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정취를 흠뻑느끼며
푹신한 낙엽을 이불삼아
옥녀의 가슴을 어루만진다
숨 을 몰아쉬며
그녀의 가슴에 손을얹고
타오르는 감정을 억누른다
황혼의 열정과 함께
살아있네! 로 호기를 부려본다
힘이 아직 남아있다
옥녀(玉女)아니라 옹녀(雍女)라도
겁내지않는다 자신감으로
가을을 보내며 겨울을 기다린다.
【오랜만에 36산악회의 청계산 옥녀봉 등정에 함께했다 산악인들의 눈에는 동산같은 옥녀봉 이지만 산은역시 산이다
땀흘리며 내건강을 진단하고
양호판정으로 위안을얻으며 친구들과 건배하였다
36산악회!
승패와 경쟁이 없어 좋다
고함과 수준있는 적절한욕설도 괜찮다
누군가 얘기한다
"이런데 아니면 우리가 어찌 이렇게 떠들며 즐길수있단말이냐" 맞는말이다
매번느낀다 시작과 끝이 항상좋다
반가운만남으로 시작하여 적절한 취기로 하나되어
끝내는 36산악회!
이번참석에는 차기회장을 추대하며 박수치는 귀한자리의 영광까지 얻었다
박종일 차기회장!
6,3,3 으로 이어지는 쉽지않은 인연을 떠올리며 축하의박수와 함께 다음모임을 기대하며 집으로 향한다.】
카페 게시글
대동36산악회
옥녀의 봉을 어루만지다
이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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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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