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끝이 있는 길을 걸어가며 - 김동욱 제2시집
* 저 자 : 김동욱
* 분 량 : 134쪽
* 가 격 : 12,000원
* 책 크기 : 130mm x 210mm
* 초판인쇄 : 2025년 03월 03일
* ISBN : 979-11-94200-65-9 (03810)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2006년 등단
・양천문인협회 회원
・현대시인협회 회원
・수상 : 순수문학상, 양천문학상
・시집 : 제1시집 『로또 & 구멍』
<작가의 말>
세상은 온통 거짓과 위선이 판치는 권모술수에 빠져 공
정과 정의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민의의 전당 여의도의 선
량들은 연일 민생은 내팽개치고 서로를 헐뜯는 배신의 정
쟁에 매몰된 채 막말과 욕설을 마구 쏟아내면서 품격을 떨
어뜨리고 있다. 백척간두百尺竿頭의 벼랑 끝으로 내 몰린 이
나라는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려나.
어느 날 나는 내 삶의 뒤안길을 되돌아보기 위해 끝이 있
는 길을 걸어가며 여정을 떠나 숲속의 정직 드리워진 깊은
산사山寺를 찾았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풍경소리와 스님의
은은한 독경소리에 취하여 잠시 고단한 삶의 역경을 내려
놓고 푸른 하늘과 자연의 품 안에 안긴다.
산골자기 양지바른 무덤가에 앉아서 삶의 무지로부터 깨
닫는 공空의 세계를 본다. 모진 겨울을 이기고 피어난 꽃의
미소와, 척박한 토양에서 짓밟히면서도 끈질기게 피어나
는 냉이의 생명력을 바라보노라면 순수한 사랑을 잃은 사
랑의 파열음, 경쟁의 굴레에서 몰락하는 외로움, 생의 갈림
길에 내몰린 인연들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험난한 고난의
길에서도 언젠가는 돌아갈 희망의 그날 그때를 꿈꾸리라.
순수성을 잃은 영혼들이여! 미망에서 깨어나라. 한강의
기적, 경제적 성장 동력을 누가 만들었는지 그대는 아는
가? 조상이 피땀 흘려 이룩한 산하를 두고 이민을 떠나려
는 젊은이들이여! 묵언으로 가르치는 보리심(으로 무장하
여) 백장미의 유혹에 (현혹되지 말라).
이성의 굴레에 빠지지 아니하고 아프로디테(Aphrodite)-
미와 사랑의 갈망을 찾아 나서라. 대륙을 말 달리며 요동
정벌(하던 선조들의) 후예들이여! 전선에서 휴전선의 얼을
지키던 병사들이여! 우리 민족의 얼과 맥박을 길에 후대에
물려주어야 한다. 삼독三毒-[탐욕貪慾, 진애塵埃, 우치愚癡]의
늪에 빠지지 말고 희망과 도전은 포기하지 말라! 숲속의
적막을 깨는 시적詩的 울림에 침잠하라!
거짓에서 멀어질 때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굳게 믿으라!
정신을 가다듬고 낮은 자세로 나의 제2시집 『끝이 있는
길을 걸어가며』를 세상에 내 놓는다.
<목차>
004 ― 작가의 말
135 ― 서평
제1부 삶의 뒤안길 되돌아보며
13 ― 운명 1
14 ― 운명 2
16 ― 운명 3
17 ― 운명 4
18 ― 운명 5
20 ― 운명 6
23 ― 삶 1
24 ― 삶 2
25 ― 삶 3
26 ― 삶 4
28 ― 삶 5
29 ― 삶 6
제2부 잠언 같은 언어들의 향연
33 ― 동반자 2
34 ― 선택 2
36 ― 선택 3
37 ― 선택 4
39 ― 달 2
40 ― 달 3
41 ― 구멍 6
42 ― 산사에서
44 ― 묘지에서
45 ― 문학인의 인격
47 ― 카인과 아벨 1
48 ― 권모술수
49 ― 그대와 나
50 ― 길 1
53 ― 끝이 있는 길을 걸어가며
54 ― 친구의 죽음에 1
제3부 자연의 신비와 비밀
57 ― 백장미
59 ― 메밀꽃 1
60 ― 메밀꽃 2
61 ― 바람 속에 2
62 ― 바람 속에 3
64 ― 개나리꽃
65 ― 개양귀비
67 ― 겨우살이
68 ― 국화
69 ― 꽃양배추
70 ― 냉이
72 ― 목련
73 ― 단풍나무
74 ― 목화
76 ― 문주란
77 ― 밤나무
79 ― 숲 2
80 ― 숲 3
81 ― 숲 4
제4부 우리 민족의 얼과 맥박
85 ― 독도 2
86 ― 경마장
88 ― 아! 김삿갓 1
89 ― 아! 김삿갓 2
90 ― 전선에서 2
92 ― 경제
93 ― 독립투사의 노래
95 ― 은둔
96 ― 적막
97 ― 애국심 1
99 ― 언론 1
100 ― 우리는 어디로 4
102 ― 우리는 어디로 5
103 ― 이민
105 ― 순수성 4
106 ― 순수성 5
제5부 삭막한 삶의 현장에서
109 ― 도시 사람들 2
110 ― 좁은 문
112 ― 웨딩홀의 피아노 소리
113 ― 노숙자 1
115 ― 떠난 친구
116 ― 배신의 늪
117 ― 사랑 1
118 ― 외로움 1
120 ― 인연 1
121 ― 희망 3
123 ― 희망 4
124 ― 희망 5
125 ― 희망 6
126 ― 자유방임 사회
128 ― 빈집 2
130 ― 빈집 3
132 ― 계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