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차 정기산행
1. 산행일 : 19. 7. 27. (토) 날씨 : 비 기온 : 30도
2. 산행지 : 경남산청 대원사 계곡 탐방로
3. 동행 : 회장 윤성영 등 7명
4. 산행지도
가. 산행코스 : 주차장 ~ 대원사~ 유평마을 ~ 원점
탐방코스 : 고성 상리 연꽃공원
목욕 : 산청 온천렌드
나. 트랭글 자료
5. 산행지 소개
● 경남산청 대원사 계곡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3道에 걸쳐 장엄하게 솟구친 산으로 덩치가
큰 만큼 수많은 능선을 갈라 놓았고 그 능선 자락으로 따라 아름다운 계곡
또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산으로 그 중에 권할 만한 계곡이 오늘 우리가
찾은 대원사 계곡(일명 유평계곡)이다.
천년고찰 대원사가 있어 더욱 유명해진 이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여 사시사철 찾는
이가 많아 인기가 높으며 경남 산청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여름 피서지로 계곡을
지키고 있는 큼지막한 바위들과 그 사이를 흐르는 맑은 계곡 물을 보면 절로 호연
지기가 길러진다.
대원사 계곡은 지리산 천왕봉에서부터 골짜기를 따라 약 12km 이어지는데,
이 안에는 용이 100년간 살다가 승천했다는 용소를 비롯해 마음을 씻는 세심대와
몸을 씻는 세신대, 옥녀탕과 선녀탕 등의 명소들이 있다. 지금은 폐교가 되어
학생수련원으로 바뀐 가랑잎 초등학교와 새재마을의 사과 과수원, '스스로 무지개
를 치는 폭포'라는 뜻을 가진 무제치기 폭포의 장쾌한 물줄기도 대원사 계곡에서
빠트릴 수 없는 볼거리다.
대원사 계곡의 행정명칭은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아름다운 이 계곡이
'유평계곡'이 아닌 '대원사 계곡'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1960년대까지 화전민이 살았던 이 계곡은 일제강점기 항일의병의 은신처로,
한국전쟁 당시에는 빨치산의 주요 활동 무대가 되었던 역사의 현장으로, 계곡에
있는 대원사가 역사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눈이 부실 정도로 희고 깨끗한 계곡의
바위들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지 못하는지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로
계곡물이 맑고 시원하다. 대원사 계곡에서는 잠시 눈을 감고 숨쉬기에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그저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마음이 치유되는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원사 계곡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피서를 즐기기에도 좋지만 뜨거운 땀을 흘리고
싶은 열정적인 여행자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다. 훌륭한 트레킹 코스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대원사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유평마을을 지나, 4km 정도 올라가면
새재마을이 나온다.
여기에서 계곡을 따라 2시간 정도 올라가면 새재 갈림길이 나오고 그곳에서 30분
정도 더 가면, 무제치기 폭포가 나오는데 이 코스로 걸었다면 대원사 계곡 트레킹
을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있다. 무제치기 폭포는 해발 1,000m에 위치한 3단
폭포로, 여러 갈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만약 지리산 정상까지 오르고
싶다면, 이곳에서 치밭목 산장과 중봉을 거쳐, 천왕봉까지 갈 수도 있다.
● 대원사 소개
경남 산청군 삼장면 소재 方丈山(지리산의 古名) 대원사. 신라 진흥왕 9년
녹기스님 창건으로 (연기조사가 창건했다 라고도 알려 져 있음) 지리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아름다운 유평계곡 (일명 대원사 계곡)이 유명하며 가을엔 전국
최고의 단풍명소이기도 하다. 대원사는 지리산의 동쪽 기슭에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1685년(숙종 12)에 중창하여
대원암(大源庵)이라 하였고, 1890년(고종 27)에 중건하여 대원사라 하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로, 정갈하고 깔끔한 멋이 돋보이는 곳이다.
여순 지리산 빨치사건때 화재로 재덧미였으나 1955년 중창하여 비구니 선원을
개설하였다. 이 절의 선원은 석남사(石南寺), 견성암(見性庵)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
인 참선 도량으로 꼽힌다. 건물로는 대웅전 · 원통보전 · 응향각 · 산왕각 · 봉익루
등이 있고, 절 뒤쪽의 사리전(舍利殿)에는 비구니들이 기거한다. 절 입구에 부도와
방광비(放光碑)가 있고, 선비들의 수학처인 거연정(居然亭) 등이 있다. 또 보물
제1112호인 대원사 다층석탑이 유명하다.
6. 사진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