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산행기
일시 : 2024년 11월 16일(토)
장소 : 영축산(1081m), 신불산(1159m) 간월산(1069m) 경남 울주, 양산
코스 : 지산마을-축서암-영축산-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월재-간월산장-주차장(약 15km, 6시간 10분)
참가자 : 동탄산악회 진우 김진철 회장님 포함 88명(버스 2대 만차)
영남 알프스는 경남 울산 등 5개 시군 경계에 형성된 산들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의 수려한 산세가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등 7개 산을 지칭하였으나,
현재는 운문산, 문복산을 포함시켜 9개의 산을 지칭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영남알프스의 억새는 10월 중순이 되면 황금빛으로 물든다.
특히 간월재를 비롯해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4km의 능선은 국내 최대의 억새 군락지다.
영남알프스 9개 산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
▼영축산 정상에서... 선두그룹
좌로부터
앞줄 : 아폴로 박현철 전임 산악대장님, 진우 김진철 회장님, 현이 성재현 등반대장님, 세시반 박은영 부회장님.
뒷줄 : 꿈꾸는용 심창용 님, 미나 황보종 산악대장님, 하산님
▼영남알프스 등산안내도
09:10
▼지산마을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여, 배낭 정리하고 체조
▼동탄산악회 토요산행 기념촬영
▼지산마을 만남의 광장에 핀 들국화
09:30 산행 시작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임도와 직선으로 오르는 가파른 지름길이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취서산장 모습과 취서산장에서 바라본 울주군 삼남읍 방향 전경
10:30 영축산 도착
영축산(靈鷲山)은 인도의 산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한자 표기는 영축산(靈鷲山)과 취서산(鷲栖山), 영취산(靈鷲山), 축서산(鷲棲山)등으로 혼용되어 부르고 있었는데,
이는 한자 취 또는 축(鷲) 자에 대한 한글 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01년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산 이름을 확정했다.
▼영축산 표지석과 정상 주변 모습
▼영축산 정상에서...
▼영축산에서...
▼영축산에서 함박등으로 이어지는 능선 전경
▼영축산에서 바라본 울주군 언양 방향 전경
▼영축산에서 신불산을 배경으로.... 회원들에게 멋진 산행지를 안내해 주시는 동탄산악회 진우 김진철 회장님
▼영축산에서 신불산을 배경으로.... 미소가 아름다운 동탄산악회 세시반 박은영 부회장님
▼영축산에서 바라본 신불산 전경
▼노장은 살아있다... 벨아저씨 김종근 님과 골드리버 조한길 님
▼뒷모습이 신불산의 넓은 평원과 잘 어울려요... 반디님과 고단백질님
▼점심식사 시간...
▼영축산에서 신불산과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들어선 억새는 환상적이다.
산허리와 정상부에 은빛 융단을 두른 듯 펼쳐져 있는 억새는 거센 바람에 허리가 휘청거리지만 꺾이지는 않았다.
▼토양침식과 산악경주용 차량 등에 의한 훼손이 심했던 억새 숲을 울주군이 2004년부터 억새 보존사업을 실시하여,
신불산 억새평원 등 영남알프스 일대에서 매년 잡목을 제거하고, 비료를 주는 등 억새복원에 10여 년 넘게 정성을 쏟아 지금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영남알프스 산들은 평원같이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전망이 일품이다.
▼마음씨가 천사 같은 그림자님
▼신불산으로 이동 중에 바라본 울주군 언양읍 방향 전경
▼당겨서 바라본 함양울산고속도로 방향 전경
▼신불산과 신불재 전경
▼신불재에서....
좌로부터. 안단테 김봉철 님, 낭만식객 박영진 님, 창 김창록 님, 상선약수 지운흥, 갑이 이종갑 님, 커피향님
12:40 신불산 도착
신불산(神佛山)은 신과 부처가 있는 산이라는 의미로 이 지역에서는 신성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옛 정상 표지석에서....
군포도사 백성기 님, 지로 님, 상선약수 지운흥
▼신불산 정상 표지석으로 옮기겠다고 하네요.... 포즈의 달인 1. 톡톡님과 포즈의 달인 2. 커피향님
▼새로 만들어 세운 신불산 정상표지석. 그 옆에 돌탑은 일부 무너졌네요~
▼새로 만들어 세운 신불산 정상 표지석에서... 산에 오를 때는 힘들어해도 하산할 때는 날렵하신 산만봐 지명룡 님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함박등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문복산과 고헌산
▼간월재로의 하산길에 가지산과 간월산을 배경으로... 영화배우 이동준을 닮은 솔산 고민영 님
▼계절을 잊고 피어난 진달래
▼간월재와 간월산, 그 뒤로 운문산(왼쪽)과 가지산(중앙 높은 산)
▼간월재 모습
▼간월재휴게소와 메뉴. 가격이 저렴하다.
13:50 간월산 도착
간월산(肝月山)은 1540년 전에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 간월산으로 불린다.
▼간월산에서... 처녀 때는 연예인 버금가게 예뻤을 것 같은 핑크님
▼간월산에서 바라본 재약산(왼쪽)과 천황산(오른쪽)
▼간월재로 하산길에 울산 방향을 배경으로...
▼달이 넘어가는 마루고개란 뜻의 간월재. 황금빛 물결을 이룬 간월재에는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간월산에서 하산하면서...
좌로부터, 존칭생략... 군포도사 백성기, 산만봐 지명룡, 지로, 핑크, 청송 김성국, 서리 강인국, 서락 채동석, 상선약수 지운흥
▼간월재에서 하산길에 바라본 간월산주차장 방향 전경
▼하산길 풍경
▼시원한 계곡물에 땀을 씻고... 정말 도인 같은 군포도사 백성기 님
▼맑은 계곡물에 떠 있는 낙엽을 보니 가을을 더 실감나게 한다.
15:40 간월산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약 15km, 6시간 10분 소요)
◆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걷다 보니 예전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서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
▼영축산 정상표지석 / 취서산이라고도 표기 / 영축산에서 신불산을 배경으로... 와이프 / 신불산 오름길
▼신불산 정상에서 / 간월산과 간월재 전경 / 간월산 정상에서... / 언양온천에서 목욕 후 이쁜 포즈 취하는 와이프
약 20년 전.
백두대간과 9 정맥 중 8개 정맥을 처와 완주하고,
마지막으로 걸었던 낙동정맥 종주 시 사진입니다.
그날도 오늘과 같은 코스를 걸었습니다.
동행했던 그분들을 지금은 만나고 있지 않지만,
만난다면 술 한잔하면서 그 시절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창랑 님, 강희창 님, 김종국 대장님....
부르고 싶은 이름이며, 보고 싶습니다.
2024년 11월 18일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