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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카페 게시글
♣♣.....공지사항 스크랩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 -114회 (2018.10.12)
김현식 추천 0 조회 119 18.10.26 15: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가곡 부르기는 노래 잘 부르기가 아닙니다.

아름다운 우리 시 , 우리가곡을 마음으로 노래하는 마당입니다.





<광주 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제 114회 정기연주회>

                                              


가을엔 코스모스가 되어 / 박원자


가을엔

그대 가슴에

코스모스가 되어

한들 거리고 싶다


가을바람에

머리카락 흩날리며

그대 오는 길목 어귀

그 어느 곳이라도


가냘픈 허리

긴 치마 자락

살짝 동여 맨

새악시처럼

그렇게 서서


그대 향한

나의 사랑

하양

분홍

빨강

기도로 피어


가을엔

그대 가슴에

코스모스가 되어

한들거리고 싶다.


또 한 번의 10월

아름다움이란 말을 다 써버려도 좋을 만큼

당신의 10월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낮동안 파란 하늘을 가르던 햇님도 힘든지 쉬어가려는 그늘을 찾고

어둠이 친구 처럼 다가와 웃음을 보듬는 시간

가곡을 사랑하는 이들은 반가이 마주했습니다.

추억의 노래 를 다 함께 부르며 ....



노래지도 박호진 님 /피아노 반주 신은정 님.


아 ,가을인가 (김수경 시 /나운영 곡). 그리움 (고진숙 시/조두남 곡)

산들 바람 (정인섭 시/현제명 곡)  즉석 참여 부르기 ....


물동에 떨어진 버들잎 보며 ~ 산들바람 불어오는 밤, 달을 보며 왠지 가슴 스며오는 단어는 그리움 ~ 그래서 가을인가 봅니다.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 탁계석 시/한지영 곡)


세월의 강 저 건너 그리움이 홀로 서 있네

가까이 다가가 안으려 해도

그대는 잡을 수 없는 물결이어라

내 맘속에 내리는 사랑의 그리움도

이제는 행복이어라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나의 그리움 행복이라면 그대의 그리움도 행복이 되어

어느 세월의 바람결에에서

우리 언제 다시 만나게 될까

내 맘속에 내리는 사랑의 그리움도

이제는 행복이어라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메조소프라노 박원자 님.










감사합니다.




작곡가 한지영.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를 만났을 때만 피아노 앞에 앉는다 합니다.

본인이 시를 읽으며 마음에 위로와 위안을 받는것처럼, 그 시들이

노래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을 한다고

모든 작곡가들이 다 그렇겠지요 ?

시처럼 낭송되어지며 듣는 이들에게 한글자 한글자 정확히 전달 되어지기를 바라는 작곡가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연주를 당부 한답니다.

작곡가는 잘 부르는거 보단 시가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

 한지영은 경희대 음대,청주대 대학원 작곡석사를 졸업하고  한성대,청주대 를 출강하고 , 한국 작곡가회 이사,한국 예술 가곡연합회 사무총장 ,(사)한국 아동 음악연구회 간사를 역임했으며 가곡기념사업회 위원이다.





산노을     

         

유경환 시 / 박판길 곡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 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오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 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 속에 와서 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도 숨어 버린 것을

아 아 산울림이 그 모습 보듬네

다가섰던 그리움 바람 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바리톤 최해훈 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마음 / 임긍수 詩 / 임긍수 曲


나 가진 것을 모두 다 드리고

그대 앞에 그냥 홀로 서리라

비어있는 이 마음 그냥 그대로

오직 그대만을 바라보리라

낙엽은 지고 비바람 불어와도

기다리는 봄날이 꿈에 있듯이

한 송이 꽃보다 고운 이야기

그대 품속에 안겨주시리라

나 있는 것을 모두 다 비우고

그대 앞에 그냥 홀로 서리라

열려있는 이 마음 그냥 그대로

오직 그대만을 바라보리라

햇살은 그토록 눈부시게 오고 또 와도

꽃이슬 여전히 맺혀 있듯이

아름답고 눈부신 사랑 이야기

그대 위해 남겨두리라

그대 위해 남겨두리라




소프라노 문화영 님











감사합니다.





마중  - 허림시 / 윤학중 곡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께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께

꽃으로 서 있을께



바리톤 윤황종 님










감사합니다.




괜찮아 / 한강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질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버릴까 봐

나는 두 팔로 껴안고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물었다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거짓말처럼

아이의 울음이 그치진 않았지만

누그러진 건 오히려

내 울음이었지만, 다만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며칠 뒤부터

아이는 저녁 울음을 멈췄다

서른 넘어서야

그렇게 알았다

내 안의 당신이 흐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부짖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짜디짠 거품 같은 눈물을 향해

괜찮아

왜 그래, 가 아니라

괞찮아.

이제 괜찮아.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중에서.


시 낭송  서옥주 님













감사합니다.


한강.

맨부커상 아시죠 ? ^^

2016년 맨부커 상을 받은 명예로운 광주의 딸 입니다.

1993년 '문확과 사회' 에 시로 등단 , 94년에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으로 당선되어 작가로 시작합니다.

한승원 선생님의 딸 그러면 다 통했지요 ? 근데 이젠 작가 한강의 아버지로 불리고 싶으시다는 ....

한국 문학의 별 !



아무도 모르라고 - 김동환 시 /임원식 곡 


떡갈 나무 숲속에 졸졸졸 흐르는

아무도 모르는 샘물이길래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오지요


나 혼자 마시곤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오는 이 기쁨이여


나 혼자 마시곤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오는 이 기쁨이여



바리톤 한세준 님.











감사합니다.



^^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는 매월 둘째 금요일 늦은 오후 7시에  열립니다.

오시면 떡도 주고 ~~ 과일도 주고 ~ 노래부르는 악보집도 드립니다.

^(**)^

하나 먹으면 까짓거 먹으나마나 입술만 적시고오 ~~ 둘은 좀 목구멍에 넘어가다 만듯 하고오 ^^ 세개는 먹어야 그래도 목이 적시지요 귤 맛도 나고 ㅎㅎ

근데 올해 귤은 좀 비싸다지요 ? 열매가 크면서 제주에 비가 너무 많이와서 과육이 무르고 수확량이 예년같이 않다는군요 귤농장은 안타깝고 소비자인 우리는 아쉽고 ..... 


하늘보다 높은 사랑 - 박원자 시 / 한성훈 곡


보이지 않아서  그맇수 없는 이름이여

소리나지 않아 들을 수 없는 노래여

주어도 모자라고  받아도 채울 수 없는

찬란한 그리움

순결한 그대는 생명의 노래


어두운 밤 섬광처럼 빛나는 그 이름

내 영혼을 일깨우는  새벽녘  종소리

어둠 속에서도 지워지지않는 그림자

영원 속에서서도 멈추지 않는 노래여

하늘보다 높은 사랑 우리 사랑이여

하늘보다 높은 사랑 우리 사랑이여



소프라노 서혜란 님











감사합니다.



세월-김주형 시 / 이요섭 곡


꿈이 있니 물어보며는

나는 그만 하늘을 본다

구름 하나 떠 돌아 가고, 세상 가득

바람만 불어

돌아보면 아득한 먼 길

꿈을 꾸던 어린 날들이

연줄 따라 흔들려오면 내 눈가엔

눈물이 고여


아 ~ 나는 연을 날렸지

저~ 하늘 높이 꿈을 키웠지

이 세상 가득, 이 세상 가득 난 꿈이 있었어

사랑도 생의 의미도, 꿈을 키운 생의 의미도

세월따라 흔들려 오면

내 눈가엔 눈물이 고여


아~ 나는 연을 날렸지

저 ~하늘 높이 꿈을 키웠지

이 세상 가득 ,이세상 가득 난 꿈이 있었어

사랑도 생의 의미도,꿈을 키운 생의 의미도

세월따라 흔들려 오면 내 눈가엔

눈물이 고여


바리톤 임동윤 님

세월 ....

누가 그걸 막겠습니까 ?

조선대학교 의대 약리학 교수로 재직중이시며 대한 약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국내외 학회에 많은 실적을 남기신 학자입니다.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개인 사무실에서 열정의 콘서트를 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배우는 노래>


노래지도 박호진 지휘자.


가을의 노래  - 김효근 시 / 김효근 곡


저 멀리 나래구름 사이로

파아란 하늘 호수 비치면

님이 보내온 바람따라

영원한 나의 노래 흘러


노란 은행물결 사이로

그리운 님의 향기 스치면

님으로 가는 잎새마다

사랑의 노래여라


산길 걸으면 나를 잊어도

온 세상 낙엽이라

눈을 감으면 발을 멈춰도

내 마음 날아가오~


저 멀리 나래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 호수 비치면

님이 보내온 바람따라

고요한 나의 노래


눈을 감으면  발을 멈춰도

저 하늘 날아가 오

나의 노래 흐르는 그곳

마디마디 어느새 가을이라


배우는 노래 - 누구나 나와서 한 번 불러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름 하나 - 박원자 /윤교생 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하나

불러도 불러도 또 부르고 싶은 이름이여

내가 어렸을 때에도 어른이 되었을 때에도

새벽하늘 샛별처럼 가슴에 반짝이는 별이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이름 하나

언제나 그리운 그 이름 나의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하나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여

내가 기쁠 때에도 내가 슬플 때에도

캄캄한 밤 등대처럼 가슴을 밝히는 등불이여

세상에서 가장 성스럽고 빛나는 이름 하나

언제나 그리운 그 이름 나의 어머니.



바리톤 고광덕 님











감사합니다.



해국- 김치경 시/신귀복 곡

 

저 머나 먼 바다 건너 하염없이 님 그리다.

꽃이 된  나의 사랑아 기다림은 청 보라빛.

멍울 되어 눈물 가득 고였구나 내 님이여.

천년이 흘러 그대를 보니 어이 하-리

어이하리  나의 사랑 꽃이여

 

이제라도 만났으니  내 너를 품에 안고

시린 바람  내가 맞으리라 기다림은 향기 되어

내 온 몸에 스며드니 내 사랑아 울지마라

천년이 또 흐른다 하여도 나 역시 꽃이 되어

그대 곁에 피어나리



소프라노 고재경 님











감사합니다.




시간에 기대어 -최진 시 / 최진 곡

 

저 언덕 넘어 어딘가

그대가 살고 있을까

계절이 수놓은 시간이란

덤 위에 너와 난 나약한 사람

 

바람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남아 있을까

연습이 없는 세월의 무게만큼

더 너와 난 외로운 사람

 

설움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살아있을까

후회 투성인 살아온 세월만큼

더 너와 난 외로운 사람

 

난 기억 하오 ,난 추억 하오

소원해져버린 우리의 관계도

사랑하오 변해버린 그대 모습

그리워하고 또 잊어야하는

그 시간에 기댄 우리

 

사랑하오 세상이 하얗게 져도

덤으로 사는 반복된 하루가

 

난 기억하오 난 추억하오

소원해져버린 우리의 관계도

사랑하오 변해버린 그대 모습

그리워하고 또 잊어야하는

그 시간에 기댄 우리



베이스 기세관 님










감사합니다.




가곡 이야기

황선욱 회장님




백두산 - 이근배 시/임긍수 곡


우러러 바라보라 저 타오르는 빛의 봉우리

해와 달 더불어 하늘을 열고 꽃비단 산과 물을 뻗어 내려서

한겨레 보금자리 다 깔아주었네

 

아 아 백두산 겨레의 어머니 그 품안에 영원토록 살아가리라

아 백두산 겨레의 어머니 그 품안에 영원토록 살아가리라

가슴에 담아보라 저 넘치는 천지의 불빛을 찬란한 아침을

이 땅에 주고 비바람 거센파도를 모두 씻어서

거룩한 반만년 역사 다 이뤄주었네

 

아 아 백두산 민족의 얼이 스며 한 핏줄이 하나되어 영원하리라

아 백두산 겨레의 어머니 그 품 안에 영원토록 살아가리라


소프라노 나인희 님











감사합니다



찻잔 속의 그리움 - 박원자 시/김진우 곡 


순결하고 싶어서 하얀 옷 입은

탁자 위에 놓인 국화차 한 잔

그대 앞에 향기로 남기 위해

봄부터 그리움을 심었네

따스한 햇살에 작은 잎 쓰다듬고

한 줄기 미풍에 자라난 그리움

비바람 속에서 끈기를 배우고

먹구름 소나기에 세상을 배웠어도

달 밝은 가을 밤 밀려오는 그리움

찬 이슬 찬 서리에도 말리지 못했네

오늘은 그 그리움

찻잔 속의 향기로 향기로 남아

그대 곁에 머무리라



바리톤 윤민재 님











감사합니다


나는 커피로 ~~~~^(**)^




강 건너 봄이 오듯 -송길자 詩 /임긍수 曲


앞 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아름 안고서
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 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오늘도 강물 따라 뗏목처럼 흐를 꺼나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골에 나의 봄 풀어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 없이

그리움 말 없이 말 없이 흐르는 구나

오늘도 강물 따라 뗏목처럼 흐를 꺼나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소프라노 김명희 님











감사합니다.,





추심 -정태준 시/곡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내 맘에서 오는 소리

아~아~아 잎은 떨어지는데

귀두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내 맘에서 오는 소리

아~아~아 잎은 떨어지는데

귀뚜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지는 잎에 사연 적어 시냇물에 띄워 볼까

행여나 내 님이 받아 보실까

깊어 가는 가을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아~아~아 어이 새워 보낼까

 

추심


<소리빛 중창단>


      <김광자 님  >        < 문화영 님>                <이현경 님>  <고광덕 님>


사랑의 노래 / 이수인

 

나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평온해

나 그대만 생각해도 내 마음이 행복해

나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평온해

나 그대만 생각해도 내 마음이 행복해

 

아름다운 내 사랑 영원한 사랑

아름다운 내 사랑 값진 내 사랑

나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평온해

나 그대만 생각해도 내 마음이 행복해

우리의 사랑 영원한 사랑













감사합니다.




<초청 성악가>




고풍의상(古風衣裳)

 

   




 

- 조지훈

 

하늘로 날을 듯이 길게 뽑은 부연 끝 풍경이 운다.

처마 끝 곱게 드리운 주렴에 반월(半月)이 숨어​ 아른아른

봄밤이 두견이 소리처럼 깊어가는 밤

고아라 고아라 진정 아름다운지고

호장저고리 하얀 동정이 화안이 밝도소이다.

열두 폭 기인 치마가 사르르 물결을 친다.


그대는 어느 나라의 고전(古典)을 말하는 한 마리 호접(糊蝶)


호접인 사뿐히 춤을 추라 아미(蛾眉)를 숙이고

나는 이 밤에 옛날에 살아

눈 감고 거문고 줄 골라보리니

가는 버들인 양 가락에 맞추어

흰 손을 흔들어지이다.


고풍의 상 -조지훈 시/윤이상 곡

소프라노 송미나 님.





동심초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옮긴이- 金 億(김 억)  / 김성태 작곡




















감사합니다.

앵콜곡은 그리운 금강산 .



우리가곡 부르기는 누구나 참여 해서 같이 배우고 부르는 가곡 애창 운동입니다.

잘 부르기위해 나오는 무대가 아닙니다.

아름다운 우리 詩를 애송하듯 가곡을 노래하는 마당입니다.

우리 詩 우리가곡 많이 사랑합시다.


114회 사회를 맡은 운영위원 남신 님.



즉석 부르기에 참여하신 분들 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의 기도 /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홀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다 함께 ~~~


감사합니다.


기획.연출 - 박원자.

운영        - 김종석


시월도 이런날은 /유재영


수목빛 그 가지 끝

간지럼 잘 타는

휘파람 새 한마리


햇빛도 금이가는 시월도

이런 날은 갈대꽃 십리 길이

은잎새 같아라


올 가을 씨 방에는

감보다 마알간 꿈이

점자처럼 모여 살고


손차양 눈빛 멀리

자꾸 누가 올듯 싶다.




감사합니다.

행복을 다 써버려도 아깝지않은 10월 보내시고 담에 만나요 ~~~^^



촬영 기록 편집  - 김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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