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수직으로 내리 덥힌 빙벽을 기어오르는 모습이나 남극 세종기지보다도 더 남쪽으로 탐험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기에 따라서는 숭고하여 숙연해지기도 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무언가 불필요한 행동이라는 느낌도 들기도 합니다. 물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자기와의 싸움을 하며 인내나 극기, 새로운 도전 의식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세상사는 법을 깨치기 위해 저마다 어려운 일을 하겠지만 그러나 자칫 죽음을 맛 볼 수 있고 어떤 커다란 수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주변에 테니스 동우인 으로서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아 제 2세 교육을 위해 헌신적 노력을 하시고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분이 계시는데 요즘은 자신의 생존 의의를 찾지 못 하겠다 하시며 내가 계속 이대로 살아 있어야 하냐고 반문하신 적이 있는데 그분 말씀은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이 전혀 느끼지 못하다는 말씀 입니다. 아마 엄격한 세상을 살아오신 분으로 생산적이지 못한데서 생존의 의의를 못 느끼는 삶의 태도에서 오는 회의 같기도 하고
또 글을 쓴다든지, 서예를 해봐도 써먹을 때가 없고 등산도 하루 이틀이고 그렇다고 다른 특기 갖은 것 없고 노인교실이나 아이들을 위한 서당교육에 참여해도 요즘 아이들 정서 이해하기 힘들며, 게이트 볼 배워 친구들과 어울려도 황혼기라 생각하니 너무 비참한 생각이 들고 그동안 모아온 재산도 사위한테 몽땅 사기 당하고 손주가 보고 싶어도 미국에서 안 오고 그야말로 살맛이 안 난다는 것입니다. 그저 오늘은 누굴 만나 인생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테니스를 한번 칠 수 있나? 이런 걱정 속에 하루를 보내고 그나마 우리 젊은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토요일 오후가 제일 기다려진다는 것이지요. 토요일만 되면 일찍 나와 테니스장 손질을 해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자신의 樂이며 나이를 먹어도 아직도 변하지 않는 것은 마음만은 청춘이라는 착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먹는다는 것 , 기억력이 쇠퇴 하고, 스스로의 용기도 꺾이고 자신에게 점점 부끄러워지는 것이 오늘의 내가 아닌 가 생각합니다만
진정 아니길 바라는 마음뿐이지요.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온다는 진리는 늘 새로운 희망이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지만 스스로는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살아가는 일들이 늘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이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그때는 왜 몰랐고 어리석었을까? 하는 후회 속에 그나마 살아 숨 쉬고 있을 적에 무언가는 남에게 도움을 줘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남 쉬는 동안에도 청소년 문화 활동을 하고 또 남는 시간은 내가 배우기 위해 다른 연수도 찾아다니게 됩니다.
저는 성철스님이 강조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란 말을 가끔 인용 합니다.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완연하고 자연은 자연대로, 세상사는 데는 전문가 있으며 이 세상에 모든 생물은 나름대로의 쓸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이들 가정교육은 엄마가 제일이고 채소 장사는 장사꾼이 제일이며 유치원 아이교육은 유치원교사들이 잘 가르치고 주식 판단은 활산 선생님이 잘하며 꽃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은 저마다 봄에 피는 개나리 연상홍, 벚꽃이 최고이고 꽃향기는 라일락이나 아카시아가 제일 일 것입니다. 의사는 환자 있어야 의사이고 교사는 배우려는 학생이 있어야 교사인 것입니다.
냉혹한 겨울철 한기도 옷깃을 여밀게 하고 우리를 긴장시킬 추위가 곁에 있지만 겨울의 고독과 멋도 있고 여름철도 나름대로 불별 더위도 있지만 시원한 바다 바람과 소낙비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늘 그렇게 자연 속에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게 우리 인생인 듯싶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무탈하게 욕심 부리지 말고 주위에 폐 끼치지 않으면서 하루를 살더라도 재미있게 살아가야 되겠지요.
사람이 세상에 산다는 일은 남을 위해서만 도 아니고 또 나만 위해서도 안될 것이며 자칫하면 남을 위한 일은 자기희생일 수 있고 나만 위한 일은 자칫 자기 이기주의로 남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일이 되기 싶지요.
빙벽을 타는 도전은 누구를 위한 일이라는 것보다는 나의 극기력을 위해 도전 할 수 있으며 남을 위한 것은 아니되 그렇다고 남에게 방해되지는 않고 보통 사람이 사는 모습중의 하나 인 것 같습니다.
역학당 모든 분들 항상 행복하시고 웃으면서 즐겁게 삽시다!.
첫댓글 존차심자님 글 속에 삶의 모습이 직업성이 교육자 갔습니다. 삶의 형태가 먹고살기 위한 직업도
있을것이며 돈은 별로 되지 않아도 재밋고 행복감을 주는 일도 있겠지요, 질리지 않고 시간가는줄
모르는 일을 찿아 가는 과정이 삶인대 각각 인생 모습에 그것을 찿기가 쉽지 않으니 늘 헤메고 있는
것입니다. 빙벽에 도전하는 분들은 탐험가 기질과 스스로 그러한 것을 통해서 행복감과 상취감을
느끼니 도전 하는 것이 겠지요. 여기서 중요한 스스로 그러 한것 자연(自然)스럽게 각자의 우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삶입니다. 나이 70먹어서 회의감이 들고 허무함이 드는 것은 철이 덜들어 그런것이죠.
생리구조상 노화 나이만 먹었지 정신 나이는 철이 덜 들어 시절(時節)를 볼줄 몰라 고통을 받는
겁니다. 성철스님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고 설파한것은 산은 산되로 물은 물되로
스스로 그러한 자연(自然)을 설파 한것입니다. 모든 만물(萬物)각각 자연(自然) 속에 시절(時節)과
계절(季節)이 있습니다. 모든 만물(萬物)각각 의 안과밖을 통찰하는 지혜의 눈을 길러 시절(時節)과
계절(季節) 잘 넘나들며 살아가는 이가 道人이고 현인(賢人)이니 각자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는
스스로 선택할 문제 이고 수많은 각각 사람(우주)들 속에 인연이 허락 한다면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역학당(易學堂)은 곧 시절(時節)과 계절(季節) 잘 넘나들며 살아가는 우주들의 모임 입니다.
그 속에 존차심자님과 글 벗을 하고 있으니 참 좋은 인연 입니다. 활산(活山)선생님의 아호(雅號)속에
스스로 그러 한것 자연(自然) 사상과 활인지덕(活人積德)의 命이 있으신 것처럼 저 또한 때(時)에 발맞추어
오늘도 역학당을 지키고 있으니 행복합니다. 이 세상에는 수없이 다양한 인생이 존재합니다.각자의 선택은
양심과 자연스럽게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는 동안 각자는 자신(자연) 스럽게 아름다워 집니다.
옴~~~암~~~움~~~
존치삼자님 잘읽고 저도저에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70까지 살아 봐야 알것 같네요.옴~~~~~암~~~~~움~~~~~~
감로화님 아이를 낳아봐야 고통을 알수 있나요? 부처가 되어 봐야 부처의 진리를 알수 있나요?
우리 각자(우주)는 모두 위대하고 거룩합니다. 위대함과 소중함을 알려 주려고 부처님께서 현인들
께서 오신것입니다. 우리 마음 안에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는 위대함을 께어내냐 못내냐에 따라
인생의 삶이 달라 집니다. 시절(時節)과 계절(季節)을 볼수 있는 눈(眼)을 기르기 위해 마음공부
하는 것입니다.
옴~~~암~~~움~~~
옴~~~암~~~움~~~
지장 보살님!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우주의 주인공 답게 삶을 살려 마음을 먹도도 순간순간 변해 지네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요..^ ^무임승차합니당..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꾸벅 ^^
옴~~~~~~암~~~~~~움~~~~~~~마음을 봅니다.어들 장가 보내는 일로 꽉 찼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좋은글 감사...
봉선화님 아직 신부가 없습니다..옴~~~~~암~~~~~~움~~~~~~중매좀 써세요
네~~~에 감로화님 제 코가석자인지라
맘 편히 계시면 좋은짝 분명히옵니다 요즘애들이 결혼을 늦게해서리
시절(時節)과 계절(季節) 잘 넘나들며...글이 마음까지 콩당 콩당 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옴~~~암~~~움~~~
옴~~암~~움~
좋은글 감사합니다.
웃음도 나눠주시고 깨어있는 모습들 보니 행복하고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