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8일 넷플릭스 영화 '더박스'를 시청했다
개요 ;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런닝타임 94분/ 개봉 21. 3. 24
감독 ; 양정웅
출연 ; 찬열(지훈 역) 조달환(민수 역)
<소개글>
100가지 중 99가지는 안 맞지만 딱 한가지가 맞는 두 남자가 있다. 바로 그 한가지는 음악. 박스를 써야만 음악적 재능이 폭발하는 뮤지션 ‘지훈(박찬열)’과 지금은 일원 한 푼 없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본능적 감각이 뛰어난 프로듀서 ‘민수(조달환)’가 그들이다. 우연히 ‘지훈’을 발견한 ‘민수’는 10번의 무대를 함께 할 것을 우격다짐으로 받아내고 여정을 시작한다.
‘지훈’의 첫 무대는 인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차이나타운이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지훈’을 위해 ‘민수’는 그의 키 만한 대형 냉장고 박스를 구해 많은 사람들이 알 법한 노래로 버스킹을 할 것을 제안한다. ‘지훈’은 뜻밖에 애국가를 일렉 기타로 연주해 보는 이들에게는 예상치 못했던 재미를 안겨주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극심한 불안을 느끼고 쓰러져 긴장감을 전한다. 여기서부터 <더 박스>는 관객들에게 앞으로 이들이 펼쳐 나갈 무대가 단순 버스킹을 넘어 점점 완성도가 높아질 것을 기대하게 만들어 스크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첫번째 버스킹에서 일어났던 일로 인해 둘 사이의 묘한 케미도 점차 돋보여 딱 한가지만 맞았던 이들이 어떻게 합을 맞추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도 자극시킨다.
오직 ‘지훈’의 재능 하나만 보고 10번의 버스킹을 밀어붙인 ‘민수’와, 뭔가 사기꾼 냄새가 나지만 자신감 넘치는 박력에 ‘민수’를 따라나선 ‘지훈’. 세계적인 명곡들로 하나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한 발씩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은 관객들에게도 가슴 벅찬 감동과 놀라움을 안겨주며 음악 여행 속으로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