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 29(일)~1.31(화) 까지 2박 3일간 '미래혁신포럼'이 제주에서 열렸다.
우리 포럼 회원 가운데 제주가 고향이자 집이 있는 현 행안부 사무관 이영미 회원의 초청이었다.
지난 해에는 일하면서 향학열을 불태워 박사학위(사회안전학)를 취득한 요망진 분이다.
※ '요망지다'는 제주 방언으로 '야무지다'라는 의미이다
덕분에 모처럼 제주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올 때마다 늘 갔던 코스가 아닌 안 가본 곳을 보고 연구모임인 포럼까지 하고 와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소재하고 있는 송악산이 그 중에 한 곳이다.
너무 경치가 좋다.
꼭 외국에 온 기분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제주 5경(한라산, 산방산,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잘 알다시피 가파도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이다.
우스갯소리로 돈을 빌리고 갚아도(가파도) 안갚아도(마라도) 되는 곳이란다.
송악산 둘레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갈 수 없었다고 한다.
이제는 올레길이 생기면서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유명 관광코스가 되었다.
멋지다.
한번 더 가고 싶다.
숙소(아모렉스 리조트) 근처에 있는 도두봉에서 맞는 일출도 볼만했다.
해변가 옆에 위치하여 주변이 확 트여있고 공항 근처라서 비행기 이착륙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신기했다.
한라산도 눈 위에 선명하게 보인다.
음식도 한 몫을 했다.
제주에서 맛보는 갈치회, 흑돼지 요리, 전복뚝배기 등은 입맛과 술맛을 동시에 돋우었다.
관광을 곁들인 포럼이라 그 의미가 컸다.
다시 찾는 제주가 되려면 숙박, 음식 뿐만아니라 테마가 있는 볼거리, 만날거리를 많이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이번 제주 포럼이 그런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송악산 둘레길, 저 멀리 가파도 마라도가 보인다.
송악산 입구에서
도두봉에서 맞는 일출
산방산 전경
한라산, 형제섬이 선명하게 보인다.
산방산 전경
첫댓글 제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관광에 공부가 곁들여진 알찬 여정이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제주 날씨가 매우 안좋아서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고 하는데 여행기간에는 반대로 너무 좋았습니다.
참 재미있고 의미있는 제주 방문이었습니다.
박교수님의 탁월한 문장력과 기행문쓰시는 부지런함은 악기, 골프, 테니스, 댄싱 못지 않게 타고난 멋진 달란트인 듯 합니다.. 최곱니다~~~
안박사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더 멋진 곳도 많았는데...
노력하면 건강수명 등 모든 것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의 그 부러운 모습, 늠름한 모습을 오래도록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웃으세요 ㅎㅎ
안녕하세요 제주살기 2년차 주영태 입니다
이국적 느낌을 갖는 제주여행 오셨군요
계속해서 사계절 사계의 풍경을 느껴 보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골프 즐기시니 매니아 어울리시고 서귀포 테니스장 가끔씩 실력발휘 하시고 저는 걷기 좋아하여 386개 오름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도시 즉 육지에서 느껴 볼수 없는 제주의 특별함 있습니다 그것은 제주의 바람 입니다 바쁜 시간 내시어 함께 걷기 희망 합니다(유채꽃 프라자, 큰사슴이 오름)
주역장님
고맙습니다. 오늘 점심까지.
얘기를 듣고 보니 내가 제주에서 살면 할 것이 너무 많네요.
골프, 테니스, 등산, 그리고 자전거 라이딩, 댄싱, 색소폰 기타, 장구 등 악기연주......
아 참 독서와 글쓰기가 빠졌네요.
늘 하는 얘기입니다만
노후에 행복하게 사는 데에는
'혼자서도 고물고물 잘 놀자'가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주역장님도 잘 해낼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