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란 다리에서 발생한 “혈액순환장애”에 의해 발생하는 혈관 질환입니다.
울퉁불퉁 튀어나와 보기 싫은 다리, 이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하지정맥류증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처럼 이미 피부 밖으로 혈관이 돌출된 경우는 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로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 중 상당수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잠복성 하지정맥류”의 상태에서 내원하시게 됩니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란? |
정맥 내 판막(valve) 손상에 의한 역류가 이미 정도를 넘었지만, 비교적 발병 초기이다 보니 피부 밖으로는 혈관 돌출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 |
발병 초기에는 다리의 피로감 및 약간의 부종이 전부이지만 정맥 내 판막 손상에 의해 고인 혈액의 양이 늘어날수록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장시간 방치 시에는 합병증까지 올 수 있습니다.
간혹 하지정맥 증상과 단순 근육통의 증상이 유사하게 느껴지다 보니, 헛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둘은 전혀 다릅니다.
단순 근육통은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 시에 주로 나타나게 되며, 주기적인 것이 아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대로 하지정맥류는 오히려 휴식을 취하거나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나며, 취침 중에 다리 경련으로 잠을 수시로 깨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뒤늦게 다리에 심한 혈관의 돌출 및 부종,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하지정맥류가 아닌 다른 문제로 인한 증상으로 여기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별것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에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출혈 및 피부 색소침착, 피부궤양 등의 합병증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처음부터 수술 단계까지 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의심되는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신 분 중에 상당수는 하지정맥류가 아니거나 매우 초기 단계여서 특별한 치료보다도 “보존요법”만을 처방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정맥류수술”은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과를 토대로 정맥 내 판막 손상이 확인되었고, 그 역류량 및 범위, 시간 등이 일정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에만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분류하는 정맥류의 병태는 크게 4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거미양정맥류 | 선홍색 혹은 보라색의 실핏줄만이 나타난 경우 |
2) 망상정맥류 | 푸른색 혈관이 주변의 다른 혈관들에 비해 유난히 짙고 굵게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 |
3) 복재정맥류 및 관통정맥류, 부복재정맥류 | 라면 혹은 우동 면발처럼 굵은 혈관이 꽈리 형태로 울퉁불퉁 & 구불구불한 형태로 돌출 |
4) 정맥기형 혹은 다발성 정맥류 | 아주 간혹 망상정맥류와 복재정맥류 혹은 관통정맥류의 중간 형태의 혈관 돌출이 어느 한 부위에 집중된 것이 아닌, 여러 부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
“수술” 이라는 단어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결과이고, 크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거부감 혹은 부담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에 대해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과 미루는 분들의 공통점은 지금 당장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힘든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생활하는 데 있어 큰 불편함을 못 느끼시는 분들이 미루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혈관 돌출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혈관 초음파 검사상에서만 역류가 미세하게 관찰된 상태라면, 적게는 1~2달 많게는 6개월 정도 “보존요법”을 통한 관리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해도 무방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이미 혈관 돌출이 나타난 상태라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모두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술 자체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의 치료법은 과거의 “절개창을 통해 망가진 혈관을 직접 제거”해 내는 치료법이 아닌, 미세 절개창 혹은 주삿바늘 정도의 작은 공간을 통해 도관을 망가진 정맥 안으로 삽입하여 치료(레이저, 고주파, 베나실요법)를 시행하게 됩니다.
1) 레이저요법 / 고주파요법 | 레이저 혹은 고주파의 도관을 삽입, 열을 이용해 혈관을 폐색 |
2) 베나실요법 / 클라리베인 | 의료용 본드 및 혈관경화제를 혈관 안으로 주입, 혈관을 폐색 |
최신 치료법들의 장점? |
-전신마취 No! 척추마취No! 부분마취만으로 수술 가능 |
-주삿바늘 혹은 미세 절개창을 통해 진행되기에 출혈에 대한 부담이 적음 |
-대부분 혈관 안에서 이루어지기에, 주변 조직 손상에 대한 부담이 적음 |
-부작용의 우려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 |
치료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드려왔습니다.
https://blog.naver.com/vein_poison/221303879378
오늘의 주제가 “수술에 대한 안전”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과거의 치료법(절개수술)에 비해 안전하다고 알려진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등의 치료법일지라도, 숙련된 전문의에게 진단 및 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는
부작용 및 재발에 대한 우려 그리고 바쁜 일정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일수록, 치료는 한꺼번에 빠르고 안전하게 끝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숙련된 전문의에게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 증상에 알맞은 치료기법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라면, 부작용 및 회복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재발에 대한 걱정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https://m.place.naver.com/hospital/11890602/home?entry=p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