정암 옆에 물이 솟아 나오는 샘이 있는데 색과 맛이 보통과 다르고 그 무게 또한 그러하니 우통수라 한다.'라는 글을 봤어요.
박물관은 지하로 이어져서 사람도 없고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월정사 물이 그렇게 좋은 물이라고 듣자 모르면서 500cc통을 다 채워온 물 맛이 새로웠어요.
운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다음 번에 가면 2리터에 채워볼까봐요.
이런 우통수 모형을 발견하기 까지 으스스 했던 한강시원지 박물관을 서둘러 빠져 나와서 성보박물관에 갈 때 큰 기대는 없었어요.
그러나 정말로 다음 번 재방문 의사 100퍼센트예요.
박물관에는 이런 배너가 한암스님, 탄허스님, 만허스님 이렇게 걸려 있었어요.
제가 만허스님 법명을 까먹어서 아무튼 그렇게 세 분이 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큰스님께서 금방 알아듣고 설명해 주셨어요.
"한암스님 손상좌지. 한암스님 상좌는 탄허스님.탄허스님 상좌가 그분인데 그분이 6.25때 월정사가 다 타버린 것을 복원해 놓은 스님이야."
그런데 또 요즘 전각들을 새로 많이 지었다고요.
삼족오는 고구려의 문양이라고 들었는데 스님들의 옛가사에 이런 문양이 있었더라고요. 그리고 바느질, 미싱이 아닌가봐요. 한땀한땀 손바느질인가봐요.
아마도 그분이 입으셨던 가사 같은데, 한국불교가 단일 종단일 때의 마지막 가사라고 했어요.
연꽃 위에 토끼가 왜 있을까요?
아참, 어제 화엄전과 문수선원 후원에서 들은 이야기.
지묘스님이 요즘 여름이라 꽃도 별로 없으니까 법회가 있을 때 연꽃을 따서 꽂았더니 신도분들이 그렇게 좋아하셨대요.
스님 계신 경산은 너무나 더워서 밖으로 나올 수가 없는데 가물기 때문에 오히려 올해 연꽃은 크고 아름답게 피었다고요.지금 절정이라고 하셨어요.
연꽃을 따다가 진흙에 빠지면 어쩌냐고 여쭤봤더니 배가 있다고 하셨어요. 그런 배 이름이 마상이죠? 시에서만 읽었는데 갑자기 너무 멋졌어요!
성보 박물관 앞에도 네모난 연지가 있고 정자도 있고, 마을분들인 듯 몇 분이 편안히 정자에 앉아 부채질 하고 계셨어요.
탄허스님의 가방이라고 해서, 가방이 평면이네요.
저도 이 정도는 만들어 볼 수 있겠는 걸 하고 사진을 찍어왔어요.
사진에서 기운이 느껴졌어요.
글씨들, 화엄이라는 말, 너무 좋아서요.
큰스님이신 것 같아서 찍어왔어요. 세 분 스님 마다 화면 하나씩이 있어서 화면에 사진이 계속 흘러갔거든요.
이렇게 큰스님 이름도 있어서 너무 반가왔어요.
대선스님이 집에 많이 사놓고 화엄전에 올 때마다 한통씩 가져오신다는 메밀건빵, 요즘 큰스님 최애 간식이라고요.
꺼내서 먹자 하시길래 접시를 가지러 갔었는데 책에 이미 꺼내 놓으셨어요.
"자꾸 움직이면 때묻는다."
하셨어요.
과자를 집어 달콤하게 씹고 있는데 지묘스님도 오시고 대선스님과 초발심보살님도 올라오셨어요.
"그때 명인께서 '자네는 피곤하군' 하신 뒤에야 비로소 나는 대화의 실마리를 이끌어 내려는 노력을 그만두고 조용하게 앉아 있었네. 그리고 이 말없는 분을 대화의 도움을 빌려서 살펴보고 이익을 얻으려는 그릇된 목적으로부터 마음을 돌릴 수가 있었어. 내가 그런 것을 단념하고 모든 것을 상대에게 맡기자 그 순간부터 일은 저절로 되어 가듯이 진행되었네."
한 시간 반 정도의 말없는 대화에 대해서 요제프가 말하는 대목을 읽고 갔다고 큰스님께 요즘 읽는 <유리알 유희>에서 큰스님과 닮은 명인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는 피곤하지도 않고 너무 기쁘고 들떠서 좋은 대화 상대자가 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뭐 그냥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순서없는 기쁨을 느끼기는 했어요.
8월에 있을 불교박람회 티켓을 100매 문수선원에 가져가서 나누라고 하셨어요. 저도 기념으로 한 장 가져왔어요. 한 장에 만원인데.
큰스님도 공에 사인을 하셨잖아요.
이름을 왜 한자로 쓰지 않으셨는지 여쭤보니 젊은이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한글로 쓰셨다고 하셨어요.
"그런데요. 좀 유명한 분이 그러더라고요, 공이라고 가장 중요한 걸 지금 표어로 쓰면 내년엔 어떻게 하려고 그러지 하고요."
큰스님께서 큰소리로 웃으면서 재밌어 하셨어요.
"더 좋은 게 얼마든지 있지.내가 이 집 아아 이름 지어줄 때 그때 최고 좋은 이름을 짓는다고 짓고 그다음 아는 그당시로서는 최고 좋은 이름이라고 짓고, 매번 최고 좋은 이름을 짓는 거야."
하셨어요.
큰스님께서 이름 지으신 불명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셨는데요.
"내가 손꼽는 이름들이 있지. 혜명화 지혜월 다 좋은데 그래도 명작이라고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이름은 해조음, 청양월, 정향수, 선열화, 청정행"
이 청정행 보살님은 본인 이름이 남자이름이라서 싫으셨는데 큰스님께서 청정행 하고 불러주셔서 너무너무 좋아하셨다고 지혜월님이 기억해주셨어요.
또 "요즘의 명작은 초발심"이라고 하셨어요.
아, 이참에 지혜월님이 지혜월님이 된 사연도 지혜월님께 들었어요.
"그때 경희대학 병원에 계셨어. 그냥 보살 보살 불렀어.보살들이 와있을때 보살 부르니까 서로 대답하는거야. 그래갖고 안되겠다 해서 어느날 갑자기 니는 지혜월이라고 해라. 그리고 스님한테 그때 당시에 건방지게, 이렇게 하늘같이 큰스님인 줄 모르고 '스님, 불교가 뭐예요?'하고 여쭤봤어. 그랬더니 스님이 '세상 이치를 알아가는 거지.하셨어. 그래갖고 그만 반해버렸지."
저는 아마도 서울역 KTX기차 위에서 저를 내려다 보실 때?
날이 더워서 큰스님은 마당에도 나가시지 않고 실내에서 조금씩 움직이시고 붓글씨를 하루 15장씩 쓰시고 "공사상이 화엄경에는 없지 않나요?" 하는 등의 질문에는 "몰라. 묻지마." 하셨어요.
큰스님께서 "7월 첫째주 셋째주 8월 첫째주 세 번이나 왔는데 피곤하지 않아?" 하고 저에게도 지묘스님에게도 물으셨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데 너무나 좋다고 다들 말씀하셨어요.
오시는 분들은 다 그런 느낌일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60권 중에 각종세계에서 부처님과 보살님과 무수한 먼지수같은 보살들이 오셔서 자리를 잡고 법문을 청하고 각자 대중의 덕을 찬탄하는 대목까지 열심히 읽었고요.
<못 보는 대중>에 대해서는 아직 큰소리로 낭독을 못해서 마음속에 이야기가 들어가지 않았나 봐요.
"큰스님 부처님께서 보리수 나무 아래 계시면서 수미정상에도 가셨으니까 나무 아래 계시면서 서다림에도 가시는 건가요? "
하고 여쭤봤더니 큰스님께서 웃으면서 말씀하셨어요.
"그렇지. 그런데 말만 쫓지 말고 뜻으로 봐야지."
아무튼 여름이잖아요.
용학스님이 일찍 부터 문수선원에 내려와 계셨어요.
팥빙수가 온다고 하셨어요.
드라마에서나 봤던 케이터링 서비스. 찾아가는 출장서비스를 봤지 뭐예요.
공양은 대성암 스님께서 내 주셨어요.
자비화님이 알려주셨어요.
와서 사진찍으라고. 너무 감사했어요^^
항상 일등으로 선원에 도착하시는 스님은 아무 이유없이 그냥 제가 멀리서 온다는 이유만으로 늘 환영하며 반가워 해주시는데 팥빙수를 엄청 좋아한다고 하셨어요. 팥도 맛있었고, 견과류가 많아서 고소했고 정말 시원했는데요.
피아노 옆에서 법련화 보살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팥빙수 먹다가 더더욱 행복한 비밀을 알게되었어요.
제가 <유리알 유희>읽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법련화보살님이 벌써 얼마전에 읽으셨다고 했어요. 말씀하신 감상도 비슷했어요.
다음번엔 단테의 신곡을 읽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대관령 음악회에서 처음으로 현악사중주를 오롯이 들었고 멘델스존의 현악8중주를 들었다고 말씀드렸는데, 대학교때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우셨다네요.
오늘 찾아보니 그 때 들었던 야나체크 음악이 사람의 음성과 자연을 닮은 음악이라고요. 어쩐지 그날 아침에 걸었던 월정사 숲길이 생각났었어요.
...도처에 부처님의 유머. 이번 달에 혜일성보살님을 기다렸는데 밭에서 일하다가 손가락을 다치셨다는 소식만 빼고 다 좋은 소식이었어요.
법련화보살님이 혜일성보살님과 함께 화엄전에 오르려다가 연락이 안 되어서 그냥 집으로 다시 가셨는데 나중에 그 소식을 들었다고요.
혜일성 보살님이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아무튼 여름,
강원도 다녀오면서 삶이 환(幻)이라면 여행도 또한 완벽한 일생의 축소판이구나, 그래서 단 하루만의 여행에서 아련한 기분을 느끼며 돌아왔었거든요.
부산에 다녀올 때는 전혀 그런 기분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빨리 2주 뒤가 기다려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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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60권이 끝났고, 61권에 들어갔으며 손님으로 온 보살들이 덕을 찬탄했고, 보현보살께서 삼매를 설해주셨거든요.
입법계품 법회 3번을 통과했으니 이제 마음껏 입법계품 안으로 들어갈 것 같아요.
첫댓글
이 국보급, 저 국보급 다 뒤로하고 저는 먹는 것이 우선. 고로
당장 "지혜월 표 간장"사러 갑니다.
굳이 하고 싶은 말은 이 좋은 국보급들을 나눠서 올리시지...
한꺼번에 보려니 아이고 땀이 삐질삐질...
더운 날 죄송합니다^^지금 집앞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데 건식 사우나에 있는 것 같아요.며칠 전보다 더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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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어떻게 이렇게 더울 수가 있을까요?
이 찜통 더위에 강원도까지??...
강원도는 시원했어요^^ㅎ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진부역까지 가서 진부역에서 월정사 전나무숲길 까지 택시를 타고 갔고요. 돌아올 때는 월정사 박물관 앞에서 버스를 타고 진부터미널, 여기서 버스를 타고 횡계터미널, 여기서 택시를 타고 알펜시아, 음악회 감상하고 여기서 택시를 타고 진부역, 여기서 ktx타고 청량리....저녁 풍경이 아름다운 강원도를 '세상의 모든 음악' 들으면서 돌아오는 길...강원도를 사랑하게 되었어요^^ㅎ(제가 스승을 만나고 싶다라고 희망하며 돌아온 것도 아주 오래 전 원주 일일여행에서 기차를 타고 오면서였네요^^) ㅎ ...다음엔 진부터미널에서 상원사 가는 버스를 타고 참배하고 걸어내려오면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 들러서 강원도로 떠난 왕의 순행...전을 보고 싶어요. 9월27일까지네요^^
고맙습니다 _()()()_
혜명화님.
명필인 줄은 벌써부터 알고 있었지만 오늘 다시 또 넘치지않고 모자라지도 않고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열정도 있는 보살님의 글을 읽으면서 같이 힐링합니다.
독서가 일상으로 되어 있는 분이라 역시 잠깐 스친 글 속에서도 넓이와 갚이가 와 닿습니다.
올해는 '더운 날씨'가 아니라 '뜨거운 날씨'였어요.
작년에 열사병을 경험하고 금년에는 아예 집밖을 나가지않고 지냈어요.
강원도까지 간 그 용기와 젊음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혜명화님 스케치~~~ 오랫만에 다시 유리알 유희...^^ _()()()_
고맙습니다._()()()_
유리알 유희
저도 봐야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함께 여행하는 느낌으로 참!
좋았습니다.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글을 읽는 내내 가슴벅찬 환희로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고맙습니다. _()()()_
_()()()_
🙏🏻🙏🏻🙏🏻
아름다운 글 행복하고 감사합니다._()()()_
어른스님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더. 같이 다녀온 듯...ㅎㅎ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