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의 아침산책과 스크린 골프

[청산]

한밤중에 내린 비로 오늘 아침에는 산책을 가지 않으려나 싶었는데

아내는 어김없이 빨리 산책가자고 조른다.
"비오는 날은 하루 쉬어야지."하자,"뭔 소리여!"하면서 꽥소리를 질러 안되겠다 싶어 따라 나섰다.
비오는 날 산책은 그런대로 좋았다.우산 위로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며,

시원한 아침공기.우리는 오늘 칠 스크린 골프며,끝난 다음 바로 11시 교중미사를 보고

굽은다리역에는 Cgv에서 영화 송중기 주연의 군함도를 구경할 것등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걸었다.

주로 아파트 주변과 가까이 있는 예술회관,역사박물관 주위를 돌았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아~~하남은 참 좋다,이곳으로 이사오길 잘했다"였다.
우리는 아침식사를 가볍게 하고 동네 스크린 골프장에 갔다.
옛날 자주갔던 한탄강 cc를 택했다.필드가 제법 어렵긴 하지만,주

위 경치가 여간 아름 다워서 좋다.그런데,자존심 상하는 것 이 매번 내가 몇타 진다.
아내는"골프는 집중력이야.당신은 성격대로 해치우려 하니까 실수가 많아.

그리고 근육을 키워야 멀리 나가지"한다.
나는"누구는 모른 줄 알아.말대로 뜻대로 안되니까 문제지."
오늘도 어김없이 졌다.빨리 미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