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린트 수술 후 보철물이 지금까지 3번 깨졌다.
의사 말로는 씹는 악력이 세신 분은 가끔 깨지는 경우가 있다며
보철물을 수리(?) 해줬는데 3번째 깨졌을 땐 의사의 실력에 조금 의심이 가기 시작 했다.
돌을 씹은 것도 아니요, 병뚜껑을 이빨로 딴 것도 아닌데 깨진다면 교합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인터넷 광고를 보고 간 병원인데 서울대출신 7명 임플란트, 교정, 보철, 턱 수술.....
각 분야의 전문가 선생이 모여 만든 치과 클리닉센터라 하여 동네 병원보다 전문성이 있을 것 같아서 간 병원인데...
3번째는 보철물을 수리하지 않고 새로 만들어줬다.
새로 만든 보철물은 신경을 좀 써서 만들었는지 최근 까지 잘 쓰고 있었는데...
며칠 전 임집사가 오랜만에 신경 써서 끓인 해물잡탕을 먹는데 돌가루 같은 게 씹힌다.
“ 에이 ~~ 해물 잘 안 씻었지? 돌이 나오잖아!”
“ 그럴 리가 없는데......”
“안 먹어! 퇫 퇫 퇫...”
어라~~ 돌 색갈이 하얗다. 이런 샹~~~ 또 이가 깨졌다.
어제 치과에 갔다. 접수창구의 아가씨 내 얼굴을 잘 안다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환자분 오늘 예약 날짜가 아닌데 무슨 일로...”
“실장님 계시죠?”
보통 실장 이라함은 종합병원 원무과 직원같이 치료비 흥정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의사와 논쟁을 해봐야 본인의 실수는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실장한테 따지려고 했던 것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저히 이 칫과를 신뢰 할 수 없어 다른 치과로 가서 보철물을 하겠다고 하니
“환자분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희 치과에서 수술하신 환자분은 저희 병원이 평생 관리를 하기 때문에 한번만 더 ....”
“ 아니 아니 됩습니다. 제가 돈을 돌려 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 돈으로 다른 병원에서 하겠다는데...”
“그렇죠 환자분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겠죠 기분이 많이 상하셔서 그러신 것 같은데 간혹 악력이 세신 환자분... ”
무게를 잡으면서
“ 됩습니다. 다른 치과에 알아보니 임플란트 종류를 봐야 한다고 하니 진료카드나 복사 해 주십시오”
“진료카드는 복사가 안됩니다.”
결정적인 이 한 말에 실장은 식은땀을 흘린다.
“제가 인터넷에 악플 이나 달고 하는 그런 치사하고 나쁜 놈이 아닙니다.
단지 다른 칫과에 가서 제대로 보철물을 만들면 필요해서 그런 거지요.”
역으로 악플을 달겠다고 겁주는 소리로 들렸었나?
원장한테 전화를 하고 나를 여러번 달래고 이번엔 금으로 두껍게 해서 절대 안 깨지게 해주겠다고 한다
왜 그러면 처음 부터 금으로 보철물을 만들지 않았냐고 하니
요즘은 이빨도 미용의 시대라서 보기가 흉하기 때문에 사기질로 했단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요즘 금값이 얼마냐?
대기실에는 수 십 명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기다림 없이 이빨 본을 뜨기 시작 했다
전에는 임프란트 한 곳만 본을 떴는데 이번에는 전제 본을 뜨고 앞니, 좌측, 우측, 여러 군데를 본을 뜬다.
본뜨는 데만 30분 이상 걸렸다.
다음 주 수요일 이후 아무 때나 편한 시간에 오시라고 실장이 엘리베이터가지 배웅을 해준다.
진짜 난 악플이나 달고 하는 그런 치사 한 놈 이 아닙니다.ㅋㅋㅋ
첫댓글 그 치과병원 '약력이 세신 환자분' 받았다가 금값 피박아지 썻다. 악플 달아 보았자 아마토산 홈피일뿐인디~~
김경훈 집사님이 치과병원에 드러누워 금이빨로 변상해줄것을 요구하며 투쟁한 것 같지는 않고 화염병을 들고 위협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 금이빨로의 재빠른 사후 조치는 병원 측의 의료사고로 보여진다. 그렇지만 인플란트 이빨이 부러진 가장큰 이유는 임선민집사님의 정성스런 해물요리를 너무도 맛있게 먹다보면 과격한 턱놀림으로 제아무리 튼튼한 이빨도 부러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임선민 집사님의 정성이 사기질의 인플란트 경도를 넘어선 것이다
이정도로 구구절절한 사연이 올라오면 답글은 반드시 달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김경훈집사님이 속상할때마다 엉청재미있었요,하지만 그치과는 너무한것같네요.