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시기상으로 벌초하기에 좋은 때었고, 또 태풍이 올라온다는 날씨마져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당연히 참가하리라 믿었던 분들마져 참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을땐 정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대회는 추진해 놓았는데 사람이 많이 안오시면 어쩌나?, 비가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그건 단지 저의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날씨는 게임하기에 어렵지 않을 정도로 배가 내렸고, 참가인원은 10팀으로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간절한 마음이 태풍도 비껴가게 했나봅니다. 덕분에 한명의 부상자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아버님께서 참가하셔서 함께 대회를 즐길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침일찍 부터 운동장을 정리해주신 이우열 코치님, 라인을 그어주신 남궁혁님, 참가접수와 대진표작성, 대회를 운영해주신 박희성님,전상국님, 맛있는 국수와 수육을 준비해주신 윤봉환회장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강변클럽 안봉선 회장님, 온양클럽 노종대 회장님, 충무클럽 양재용님, 아산클럽 이경철님, 아산시청 김도형님, 아침일찍 찬조금을 전달해주시고 가신 TH클럽 김준환님, 대회가 끝나고 뒷정리와 설거지를 마다하시지 않으셨던 이순옥 여사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밑에 쓰져지게될 대회 스폰을 해주신 분들 또한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무사히 대회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 찬조해주신 분들입니다.
성기명 협회장님 : 테니스볼 30캔 이우열 코치님 : 테니스 양말 윤봉환 회장님 : 맛있는 점심 김부겸님 : 과일 2BOX 심갑섭님 : 100,000 원 유윤환님 : 100,000 원 손완배님 : 100,000 원 이병복님 : 80,000 원 김준환님 : 50,000 원 이경철님 : 50,000 원 노종대님 : 50,000 원 양재용님 : 50,000 원 김도형님 : 50,000 원 남궁혁님 : 50,000 원 박희성님 : 30,000 원 안봉선님 : 30,000 원 김선준님 : 30,000 원
모두 감사드립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지금 각 클럽에서 금조대표로 대회에 참가하시는 분들도 모두 초보의 시절을 거쳐 가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때는 지금보다 모든면에서 환경이 열악했겠지요.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여러 운동을 해보았지만, 테니스만큼 정직한 스포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시간과 열정을 꾸준히 투자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날도 오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1년후, 삼화 발전위원회 2주년기념 동조대회때는 훨씬더 나은 기량으로 성숙된 테니스인이 되시어, 듀스코트에서 게임을 하셨던 분들은 에듀코트에서 게임을 리드하시길 바라며, 에듀코트에 계셨던 분들은 은조의 기량이 되시어 대회 참가 자격이 없게 되시길 기대해 봅니다.
큰 대회를 처음 치루다 보니 미흡한 점이 너무나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그점 뉘우치고 반성하며, 더 나은 대회가 되는 밑거름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비를 피해서 비좁은 처마 밑에서 국수를 잡수시면서도 아무런 불평을 안하시고, 자신의 탈락을 아쉬워 하면서도 다른팀 게임을 끝까지 관전하며 박수와 탄식을 마다하시지 않으시며, 비내리는 2006년 9월을 추억으로 만드셨을 참가자 모든 분들께 영광을 돌립니다. 수고하셨구요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시상내역
우승 : 송덕순 / 이상우 준우승 : 추응식 / 나종연 공동3위 : 이종국 / 성용현. 이순옥 / 김선준 심갑섭 / 정해순, 이병복 / 전혜영, 황인호 / 최은숙 황선철 / 윤재덕, 최규선 / 임대섭, 전옥주 / 강명규
★ 대회 운영자금에 여유가 생겨서 아산 꿈나무 장학회에 10만원을 기부하기로 삼화발전위원회 회원님들께서 모두 찬성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