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말해요' 라는 주어진 제시어를 몸짓으로 설명하여 맞추는 게임이 있습니다. 한 명이 설명하면 여러 명이 극서을 보고 정답을 맞히는 형태로 진행이 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여러 명이 일렬로 서서 순서대로 다음 사람에게 설명하여 마지막 사람이 정답을 맞히는 형태로 진행하곤 합니다. 이때 앞 사람의 몸짓을 그대로 따라 잔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생각한 정답을 토대로 나름의 재해석을 붙여 전달하기에 처음과는 아주 다른 설명이 되어 버리는 때가 많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왼전하게 전해진 하느님의 계시도 그 내용을 온전하게 전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고 서로 다른 문화권으로 전달되;다 보니 해석이 필요해집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전과 성경에 담긴 "신앙의 유산(depositum fidei of faith)" 을 해석하는 권한과 기준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해석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갑자기 등장한 용어 하나를 먼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신앙의 유산"이 바로 그것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발행하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발표한 교황령의 제목도 "신앙의 유산" 이며, 교회 문헌 안에서 꽤 자주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우리말로는 '앞 세대가 물려준 사물 또는 문화' 를 의미하는 "유산" 이라는 표현은, 라틴어에서는 맡겨진 것을 의미하는 " depositum(deposit) " 으로 표현됩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시고 사도들을 통하여 전달된 계시 진리그 자체를 말하는 용어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 2서에서는 자신이 맡은 것을 그분께서 마지막 날까지 지켜 주실 수 있다고 확신하며 성령의 도움으로 티모테오 2서에는 자신이 맡은 것을 그분께서 마지막 날까지 지켜 주실 수 있다고 확신하며 성령의 도움으로 티모테오 또한 맡은 그 훌륭한 것을 지키라고 권고(2티모 1,12-14) 합니다.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하게 당신 자신을 알려 주셨고, 그 계시를 온전히 보존하고 전달해야 할 사명을 부여받은 제자들은 성령의 도움으로, 세상 끝날까지 지켜질 '신앙의 유산' 이 자신들에게 맡겨졌음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다음고 같이 이야기합니다. "성전과 성경은 교회에 맡겨진 하는미 말씀의 유일한 성스러운 유산을 형성한다"(계시헌장 10항) 성령의 감도로 기록되어 하느님 말씀 그 자체인 성경과 사도들과 그 후계자들을 통하여 온전히 전달되는 말씀인 그 자체인 성경과 사도들과 그 후계자드을 통하여 온전히 전달되는 말씀인 성전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며 동일한 신적 원천에서 솟아 나와 하나를 이루며 같은 목적을 지향하는데(가톨릭 교회 교리서 80항) 바로 이 성경과 성전이 유일한 신앙의 유산을 형성합니다. 교회는 바로 이 신앙의 유산으로부터 믿어야 할 모든 것을 얻으며 이를 해석하고 전덜하는 사명을 지닙니다. 신앙의 유산을 해석하는 권한과 기준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