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지의 어자원을 보호하고 증식하기 위해 4. 20~ 4, 23 까지 어자원의 포획(낚시, 그물) 행위를 금지키로 예당지내 좌대업자, 그물업자가 자발적으로 정하여 시행키로 하였습니다.
매년 엄청난 치어방류를 통해 어자원을 증식하려 하여도 산란기 때 낚시인의 엄청난 남획과 외래어종에 의한 생태계의 파계로 미래 우리 모두의 자원인 공유재가 멸실하고 이로인한 "공유재의 비극"을 막아보자는 취지임에 틀림이 없다고 봅니다.
비록 4일간의 금어기로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낚시시즌임을 감안할 때 금어기를 정하여 영업을 못하게 됨으로 인해 좌대업자나 어업업자 모두에게 생업에 타격을 주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당장은 미미할 찌라도 장차 큰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는 "나비 효과"가 될 수도 있겠지요.
다 아시겠지만 나비효과는 미국의 기상학자 로랜츠가 브라질의 밤하늘에 나비 한마리의 날개짓이 택사스에 돌풍을 몰고 오는 것과 연계된다는 현대행정의 혼돈이론으로 비록 지금의 미미한 한 사건이 미래의 사건과 연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산란기를 지나는 4일간의 금어기로 당장의 큰 효과 보자는 것보다 장차 이로 인해 낚시인 스스로가 잡아서 놓아 주거나 성어 몇마리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풍토가 하루 빨리 조성되어 줄어만 가는 공유재의 비극을 없애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금어기간 중 예당저수지 낚시계획을 세우시고 못하신 분이 계셨다면 본 취지에 동참하셨다고 생각하시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못자리에 물을 대기위한 농업용수를 쪽수로로 조금씩 배수를 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상류보다는 수심이 좋은 중류로 출조하심이 조황에 도움이 됩니다.
저희 정자좌대는 현재 수심이 2m권이므로 매일 2~3센치의 배수에는 영향을 받지 않고 더 좋은 조황이었습니다.
벌써 4월이 가면서 5월이 다가 옵니다. 이 때면 아카시아 꽃향기가 호수를 가득 체우면서 잉어들의 산란이 시작되지요. 그 동안의 붕어채비로 가는 줄을 사용했다면 조금 더 탄력있는 줄과 6~7호 바늘로 바꾸는 것도 필요 하겠네요.
활성도도 좋아져 쭉~ 밀어 올리는 찌와 전해지는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당저수지 정 자 좌 대 & 식당
예산군 응봉면 등촌리199 (예당관광로71)
☎ 0 1 0 - 4 9 1 5 - 7 9 1 7
http://cafe.daum.net/ydfishj
첫댓글 지난 번 주말인데도 운 좋게 좌대 한번 탔는데... 마릿수는 아니지만 튼실한 놈 몇 수로 손맛 좀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