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2일(일요일).
암남공원둘레길 : 부산시 서구.
▣트레킹코스 : 암남공원주차장-용궁구름다리입구-데크계단-두도전망대-해식탐방-암남공원주차장.
▣트레킹시작 : 암남공원주차장 10시 37분.
▣트레킹종료 : 암남공원주차장 13시 46분.
▣전체거리 : 약4.71km.
▣전체시간 : 03시간 10분.
▣운동시간 : 02시간 09분.
▣휴식시간 : 01시간 09분.
▣누구하고 : 솔잎산악회.
10 : 37 암남공원주차장.
10 : 46 용궁구름다리입구.
11 : 00 지그재그데크계단.
11 : 33 두도전망대.
13 : 13 해식탐방.
13 : 46 암남공원주차장.
▲ 10시 37분 : 암남공원주차장.
오늘은 대한민국 어디를 가나.. 전국에서 곰탕을 끓이는 날이다.
▲ 이곳.. 부산의 곰탕은 구수한 냄새가 아닌.. 비릿한 생선 냄새를 따라 암남공원 들머리를 찾아 간다.
▲ 암남공원 화장실 뒷편으로 들어가서..
▲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 암남공원 입구다.
▲ 떠오르는 서구의 태양을 상징 한다는 조각 <부산 서구의 원>이다... 조각가 김형민님의 작품이다.
▲ <평화의 메세지>..
전쟁이라는 무모한 행동으로 인류는 공포에 떨고 있다.
우리는.. 죽고 죽이는 슬픈 현실을 언제까지 머리속에 간직하고 살아야 하는가?... 조각가 <안치홍>님의 작품이다.
▲ 전에 없었던 시설물.. 송도용궁구름다리 입구다.
▲ 외국에서는.. 달나라 관광을 한다더니..
우리나라는 용왕님이 사신다는 용궁까지 갈때 500원.. 올때 오배근이면 오고 간단다.. 참으로 신기한 세상이다..
▲ 토끼 간을 용궁에 바친 유공자는 꽁짜다..ㅎㅎ~..
▲ 용궁이 궁금해서 담너머로 훔쳐보니..
멋진 구름다리가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 입장은 돌아올때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은 통과다.
▲ 주차장에서 풍겨오던 비릿한 생선냄새는 가시고.. 뽀오얀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서 아래쪽은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다.
▲ 오리무중 해무에 용궁이 신비감을 자아내며 공중부양을 하고 있다.
▲ 용궁에서 심봉사의 눈을 뜨게한 심청이의 잔치음식을 가져 왔는지... 솔잎주막의 인심도 후하다..
▲ 출렁다리를 지나서 진로를 능선길로 바꾼다.
▲ <잃어 버린 시간>.. 현재의 문명.. 문화.. 시간들에 대한 생각을 말(馬)에 비유하였다는 조각가 이영춘님의 작품이다.
위정자들은 권력다툼에 국가의 방향을 잃고.. 사업가는 관세에 옭죄이고.. 동유럽(북유럽)은 땅따먹기 전쟁에 여념이 없다..
지구촌시대를 사는.. 오늘의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어 가고 있는가..
▲ 암남공원에서 가장 높은 해발 132.2m의 정상이다.
▲ <천국의 열쇠> 세상에 대한 진실의 소리를 표현하였다고 한다. 리투아니아의 작가 <알그리다스 보사스>님의 작품이다.
▲ 암남공원은...
부산시 서구 암남동에 자리한 바다와 접해있는 해상공원이며, 암남공원의 새 명물이된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송도해수욕장.
그리고 암남공원 둘레길에 두도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과거엔 많이 찾지 않는 동네 공원으로 여기다가 전국의 트레킹붐이
일어나면서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과 트레커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 두도전망대.
▲ 감천항 방파제. 남태평양에서 올라오는 태풍의 위력을 분산 시키기 위해 보조 방파제를 설치 하였다.
▲ 포구나무 쉼터.
이곳은.. 예전부터 나무꾼이나 나물캐는 사람, 해안가 초병들이 유일하게 식수를 구할 수 있었던 곳이라고 하며... 한편으로
는 바다를 터전으로 사는 가족들이 포구나무 아래까지 찾아와 먼바다로 떠난 남편과 아버지를 그리워 하며 무사히 돌아오
기만을 기원하던 장소이기도 했다.
▲ 암남공원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간이다.
▲ 암남공원 해식절벽...
8000만년 전 송도지역에서는 지각이 벌어지고 갈라지면서 그릇모양의 다대포 분지가 만들어졌고, 다대포층이라는 최적층
이 쌓이게 됐다... 처음에는 흐르던 강이 자주 범람하면서 하부다대포층이 이 분지에 퇴적되고 그 후 분지가 깊어지면서
호수로 변해 상부다대포층이 쌓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 암남공원 해안절벽엔 하부다대포층이 연속적으로 잘 드러나
있고, 붉은색의 사암, 실트암, 회색의 역암이 교대로 나타나고 있어며... 화산성물질의 함량이 상부다대포층에 비해 적은
특징이 있다..
▲ 송도 용궁구름다리.. 입장은 생략..
2002년 태풍 셀마로 인해 철거된 송도해수욕장의 동쪽 송림공원에서 거북섬을 연결했었던 송도구름다리를 18년만에 다시
재건축한 것인데... 암남공원에서 바다 건너 작은 무인도인 동섬 상부를 연결하는 길이 127m, 폭 2m의 구름다리이다.
▲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 간에 설치된 해상케이블카로 2017년에 부산에어크루즈라는
브랜드로 운행을 시작한 곳이다... 최고 86m 높이에서 1.62km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코스가 정말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
하는 곳이며..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 송도해수욕장은 물론 부산 영도, 남항대교, 송도 해안둘레길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암남공원 주차장에서 송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데크 볼레길은 파손되어 수리중인 것 같다.
▲ 송도해수욕장 인근의 11층짜리 빌딩.. 그중에서도 6층에 자리한 00해물탕에서..
▲ 재치만점인 총무님의 사회로 건배..
▲ 회장님의 건배제창에 이어..
▲ 최이사님의 건배와..
▲ 손이사님의 건배로 끝맺음을 하고..
▲ 좌중을 둘러보다가... 센스 넘치는 젓가락 비녀로 쪽진머리가 보인다..
젊은 시절에 한창 잘나갔던 대만 출신의 홍콩 여배우 "왕조현"이 생각나서 한컷 해본다.
"왕조현"은 영화 "천녀유혼'에서 섭소천 역으로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던 배우다..
젓가락으로 쪽진 모습이 보기 좋아서 본인 허락 없이 올렸네요..
본인이 이 사진을 보고.. 댓글로 내려 달라고 하면 바로 삭제합니다.
윤회장님이 아침멘트에서 지난달 연화산 시산제에서..
정성을 잘 올려서 비는 오지 않을거라고 한 말처럼 되었다.
짙은 운무로 조망은 아쉬었지만 신비감을 주는 볼거리도 좋았구요.
회장단 및 산행부 모두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