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국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5회 당진국화전시회를 합덕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했습니다. 당진시는 매년 가을꽃인 국화로 시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제작해 전시 및 홍보하여 당진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는데요. 이번전시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와 당진국화연구회(회장 이성규)가 공동 주최·주관했습니다. 전시회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지역문화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요. 올해 전시기간도 서해안선 합덕역 개통에 맞춰 일정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전시회장은 기분좋은 국화향기가 진동해 시나브로 머리가 맑아지는데요. 국화 향기는 우리의 감정을 안정시키고 치유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국화꽃길을 걷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데요. 우울증이나 불안 등의 감정을 안정시켜 주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국화의 향기를 맡으면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면역력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공부나 업무중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국화 향기는 해독 작용을 통해 심신을 맑고 상쾌하게 해주어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데요. 그래서 국화가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는 꽃말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전시회 구성은 당진존, 포토존, 낭만존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당진존은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11월 2일 개통하는 서해안선, 영웅바위, 안국사지 불상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다음 코스는 낭만존인데요. 그래서인지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온 관광객들에게 멋진 포토존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걷고 싶어지는 원형 꽃터널과 하트고니 등의 국화조형물에서 가족 및 친구, 연인과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이네요.
그 외에도 돛단배, 풍차, 거북이, 소, 황새 등의 조형물이 깨알 재미를 선사합니다. 전시장엔 당진시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충남권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다양한 종류의 조형물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몇몇 포토존에서는 줄을 서서 인증샷을 짝어야 했습니다.
룩화전시회장엔 커다란 조형물 외에도 국화분재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국화꽃으로 이렇게 멋징 분재작품을 만들수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국화연구회 회원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물 주는 횟수, 뿌리 관련 기술 등 국화에 대한 기본 지식들을 습득하고 익혔다고 해요. 또한 국화 꽃망울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가지가 튼튼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분신처럼 분재 곁을 지켰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지난해까지 1인 1작품이었던 규칙을 깨고, 올해에는 각자의 개성이 묻어난 다양한 작품을 다수 출품했는데요.
이성규 회장은 국화가 누운 형태인 현애형 분재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애형 분재는 일반 국화를 키울 때보다 물 주는 횟수 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고, 키가 10cm 정도 자랐을 때 철사를 이용해 수형을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다양하고 아름다운 국화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밤낮없이 작업에 몰두했다고 해요.
이성규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노력한 결실인 분재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서 분재 작품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해 국화를 직접 보고 향기에 취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말에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맛 좋고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우수 농산물판매장이 운영되었는데요. 상추, 사과, 오크라, 우리밀 약과, 사과대추, 김부각, 동과진액, 둥근마, 벌꿀, 딸기잼 등 다양한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했습니다.
또한 짚풀공예와 도자기공예, 연잎밥 만들기, 합떡만들기 등의 체험활동도 진행했는데요. 11월 1~2일에는 야외 체험마당에서 합덕역 개통기념 화합한마당 행사도 개최했습니다.
당진시 관계자는 “화창한 가을날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을꽃 국화를 만끽하고 신리성지, 삽교호관광지, 면천읍성 등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친 일상의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